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빵하던 남자의 최후

2013.09.26
조회447,601



!!!!!

밥먹으면서 판켰다가 헉 했네염
톡이 되어버렸네염
혹시라도 톡이 되면 염체로 공격당하겠다 싶었지만 톡이 될리 없겠다 싶었지만 톡이 되어 공격당했네염

그래도 괜찮아염 난 염이 좋아염
심장에도 살이 쪄서 상처받지 않아염
괜찮아염 괜찮아염

구글 번역기에 염체를 요체로 바꿀 수 있는게 나오면 그땐 바꿀게염



벌써 이 글부터 못 읽겠다 하시는 분들,
내리지 말아염!!!! 내 말 들어염!!!!

저를 예뻐라 해주신 분들,
사랑해염 사랑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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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염 이십대초반 여자사람이예염
몇 일전에 제가 보았지만 제가 주인공이 아닌 얘기를 써보려고 해염




저는 서울 목* 에 살구 있어염
이 곳엔 목*야구장이라고 큰 야구장이 있는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에염
제가 현장을 목격한 곳이 야구가 끝날쯤이라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오는 길목이엇거든염

전 친구와 현*백화점에서 잠깐 보고 헤어지는 길이었고 횡단보도를 건너러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어염


그때 앞에 가는...쭉쭉ㅃ..빵빵은 잘 모르겟지만 아무튼 쭉쭉녀가 제 시야에 포착됐어염
여자들은 잘생기고 몸좋은 남자보다 이쁘고 몸매좋은 여자에게 시선이 더 간다고 하자나염



그 쭉쭉녀는 원래도 큰키이신 것 같은데 힐버프를 받아 더욱더 엄청나고 어메징하게 길어보이는 다리를 가지시고 머리도 살짝 웨이브 지시고 머리결도 좋아보이시고염
아무나 못 입는다는 흰스키니를 입으셨는데 너무나 예쁜 다리라인에 골반이 살아있고 힙업까지....ㅋ

난 짜리몽땅한 키에 골반만 큰....데


아무튼 황홀한 뒤태에 눈이 호강하고 있었고 그쯤되면 궁금해지는 얼굴
분명 얼굴은 못생기셨을거야...신은 공평할거야....하고 기대(?)를 품고 얼굴을 스캔하러 발걸음을 성큼성큼 옮겼어염

마침 타이밍좋게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었고 전 슬금슬금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섰어염



길빵남의 최후와 안맞는 내용이라 뭐지 이녀니는 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주세염


그리고 대망의 얼굴을 확인하러 딴데 보는 척 하며 얼굴 스캔하기 스킬을 쓰며 보는 순간

허걱 허걱 허거거걱....
전 자연스럽게 쭈구리가 되었어염
얼굴마저도....어두운데도 얼굴에서 번쩍번쩍 광이나.....예뻐.

몸매vs얼굴 을 다툴 것 같은 수수하면서도 청초한...성형으로는 가질 수 없는 얼굴을 가지고 계셨어염....신은 공평하지 않았다


한두번 더 그 분을 살펴 보다가 점점 위축되는 내 모습에 그 쪽을 더이상 쳐다볼 수 없었어염...쭈굴쭈굴......



그리고 속상한 마음을 가지고 무의식 중에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뜨든....
오늘 눈이 호강하는 날인지 바로 옆의 남자...겁나 훈남이었어염 겁나...겁나게......



하지만 읽으시는 분이라면 다 아시다시피...
이미 스포되있으니까...

하지만 기다려염 기다려염



그 남자는 겁나 잘생긴 얼굴에(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염 마르고 모델같은 조금 날카롭게 생김 내주제지만 나도 나의 이상형은 있으니까 욕하지마세염...) 큰 키를 가짐


그러니까 전


쭉쭉미녀 그냥나 쭉쭉미남



사이에 낀 불청객같은 여자가 되었어염
기죽지마 기죽지마




그리고 자연스레 양 쪽을 눈치보고 있는데 그 쭉쭉남자가 자꾸 제 쪽으로 시선을 보내는게, 아까의 못난 나처럼 안 보는 척 이 쪽을 보는 시선이 느껴졌어염


알아염 그게 내가 아닌 쭉쭉녀라는 사실따위 나도 알아염
하지만 3초 정도 착각했어염

여자라면...이런 착각은 조금씩 다있자나염...



정신을 차렸을땐 기나긴 신호가 바뀌어 있었고 쭉남이 먼저 긴 다리로 휘적휘적 앞서 갔어염


그리고....제목에 뿌린 스포대로 그는 어김없이....반전없이....못난 담배를 꺼내 물어 길빵을 시작했어염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녀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기 위해 튀기 위해 였던듯


못난사람 못난사람....조금만 참지




그 못난 쭉쭉남때문에 썩어가는 내 폐를 쥐어 잡고 인상을 쓰며 연기가 날아오지 않는 쪽으로 걸어 갔어염 폐라도 예뻐야지


그리고 다음 신호등을 향해 가는데 공교롭게도 우리셋은(우리에 내가 꼈다는것이 기쁨) 같은 방향으로 향했고 다음 신호에서 똑같이 멈춰서게 되었어염


하지만 자리는 조금 바뀌였어염

담배연기를 피한 내때문에 인지



쭉녀 쭉남 그냥나 (물론 주위사람들도 있었어염)



이렇게 되었지염

그래염
드디어!!!! 본내용이 나왔어염


쭉남은 그 오는 길에 담배를 다 펴서 버렸는지 손에는 담배가 없었고 뭔가 쭈뼛되는 움직임이 포착 되었어염


저는 그들을 더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그들의 뒤쪽으로 슬금슬금 갔어염 뭔가 되게 못나보인다...


그리고 예상한대로 조금 뒤, 쭉남이 그녀에게 말을 걸었어염



쭉남-저기요
쭉녀-?



쭉녀는 시크했어염 대답도 안하시고 그냥 쳐다만 보시드라구염 이때부터 그녀의 표정은 별로 좋지 않았어염



쭉남-번호좀 알려 주실 수 있으세요
쭉녀-....



그녀는 대답이 없었어염

더욱더 궁금해지는 그녀의 대답에 저도 모르게 귀가 쫑긋해졌어염 그리고 그녀가 드디어 입을 열었어염




쭉녀-길거리에서 담배피는걸 정말 싫어해서요




!!!!!!
전 그녀의 대답에 정말 놀랬어염
나같으면....담배연기도 다 먹어줄 것 같았는데....

개념까지 알차게 차 있는 그녀에게 반해 전 벙쪄 있었고 남자도 무안했는지 아무말이 없더라구염

그리고 숨막히는 그 순간 신호가 바뀌었고 그녀는 먼저 휙휙 긴다리로 앞장 서 갔어염
남자는 반대편으로 간듯 했어염 아무래도 창피했었는듯




서론만 엄청 길었네염 이거 어떻게 끝내지염
얘기 끝났는데....그 쭉쭉그녀분도 그 다음부턴 저와 방향이 달랐었어가지구염.....

이 글의 취지와 교훈은...길빵하지마라 미남미녀를 놓친다 정도가 되겠네염


혹시라도 읽어주신분들 복받으시고 이뻐지시고 잘생겨질거예염 불금 불토 보내세염



얘기 끝낼게염 감사해염




댓글 158

오래 전

Best폐라도 예뻐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진짜 멋있는 여자분이시네요 길빵남들 잴싫음ㅡㅡ

우와오래 전

Bestㅎㅎㅎ 글이 너무 귀여워서 재밌게봤어요 그여자분 좋네요. 사람보단 행동을 돌아보게 하는 한마디.

핫티오래 전

ㅋㅋㅋㅋㅋㅋ 이런 글 너무 조아염 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왤케 염염거려 귀척쩌네 ㅡㅡ'하면서 봤는데 다 읽고 나서 염체 옮았아염 ㅋㅋㅋ 글쓴이님 귀염둥이네염 ㅋㅋ

세훈앓이오래 전

멋지다

ㅠㅠ오래 전

맞아염 저도 페라도 이뻐야.... 근데 저는 싸가지가 없어서 막 억지로 기침하면서 피하면서 눈치를 팍팍 줘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님의글솜씨가더 이쁘염^^

오래 전

심장에도살이쪄서상처받지않아염ㅋㅋㅋㅋㅋㅋ 말투진짜귀여우세염ㅋㅋ

김수환무오래 전

염소세요?; 말투땜에 글이 안읽힘

실몽쉘오래 전

완전 멋스럽게 허세가오 다잡으면서 빵햇을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근데 번호 물어봣을땐 길빵한는사람 싫어한곸ㅋ진짜 보고 잇는 사람이 더 무안무안ㅋㅋㅋㅋㅋㅋㅋㅋ

짜증오래 전

길담배 진짜 짜증나

호이오래 전

ㅋㅋㅋ 글제주가 좋으시네요... 그 쭉남 제가 아는 사람이랑 하는 행동이랑 생긴게 좀 비슷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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