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기로 입원 직전인데 이런 신랑 행동이해 가나오?

Mkgo3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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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2주 추석 지나고 토욜 조금의 하혈로 병원갔었는데 괜찮다고해서 집에왔는데 오늘 갑자기 집에서 큰아들(20개월) 보고있는데 뭔가 울컹 피가 바지까지 다 새서 엄청 놀랐습니다.
간신히 아들 낮잠 재우고 엉엉 울면서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다행히 일을 일찍 마치고 와서 첫째는 친정아빠랑 남동생보고 오라고 해서 보게 하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친정이 차로10분거리임 친정엄마는 요양원1박2일 근무로 안계셨음)
저 병원에서 입원하라는거 내일 다시 오겠다고 하고 신랑이랑 집으로 왔습니다. 일단 준비좀 해서 가려고요... 의사샘은 무조건 누워서 안정 하라고 했지만 집에 오자마자 상차려서 아들밥주고 친정아버지 남동생 신랑이랑 밥을 먹고 제가 대충 식탁치우고 남동생은 설겆이를 하고 신랑은 제가 하혈하기 전에 돌려놓은 빨래를 널어달라고 했습니다.
빨래를 널고 거실에 앉아서 9시 뉴스를 보더니 갑자기 운동을 가겠다고 하네여..장인어른이랑 처남이 지 아들 보고있는데 마누라는 피 질질 나서 누워있는 판국에 운동이 말이 됩니까? 제가 이해심이 좁은 여자 인가요??
저 첫애 전에도 이렇게 하혈하다 유산하고 2년만에 지금 첫째 겨우 낳았는데 얘도 첨에 안좋아서 일주일 입원 했었었거든여..지금 또 이러니 넘 무서운데신랑이란 사람은 따뜻한 위로의
말은 커녕 제가 어제 친구가 애기낳아서 거기 갔다왔는데 거길가서 이렇게 된거라며 제탓을 합니다.
20개월 아들 똥귀저기 하나 혼자 못가는 아빠입니다 평소 육아 하나도 안도와주니 제가 혼자 힘든데 이건뭐..자긴 돈벌어오고 전 엄마고 가정주부니 제가 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저 첫애때 임신초 유산기로 입원하면서 까지 만삭 낳기전3일까지 출근한 사람입니다. 근데 맨날 자기 일하는거만 대단하고 저는 안중에도 없네요 ㅜㅜ 20개월 에너지 넘치는 아들 얼집도 안보내고 힘든데 도와주기는 커녕 따뜻한 말한마디 안해주는 신랑한테 너무 섭섭해요..
제가 속이 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