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은 처음 써봐서 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29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3살 어리고 대학 졸업한 상태입니다.
여자친구랑 사귄지 2년이 되가는데 정말 이사람이다 싶어서 이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제목 그대로 여자친구가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말그대로 '단한명도'친구가 없습니다.
처음 사귈때부터 전화번호부에 진짜 말그대로 가족 그리고 조별과제 같이했다는 대학 동기 몇명만 전화번호부에 저장되어있었고 sns나 카카오스토리 이런거 아무것도 하지를 않아요.
그렇다고 성격이 이상하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연애를 넘어 결혼까지 생각해볼 정도로 사람이 참 괜찮습니다.
얼굴이 못난것도 아니고 겉만 보면 정말 멀쩡합니다. 사치같은거 하나도 안부리고요. 대학도 자세히 밝히긴 뭐하지만 누구나 다 아는 상위권 대학 졸업했고 사람이 똑똑합니다. 여자친구를 아는 제 친구들은 맨날 저보고 꼭 잡으라고 말합니다.
친구가 한명도 없는게 솔직히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되서 과거에 뭐가 있나 도대체 뭐지 성격이 이상한가부터 시작해서 진짜 하나둘 제 나름대로 생각도 해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친구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사귀면서 점점 알아가다보니 저한테 숨기는건 하나도 없는것 같았습니다. 성형은 하나도 안했고요(저혼자 그렇게 착각하는게 아니라 확실히 안했습니다. 어릴적 사진도 본적 있습니다.)또 일단 여자친구 학벌을 보면 과거에 놀거나 했다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가정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에요. 매일 저랑 있을때도 어머니 아버지랑 통화하고 집에 찾아간 적도 있는데 가족이랑 사이 진짜 좋습니다. 제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리고 부모님 두분도 학벌 좋으시고 집안에 경제적 문제가 있는것도 전혀아닙니다.
성격면에서도 이상했다면 2년동안 충분히 드러났을텐데 2년간 사귀면서 성격에 결함있다는거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사회생활하는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원만하고 싹싹해서 제친구들도 여자친구 좋아하고 사회생활 하면서 형식적인 인간관계?라고 해야되나 그런것들은 저보다도 훨씬 잘해냅니다.
또 친구가 없다고 저한테 집착하거나 하는것도 아닙니다. 자기생활 알아서 잘하고 놀때는 진짜 말그대로 혼자 잘~~ㅋㅋ 놉니다. 저랑 안만나는 시간에 혼자 한강가서 자전거타며 사진찍어 저한테 보내기도 하고요 ㅋㅋ
2년간 사귀며 알만큼 다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왜없는지 아직까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성격에 결함이 있거나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얼굴이 못생긴것도 아니고..
물어보자니 여자친구가 자존심 상해할것 같아서 아직 한번도 직접적으로 물어본적은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자존심이 강한 스타일이라..
본인 자신이 그렇게 혼자 다닌다는것,친구없는것에 대해 속상해하지 않아 하는것 같아서 다행이긴 한데..
결혼하면 하객 문제는 여자친구 아버지 어머니가 인맥이 넓으신 편이고 여자친구가 친척들이나 사촌동생들이 많아서 문제 없을것 같긴한데요.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 후에 친구랑 만나서 가끔은 기분도 풀고 그래야할텐데 여자친구가 그런게 없으면 나중에 가서 많이 힘들어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저렇게 혼자 잘 지낸다고 해도 나중에 가서 저 외에는 맘놓고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힘들어 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혹시 주변에 이런 친구 있으신 여자분 계신가요? 왜 친구가 없는건지 정말 모르겠는데 비슷한 경험이 나 친구 있으신 분들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