지하철에서 몰카당했습니다.

성범죄자거세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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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는 정확히 7월 1일 시간은 오후 3시쯤 고속터미널 방면 7호선이었음.

 

20대 중반인 나 님은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본가에있는 집에 가기위해 고속터미널로 향함.

고속터미널 전전 정거장인 환승역,이수역에서 사람들 많이 타고 내리지않음?

거기서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가 타시길래 자리 양보해드리고 곧 내리니 문쪽에 서있었음.

 

근데 거기서부터 내옆에 모자쓴 남자가 대각선 뒤쪽으로서서 날 계속 쳐다보고 아래위로 훑는거임 대놓고...

난  내릴준비하는데 앞만 보고있어도 옆 어느정도까지는 다보이고, 지하철 창문유리통해서 다보이지 않음?

난 여름인데도 짧게 야하게 입지도않았고, 여름인데도 비오는 날 이었기때문에 무릎살짝위로 올라오는 회색 나시원피스에 가디건 하나 걸친상태

'그냥 내려서 빨리 올라가야겠다.' 하고

내리자마자 가방으로 뒤에 가린상태로 짧은 계단을 올랐음 버스시간이 거의 다되었기때문에

빠른걸음으로 다다다다다닥 걸음.

3호선으로 갈아타는 지점까지 갔을때

 

어려보이는 여자가 날 붙잡고 머라머라 말하길래

'도를 아시구나 구나...'

하고 인상쓰며 이어폰을 빼고나서 여자말을 들어보니

 

여자분 - "저기요.. 저기 저사람이 그쪽 치마아래 찍으셨어요..."

응????머??  ,,,ㅋ,ㅋ,하,.ㅏ,,,,,,,머지 이기분은 순간 놀라운데 놀람 개놀람 무서움 당황 개당황 그냥 당황 순간 얼음.....



나 - " 어떻게해요? 어떻게해야되요?? 어디신고해야되요? "

여자분 - " 여기 지하철역에 우선 신고부터하세요 " 

하자마자 앞에 딱 보이는 지하철7호선 역무실 번호

 

여자랑 나랑 저 한마디 하는 사이 남자는 우리눈치보더니 엄~~청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를 재빠르게 다다닥 올라가는거임 ㅡㅡ

바로신고하고 감사하다하고 에스컬레이터 막뛰어올라가면서 울먹이면서 신고함

나치마아래 찍힘 ㅜㅜㅜㅜ빨리와달라고 ㅜㅜㅜㅜ3호선 환승하는 쪽으로 ㅜㅜㅜㅜ

 

올라가서 막 두려움에떨며 남자를 찾는데 카드찍고 3호선쪽으로 나갈라고 하는거!!!!

바로 목덜미 붙잡고 (키가 나랑 비슷한 남자였음)

 

나 - "아저씨 폰내놓으세요. 저찍으신거 다아니까 폰 주세요,

       그리고 여기 가만히 계세요 신고했으니까"

 

조용히말함. 그치만 되려 화를낸닼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ㅋㅋㅋㅋㅋㅋㅋㅋ분노 ㅋㅋㅋㅋㅋ

범인 - " 내가언제!! 봤어?? "

순간 열받아서 소리침

나 - " 찍은거 다아니까 닥치고 가만히 있어요 "

 

근데 그순간... 아까 나한테 말해준 여자분이 날 쫓아오신거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와진짜...

목격자 진술 해주실려고 ...ㅜㅜㅜㅜㅜ나 울뻔함 ㅜㅜㅜㅜㅜㅜ고마워요...진짜...

 

여자분 - " 아저씨 아까 이분 치마아래 찍은거 제가 다봤어요 "

범인 - " 내가언제 ㅅㅂ!!!! "

여자분 - " 지금 저한테 소리지르신거에요?? 때릴려구요? "

 

신고해도 안오는 직원들........주위에 사람들은 몰리고 ㅜㅜㅜㅜ 경찰에 우선 신고함.

그리고는 앞에 있는 역무원아저씨한테 자초지종 말했더니

 

역무원- " 아저씨 사진찍었어? "

범인-"  ................... "

역무원- " 찍었냐고 아저씨 "

범인-" 바닥찍었어 바닥 "

나- " 웃기고있네 바닥을 왜찍어 시공하러다녀요??"

역무원-"죄송하다고 해야지"

범인-"....미안합니다~ " ( 살짝 비꼬는 말투 )

나-" 미안합니다?????? 됐고 가만히 있어요, 경찰에 신고했으니까 "

 

그러고 역무실로 경찰올때까지 30분정도 기다림.

앉아서 엄마한테 전화하는데 눈물이 막 나는거임.....

나쁜남자친구는 자느라 전화도 안받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더 기분나쁜건 역무실에 계시던 지하철 관련해서 일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내 기분을 더 나쁘게 만듬

아저씨들 - " 요즘엔 그 어플인가? 소리안나는 어플도 나왔잖아. 할려면 그런걸로 해야지"

??????????????????????????????????????????????

그전부터 이말 저말 거슬리게하더니 뭐??? 할소리가 따로있지

나 - "아저씨, 그걸 말이라고해요?? 좀 조용히좀 해주실래요?"

 

암튼 경찰와서 그 남자 신분확인하고 보니 그남자 정신지체 3급.

3급이면 일상생활 할 수 있고, 나쁜거 아닌거 다 따지고 할정도 아닙니까

 

미란다원칙인지 법칙인지 설명하고 고터 지구대 같이 감.

 

지구대가서 목격자 여자분이 진술서 써주시고, 진술해주시고 집으로 가심..

고맙다고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 근데 진짜..정말 고맙습니다.ㅜㅜㅜ

 

이사건은 성희롱법인지 성추행법인지 그 쪽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서로가야한다 하더라구요

결국 경찰차 타고 서초경찰서로감.

경찰서가는 차 안에서도 경찰아저씨들이 왜그랬냐고 그런 나쁜짓 하는거 아니라고 하니까

범인 - " 저 건물찍었는데요 "

아니 그래도 이새끼가 정신을 못차렸어???

 

가서 범인의 부모가 먼저 와계셨음.

근데 나 보자마자 하는말이 죄송합니다 도 아니고

 

잘 부탁드려요

 

물론 잘 생각해보면 죄송하지만이라던지 무슨 의미든 함축되있겠지만 그상황에 난 그말을

이해 할 수 없었고 더 화가남...

 

진술하면서도 형사아저씨들도 요즘 이런문제 때문에 골치라고 하시며 욕하시며 진술받아주심..

폰 앨범찾아보니 제 뒷모습과 다른 여성분 뒷모습도 찍혀있었음

다른사진은 지운 상태.

 

나중에 여자분한테 듣고보니 가방가리고 올라갈때 딱붙어서 제뒤로 올라오길래

아 남자친구구나..하고 지나갈려했는데 제가 빨리걸을때도 똑같이 빨리걸으며 아래로 고개를 숙여서 치마속을 보려했다함...나는 이어폰 끼고 몰랐음.....

진짜 생긴것도 드럽게 생겼고 아 ㅡㅡ

 

침착히 진술하고 지장찍고, 처벌원한다고 하고 나왔음.

처벌 받으려면 몇개월 걸린다고 하길래 기다리고 있음..

아직은 결과가 안나왔음.

 

경찰쪽에 계신 이모부한테 미리말하고 여쭈었더니 침착하게 진술하고 처벌원한다고 하고

나오면 된다고 함...

진술하고 나오니 어느덧 시간은 7시가 훌쩍넘었고, 다끝나고 나오니 남자친구가 땀뻘뻘흘리며

뛰어오는데 침착하게 잘 했다고 진술 잘했냐고 안아주는데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서 앉아버림.......ㅜㅜ

눈물은 꾹꾹 참았음....ㅜ_ㅜ

 

 

 

여성분들!!!!!그래도 여름은 지나서 짧은 바지나 치마는 여름보다 많이 안 입으시겠지만

항상 조심하세요!!!......ㅜㅜ

당하더라도 침착하게 대응 잘 하시구요.

 

설마 나한테 저런일이 일어나겠어 ? 하고 그냥 넘기고 지나가고 했는데

앞으로 항상 조심조심 해야겠음....

 

그리고 주변 여자분들이 이런일 몰카나, 성추행 당하고 계신다면 도와드리면 좋은데..

요즘 너무 흉흉해서 ;; 역으로 당하시니......ㅜㅜ 

 

 

음............

이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