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살으라고 세준거 아니냐는 세입자..........

Kikikikakakawawawa2013.09.26
조회124,219
너무 황당하고 답답하고 억울해서 여기에 글 올립니다..........
정말.......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희집은 내일 이사를 합니다.. 그 전에 살던 집으루요
원래 50평대집에 살았는데 저랑 언니가 각자 대학을 다른곳으로 가다보니 
부모님 두분이서 그 평수에 사시는게 더 적적하시다 해서 이사를 나왔어요
그 집은 2008년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이고 아버지께서 어머니 새아파트에 살게 해주고 싶으시다고 산 집이였습니다.  
단지가 좀 커서 안에 산책로도 잘되있고 전망도 좋고 그래서 되게 좋았는데 
그래도 어머니 혼자 청소하시도 힘드시니까 다른쪽으로 이사를 가면서 그집은 세를 줬어요
할머니 할아버지셨는데 아마 자녀분들이 넓은 집에서 편안하게 계시라고 돈 모아서 세 들어온거같았어요 
저희야 동네가 워낙 깨끗하고 잘되있어서 좋으실거라며 넘겨드렸죠
이게 약 2년전 이야기구요
이번에 계약도 만료되었고 저도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돌아와 같이 살게되어 그 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집이 아주 엉망이 되어있더라구요..... 
어머니 아버지도 중간에 계약건으로 가보셨는데 어떻게 그집을 그렇게 쓰셧는지 모르시겠다고
우리가 들어가야겠다고 하셔서 '아, 벽에 때좀 타고 그랫나보다' 햇는데....
하... 가관입니다
이게 정상인가요? 들어봐주세요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가스렌지 불 키는 레버가 타서 녹아있구요
화장실 청소는 아예 안했는지 검은때가 다 눌러붙어서 발도 못 넣겠구요
부엌에 조리대는 컵 모양대로 다 누렇게 되서 이제 닦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뭐... 하 어쩜 이러지로 끝나겠는데 아직 시작도 안햇어요
흰 벽에 파란색 펜으로 손녀 손자분 키를 다 적어놓으셨구요
부엌에 커피포트에서 튄거같은 누런 자국에
싱크대 밑은 하도 안 닦으셔서 시커먼 물때가 눌러 앉아서 이제 안 벗겨지는 수준이고...
다른 흰 벽에 뭘 했는지 노란색 스프레이로 뿌려놓으셨구요
방방마다 무슨 칠판 다신다고 새끼손가락 마디만한 못을 양쪽에 두개씩 다 박아놓으셨구요
거실 벽에 벽걸이 티비 거시겠다고 구멍 네개 무슨 호스 연결해서 뚫어놓으셨습니다
그 옆에 또 다른 손자분의 키 표시가 같은 펜으로 120 부터 150까지 아주 세세하게 적혀있구요
중간문 열고 집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벽... 어머니가 젤 신경써서 '처음 들어왔을 때 좋아보여야 한다'며 고급벽지로 해놧는데.... 한가운데 못을 박아놧더라구요....
또 화장실 문 밑에가 다 썩어있습니다.
바닥은 나무바닥에 다 긁혀있구요
곳곳에 곰팡이는 기본 옵션으로 있습니다......
근데.....................................
어머니께서 이건 너무 더러워서 안되겠으니 청소업체!! 도배도 아니고 청소업체 불러다 청소해 달라고 하셨더니
그럴거면 세를 왜 줫냐고 하시더군요........... 오히려 소리지르시면서..........
직접 살지 왜 세를 줬냐고.... 자기들은 깨끗하게 썻다고.....................
2008년완공 아파트예요..... 근데 이게 말이됩니까
그렇게 보증금 다 가져갔구요
그나마 뭐 다른거 40만원인가.... 있는거 어머니가 못돌려드리겠다고 진짜 이건 너무하셨다고
했더니..... 지금 40만원 안주려고 트집잡냐고..... 빨리 달라고...........
하하하ㅏㅎ하하하하ㅏ하
이게 말이됩니까........
오늘 엄마아빠가 직접 청소해보시겠다고 한 7시간을 가셔서 쓸고 닦고 하셨어요....
당연히 키 써논건 안지워지구요....벽에 얼룩 겨우 쪼금 지우시고
노란색 스프레이는 뭐... 당연히 안되고요...
어머니는.... 그 할머니랑 전화로 싸우시다 진이 빠져서..... 요즘 눈이 움푹 들어가셨어요
요즘이랄것도 없이 어제부터 이야기입니다.....
아직 진행형이네요.. 그집 내일 이사들어가니까요.........
못을 박아논게...한두개가 아니라 진짜 거짓말 안하고 10개가 넘을겁니다........
그 모든게 말도 없이 그냥 자기집처럼 다 박으신거예요 여기저기 얼씨구 좋다 하면서
하....... 근데 원래 대한민국에서 보증금에서 까는것 없다던데요 
그렇게 안한다고........ 어쩔수 없다고..........
그 할머니.... 쫓아가서 전세 월세 블랙리스트에 올려놔야할 정도예요...
그렇게 따질거면 왜 세줬냐고 하시는데 할 말이 없습니다....
할머니 기가 워낙세서 아주 그냥 말도 안듣고 소리부터 지르세요.........
저희 어머니는 지치셔서 남 불편하게 바득바득 갈아봣자 나도 편하게 못산다며 그냥 돈 돌려주려고 하시는거 같아요
제가 너무 억울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말이됩니까 정말....
새아파트를 거지로 만들어놧어요.......
내일도 걱정이네요 살면서 정말 볼때마다 열받게 생겼어요...........
남의집 애들 120부터 150까지 큰거 벽 두곳에서 계속 보게 생겻네요...
정말...........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사람들이 너무 심한거죠..........
정말 속에서 불이납니다!!!!!!!!!!!!!!!!!!!!!

댓글 99

ㅇㅇ오래 전

Best벽지나 바닥같은 세월이 가면서 손상가는 것을 제외하고 벽에 못박은 자국이나 손상 같은건 원상복구 의무가 있을텐데요...? 노인분들이라 그런거 상관 안하고 제집처럼 쓰신것 같은데 다 처음과 같은 상태로 되돌려 놓으라고 하세요. 안그럼 소송 하셔야죠 뭐

초보엄마오래 전

Best벽에 못 많이 박은건 좀 문제가 있을수 있으나 벽지훼손정도는 살다보면 어쩔수없을거 같아요 청소도 뭐 할수없죠 ㅜㅜ 어디 부서지거나 하지 않은 이상은 그런건 감안하고 세를 놓으셨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오래 전

Best법 관련된 지인분 있으면 알아보세요 잘모르겠네요 못같은건 모르겠는데 벽걸이 티비 설치한다고 구멍 펑펑펑 뚫은건 문제가 되지않을까 싶은데

ooo오래 전

민법상 임대차의 경우 임차권와 임대권자에게 유익비상환청구권이 있고. 임차인은 임차가 끝난시점에 사용.수익 한 부분에 대해서 원상복구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언니오래 전

나도 혼자나와살아서 세들어사는데, 도저히 내집이 아니라서 못은 못박겠더라 선반 설치하고 싶고 그런데 그런대로 그냥 씀....... 부엌에도 못은 도저히 못박고 접착제도 좀 그래서 탈착되는 선반 걸어놓고 씀. 대체 뭘하면 그렇게 더러워지지.,

아이구오래 전

문이나 바닥의 나무를 교체하는 것은 전세건 월세건 세입자가 모두 물어내야합니다. 하지만 도배나 페인트칠 같이 소모성인건 의무가 없습니다. 다만 전세라면 그리고 살던 기간이 길지 않으면 많이 더럽게 썼을 경우 좀 물어내고 나가야합니다. 월세는 웬만한거 주인이 다 해주는 거구요 전세인 것 같으니, 도배나 페인트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확실히 받아내시면 되요.

ㅋㅋㅋㅋㅋㅋ오래 전

님 도배랑 장판 새로 해야죠;;;;;;;;; 왜 아무것도 안하고 걍 청소만 해서 깨끗해지길 바라는거죠? 이해가안되서........

오래 전

저희집도 비슷한 케이스예요. 오래된 빌라라 샷시가 제대로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거실을 통유리로 해줬는데 세상에... 통유리도 금이 가고 깨질 수 있다는 걸 그 때 첨 알았네요. 거실 마룻바닥도 온통 스크래치에 움푹 패인 곳 많구... 싱크대랑 화장실 지저분한 거는 말도 못했어요. 이사 나가는 날 보니까 통유리에 교묘하게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 놓은 곳 있었고, 아예 금이 가 있었던 곳도 있어서 통유리 교체하고 나라고 했더니만 이사해주는 사람들이 망쳐 놓은 것인데 왜 지네가 물어 줘야 하냐고 적반하장이었죠. 글고 아래층 아저씨 말에 의하면 그 집에 초딩 6짜리 남자애가 60키로였는데 거실에서 인라인 타고 다녀서 엄청 고생했대요. 원래 보증금은 이사하는 날 집 점검하고 공과금 밀린 거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한 10% 정도 떼어 놓고 있다가 그 날 다 주는 거예요. 대부분 그렇게 하는데 가끔 비정상적으로 집 쓰는 사람들 있더군요. ㅡㅡ;;; 저희집도 경기도에 빌라 있고 사는 건 서울서 사는데,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전 젊은 맞벌이 부부가 집을 어찌나 험하게 썼는지... 개가 방문 시트 아래 쪽 다 긁어 놓구 화장실도 엄청 더럽구 각 방 창틀에 담배꽁초가 쑤셔져 있었구 완전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집은 나이든 집주인 할머니가 집을 팔려고 전혀 신경을 안 쓰셔서 동네 도둑고양이들의 아지트가 되고... 마당에 들어오면 도둑고양이 냄새가 나서 정말 짜증이 났었죠. 게다가 독립한 아들내미 뒷바라지는 왜 하는 건지... 늘 돈 없다고 2층에 올라와서 울 엄마한테 1만원, 2만원씩 빌려 가서 한 푼도 안 줬다네요. 울 엄만 노인네 불쌍하다고 그냥 시주한셈쳤다고 하는데...ㅡㅡ;;; 정말 지대로 된 집주인이나 세입자 만나는 것도 복이어요. ㅜㅜ

개콘에서오래 전

개콘에서 최효종이 못을 박으면 안되요~~여긴 우리집이 아니니까요~~ 이랫던거같은데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못같은거갯슈대로돈받을수잇다고햇음

ㅇㅇ오래 전

그니깐. 세를준사람은 아무말하지마. 세산사람은 내집처럼생각해...

4545555오래 전

제가 보험사에서 일을 하는데 우리집 보험 등, 전세를 주었을 때 보상해주는 관련 업무를 해서 얕은 지식 몇자 적어볼께요. 베뎃에도 잠깐 나온 말인데 전세를 살았을 경우 세입자가 살면서 끼친 피해에 대해 계약이 끝날 때 즈음엔 파손,훼손된 부분을 원상복구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걸 감안했어야 했다는 베뎃도 보이는데 그건 옳지 않은 말이에요. 제가 직접 보상하는 업무는 아니고, 손해사정인 밑에서 일을 배우는 단계라 어떻게 구체적으로 청구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면 보험사에 접수해서 과실율을 따져달라고 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런걸 감안해서 ? 이건 말도 안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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