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애인이 아닙니다.

사람2013.09.25
조회345

 

저는 구순구개열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 났습니다.

 

선천적인 입술의 기형으로 토순, 언청이, 구순열이라고도 합니다. 주로 윗입술에 생기며 아주 드물게는 아랫입술에도 생깁니다

 

 

 

저는 장애인이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사진 찾았습니다.>

 

 

 

 

 

저는 지금 23살입니다.

 

군대도 다녀오고 말도 잘하고 이야기도 할 줄 알아요.

 

근데 사람들이 절 괴물 보듯 보고 수근 거리네요

 

한 의사가 그랬어요

 

"구순구개열은 장애가 아니라고 "

 

근데 사람들이 저보고 정말로 장애인이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질 하는데

 

어떻게 아닐수가 있죠?

 

마음먹고서 밖을 나가면 그 눈빛에 마음이 칼질 당한 듯 아퍼와요

 

 

 

 

고등학교 때 일이에요

 

남고를 나왔어요

 

친구가 하나 둘씩 생기니깐 이제 말도 하잔아요

 

"OO아 나 너 사실 장애인인줄 알았어"

 

그 친구 말 한마디에 애들도 동의를 하던군요.

 

 

 

 

 

사랑은 할 생각도 못해요.

 

절 좋아할 사람도 없고요

 

저 또한 고백했다가 괴물 취급 받으면서 상처 받은 기억 때문에 용기도 없고요.

 

 

 

 

제가 단지 하고 싶은 말은요.

 

여러분께 부탁드려요

 

저 같은 상처를 가지고서 용기를 내어서 밖에 나온 분들이 있어요

 

그 분들 보면은 제발 호기심에 또는 혐오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지 마세요.

 

수근거리지도 말아요 다 알아요 바보 아닌 이상

 

가만히 있다가 얼굴을 보거나 눈이라도 마주치면

 

눈치 보면서 이야기를 하시는거...

 

누군가는 정말로 죽고싶거든요 그러니깐 제발 부탁드리요.

 

 

 

저와 같은 분들은  혹시나 하는 희망에 밖으로 나오는거에요.

 

편견 없이 봐주지 않을까?? 하고서 말이죠.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생각으로 보셨으면 아니면

 

동정이라도 느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