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짜여진 대본이나 예능이란 특성상 그랬을수도있겠지만 배명호 선수의 유혹과정이 굉장히
자연스러웠는데요.
여기서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던 관건은 배명호 선수의 행동이 본좌토스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한
여자에 매달리지않는 것'과는 거리가 먼 행동처럼 느껴졌다는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당당해보이고 솔직히 결과를 보지않아도 굉장히 섹스어필한다는 사실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여자가 싫다는 행동을 자꾸하고 언뜻보면 매달리기도 하는 행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
이
질문은 팟캐스트에서 다뤄보고 싶었고, 실제 가녹음시에 사연상담으로 다뤘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 녹음본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죠. (팟캐는 계속
모색중입니다 ㅎㅎ) 하여 글로 간단하게 답변해보려고 합니다.
남자다움이란
뭘까요. 그 본질은 보통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
1.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2. 그것을 어떻게 얻어야 할 지에 대한 구상이 있으며
3. 장애를 만나서도 의지가 꺾이지 않고
4. 자신감을 가지고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구상대로 추진하는 자세
여기에서 '원하는 바'는 돈일수도, 직업일수도, 명예일수도, 아님 여자일수도
있겠죠.
그럼 여자를 한번 대입해보죠. 어떻게 변할까요.
여자를 대할 때의 남자다움이란...
1. 자신이 원하는 여성상을 잘 알고,
2.
그런 여자를 어떻게 얻어야 할 지에 대해 구상이 있으며,
3.
여성이 보내는 거부반응이나 기타 장애요소를 만나서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으며,
4.
자신감을 가지고 여자를 얻기 위해 추진력을 발휘하는 자세
정도로 정리가 될 겁니다. 이건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듣는 '순정마초', '상남자' 등의
컨셉에 거의 정확히 부합하는 얘기죠. 혹시 드라마 '모래시계'의 최민수의 대사를 기억하시는지?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넌 내 여자니까!!"
여자입장에서
이런 남자 어떻게 느껴질까요. 찌질하게 느껴질까요? 아마 아니겠죠. 오히려 당당하고 솔직하고 사내답게 느껴질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잘 모릅니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걸까?" "그사람과 난 인연일까?" 이런 시덥지 않은 고민으로 갈팡질팡 하고 있을 때,
남자가 똑같이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나도 내 맘을 잘 모르겠어" 이러고 있으면 그 관계에 대해 여자가 확신이 생길리가
있겠습니까.
고민하는
사람은 늘 강한 리더쉽에 이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후라이드를 먹을지, 양념을 먹을지 헷갈리는 사람은 옆에서 친구가 "치킨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양념 먹는거야. 후라이드가 진리다"라고 강하게 얘기하면 거의 99% 후라이드를 주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자는 이를테면 매사에
"양념이 좋을까, 후라이드가 좋을까"라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되요. 자기가 뭘 원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남들이 원하는 거면 으레
자기도 원할 거라고 착각하고 동조하죠. 그래서 남의 시선에 엄청 신경쓰고, 남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려고 애쓰지 않습니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화입니다. 동시에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남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일 겁니다)
그렇게
모든 게 불확실하고, 헷갈리니까 여자는 더욱 리더쉽에 끌리는 겁니다. 누군가가 확실하게 자기를 이끌어주길 바라는거죠. 여성의 혼란스러운 일상에
단순함을 안겨줄 수 있어야 남자인 겁니다. 음양의 조화가 별게 아니죠. ㅎㅎ
자,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질문자가 하고 있는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제 말씀드릴께요. "여자한테 강하게 들이대는
것이 본좌토스가 말하는 '한 여자에 매달리지 않는 것'과 상반되는 얘기가 아니냐?" 라고 물으셨는데, 그 둘은 상반된다기 보다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보셔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한 여자에 매달리지 말아라'라는 것은 '여자가 내게 전혀 호감이 없는데도, 희망적 사고에 빠져서
남자로서의 권위를 완전히 포기하면서까지 구차하게 여자로부터 호감을 구걸하지 말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충고이고요, 여자한테 강하게 대시하지
말라거나 매번 간을 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여자에게 내 패를 다 보여주지 않는 게 상황을 컨트롤 하는 데에 유리할 수도 있겠죠. 여자로 하여금 "이 남자가 날 좋아하나?"라는
궁금증이 들게끔 알쏭달쏭하게 만들어서, 그런 혼란스러움을 남자한테 유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결국 본질은 매력이라고 봐야합니다.
남자가 매력이 없다면 여자는 그 남자가 자길 좋아하든지 말든지 궁금해 하질 않게 되죠. 반대로 어떤 매력있는 남자가 "난 돌려 말하고 싶지
않다. 너 그냥 내꺼해라"라고 패를 다 보여준다면, 이것은 오히려 매력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당하고 솔직해서 사내다워
보이겠죠.
오래전에
제 외국인 친구 한놈이 그런 얘길 했습니다. "여자를 쫓으면서도 권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말인 즉슨, 여자한테 강하게 대시를 해도 간이며
쓸개며 다 빼줄 것처럼 굴지 않고, 간과 쓸개를 지키면서 품위있게 여자에게 대시를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럴려면 호감을 조건부로 걸어야
합니다. "네가 내가 생각하는 여자가 맞다면, 난 널 놓치고 싶지 않다"라는 식으로요. 언제든 그 조건에 맞지 않다고 판단이 되면 호감을 철회할
수 있고, 호감을 철회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이상 남자가 꼭 파워게임에서 약자일 필요는 없는거죠.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실제로 배명호가 신소율과 잘되어도 아마 오래 가진 못할거 같다 라는 전망과 함께 답변 마무리하겠습니다. (남자다움과는
별개로 좀 많이 순진한 타입같더군요) 그럼 이만.
남자다움이란?
Question
안녕하세요 본좌토스님.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관하여 의견을 묻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게스트가 추성훈,김동현,배명호,신소율이었는데 이 날 구도가 참 재미있더군요.
신소율을 두고 김동현 선수와 배명호 선수가 일종의 구애(?)를 하던 구도였는데요.
결과적으로 보면 배명호선수가 결국 배우 신소율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물론 짜여진 대본이나 예능이란 특성상 그랬을수도있겠지만 배명호 선수의 유혹과정이 굉장히 자연스러웠는데요.
여기서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던 관건은 배명호 선수의 행동이 본좌토스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한 여자에 매달리지않는 것'과는 거리가 먼 행동처럼 느껴졌다는겁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당당해보이고 솔직히 결과를 보지않아도 굉장히 섹스어필한다는 사실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여자가 싫다는 행동을 자꾸하고 언뜻보면 매달리기도 하는 행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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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이 질문은 팟캐스트에서 다뤄보고 싶었고, 실제 가녹음시에 사연상담으로 다뤘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 녹음본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죠. (팟캐는 계속 모색중입니다 ㅎㅎ) 하여 글로 간단하게 답변해보려고 합니다.
남자다움이란 뭘까요. 그 본질은 보통 아래와 같이 정의됩니다.
1.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알고
2. 그것을 어떻게 얻어야 할 지에 대한 구상이 있으며
3. 장애를 만나서도 의지가 꺾이지 않고
4. 자신감을 가지고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구상대로 추진하는 자세
여기에서 '원하는 바'는 돈일수도, 직업일수도, 명예일수도, 아님 여자일수도 있겠죠.
그럼 여자를 한번 대입해보죠. 어떻게 변할까요.
여자를 대할 때의 남자다움이란...
1. 자신이 원하는 여성상을 잘 알고,
2. 그런 여자를 어떻게 얻어야 할 지에 대해 구상이 있으며,
3. 여성이 보내는 거부반응이나 기타 장애요소를 만나서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으며,
4. 자신감을 가지고 여자를 얻기 위해 추진력을 발휘하는 자세
정도로 정리가 될 겁니다. 이건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듣는 '순정마초', '상남자' 등의 컨셉에 거의 정확히 부합하는 얘기죠. 혹시 드라마 '모래시계'의 최민수의 대사를 기억하시는지?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넌 내 여자니까!!"
여자입장에서 이런 남자 어떻게 느껴질까요. 찌질하게 느껴질까요? 아마 아니겠죠. 오히려 당당하고 솔직하고 사내답게 느껴질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잘 모릅니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걸까?" "그사람과 난 인연일까?" 이런 시덥지 않은 고민으로 갈팡질팡 하고 있을 때, 남자가 똑같이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나도 내 맘을 잘 모르겠어" 이러고 있으면 그 관계에 대해 여자가 확신이 생길리가 있겠습니까.
고민하는 사람은 늘 강한 리더쉽에 이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후라이드를 먹을지, 양념을 먹을지 헷갈리는 사람은 옆에서 친구가 "치킨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양념 먹는거야. 후라이드가 진리다"라고 강하게 얘기하면 거의 99% 후라이드를 주문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자는 이를테면 매사에 "양념이 좋을까, 후라이드가 좋을까"라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되요. 자기가 뭘 원하는지를 잘 모릅니다. 남들이 원하는 거면 으레 자기도 원할 거라고 착각하고 동조하죠. 그래서 남의 시선에 엄청 신경쓰고, 남이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려고 애쓰지 않습니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화입니다. 동시에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남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일 겁니다)
그렇게 모든 게 불확실하고, 헷갈리니까 여자는 더욱 리더쉽에 끌리는 겁니다. 누군가가 확실하게 자기를 이끌어주길 바라는거죠. 여성의 혼란스러운 일상에 단순함을 안겨줄 수 있어야 남자인 겁니다. 음양의 조화가 별게 아니죠. ㅎㅎ
자,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질문자가 하고 있는 혼란스러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제 말씀드릴께요. "여자한테 강하게 들이대는 것이 본좌토스가 말하는 '한 여자에 매달리지 않는 것'과 상반되는 얘기가 아니냐?" 라고 물으셨는데, 그 둘은 상반된다기 보다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 보셔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한 여자에 매달리지 말아라'라는 것은 '여자가 내게 전혀 호감이 없는데도, 희망적 사고에 빠져서 남자로서의 권위를 완전히 포기하면서까지 구차하게 여자로부터 호감을 구걸하지 말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충고이고요, 여자한테 강하게 대시하지 말라거나 매번 간을 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보자면, 여자에게 내 패를 다 보여주지 않는 게 상황을 컨트롤 하는 데에 유리할 수도 있겠죠. 여자로 하여금 "이 남자가 날 좋아하나?"라는 궁금증이 들게끔 알쏭달쏭하게 만들어서, 그런 혼란스러움을 남자한테 유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허나 결국 본질은 매력이라고 봐야합니다. 남자가 매력이 없다면 여자는 그 남자가 자길 좋아하든지 말든지 궁금해 하질 않게 되죠. 반대로 어떤 매력있는 남자가 "난 돌려 말하고 싶지 않다. 너 그냥 내꺼해라"라고 패를 다 보여준다면, 이것은 오히려 매력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당하고 솔직해서 사내다워 보이겠죠.
오래전에 제 외국인 친구 한놈이 그런 얘길 했습니다. "여자를 쫓으면서도 권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말인 즉슨, 여자한테 강하게 대시를 해도 간이며 쓸개며 다 빼줄 것처럼 굴지 않고, 간과 쓸개를 지키면서 품위있게 여자에게 대시를 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럴려면 호감을 조건부로 걸어야 합니다. "네가 내가 생각하는 여자가 맞다면, 난 널 놓치고 싶지 않다"라는 식으로요. 언제든 그 조건에 맞지 않다고 판단이 되면 호감을 철회할 수 있고, 호감을 철회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이상 남자가 꼭 파워게임에서 약자일 필요는 없는거죠.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실제로 배명호가 신소율과 잘되어도 아마 오래 가진 못할거 같다 라는 전망과 함께 답변 마무리하겠습니다. (남자다움과는 별개로 좀 많이 순진한 타입같더군요) 그럼 이만.
출처 : 훈애정음 블로그 http://blog.naver.com/terryt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