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러와서 회사 인사과 코스프레한년......

루카스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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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초반에 평범한 남성입니다.

명절에 가족 친지가 모였는데 저만 솔로고 결혼안했다며 잔소리드립이 시작되었습니다.

내년이면 30대 중반이라며 걱정들을 하시나 나온게 선자리..........

명절다음다음날 선보는걸로 해서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고모의 친구의 조카 라고 했습니다. 조카튼년...................

 

그래서 결전에 날이 다가와서 생전안가던 커피전문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말이 선보는거지 그냥 단둘이 만나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선아닌 선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서로 호구조사를 하면서 화기애애한분위기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명절에 있었던일을

공유하며 즐거운 몇분을 보냈습니다.

 

제가 저녁을 먹으러 가자해서 장소를 옮기며 발렛맡긴 제차를 찾았습니다.

그때부터 그여자의 표정은 똥씹은 표정이 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제차는 스파크인데 1년정도 탔지만 깨끗하고 옵션도 불편함없고 회사 출퇴근하기엔 그만이고

가끔 외근나갈때도 주유비 올리면 사장님이 10000원 따로 주시며 차가 기름덜먹으니 차주가 10000원어치 맛난거 먹으라며......그런 저의 애마입니다.

 

그여자가 차에타더니 그때부터 벙어리삼룡이가 되더니 말한마디 없이 15분정도 가서 고급 일식집에 갔습니다.

내리면서 첫마디가 이런데 부담되지 않으세요. 주차장에 다수입차인데...여기 엄청비쌀텐데........

 

와보지도 않은년이 잘난척은......회사에서 자주가는곳이라서 비싸지만 싸게해주고 둘이서 12만원이면 엄청호화스럽게 먹고올수있는곳이어서 데리고 갔더니만........그리고 수입차안타면 뭐 일식집도 못가는줄아나...조카튼년...............

 

애써 웃으며 들어가서 코스음식이 나오는데로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여자 아까와는 완전 다른....................

저도 고모얼굴이 있어서 아 이대로 이년한테 말리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저를 버리고 그냥 하루잘놀았다는 마음으로 너를 희망고문해주지 하며 임했습니다.

 

그여자가 조심스레 저에게 연봉얘기를 꺼냈고 저는 질수 없어서 연봉8000인데 세금을 많이 떼서 힘들다면서 연기를 했습니다.

 

갑자기 눈에 생기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웃으면서 연봉도 괜찮으신분이 왜 차를 작은거 타는지 의문이라길래 아 제차가 고장나서 AS가서 동생차타고 왔다고 거짓부렁을 했습니다(미안해 스파크 ㅜㅜ)

그러자 대뜸 그럼 차뭐타시냐고 묻길래 그냥 BMW5시리즈탄다고 얘기하니 갑자기 승부욕이 생기는지 아니면 사랑이 샘솟는지 아까 커피전문점에서와 같은반응과 행동들을 보여줬습니다.

5시리즈 타는데 왜 그제서야 제 눈매가 선해보인다고 하는지 이해가안갔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집값비싸죠? 라고 운을띄우더니 집얘기를 꺼냈습니다. 저는 또 크게 신경안쓴다고 지금사는집이 제집이라서 크게 걱정안한다고 하니 눈빛에 빛을 발사했습니다.

양재동에 조그만 빌라라고 했는데 완전좋아했습니다.(그래 양재동 조그만 빌라에 사는것도 맞는데 명의가 아버지명의..........)

그러면서 자신은 결혼하면 지금 하는일 그만두고 요리학원다니면서 문화센터도 다니고 애기 낳아서 애기키우며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요기까진 좋습니다.............내조하겠다는여자 마다할 남자없으니까요.

그러나 본론은 그다음편부터,.,...............

일년에 2번은 해외여행다니고 겨울에는 꼭 따뜻한나라에서 일주일정도 쉬고 왔으면좋겠다고 합니다.미친년.........그걸왜 나한테 말하는지............나는 외국이라고는 대학졸업여행 일본간게 단데..

 

어이가 없는가운데 저에게 물었습니다.

만약결혼하면 앞으로의 꿈과 계획을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내가 무슨 면접관 앞에서 포부를 말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여자의 상상의 나래와 꿈을 위해서 원하는말만 하기로 다짐하고...

일단 결혼하면 여자는 절대 일안시키고 집에 있으면서 문화적으로 만들고

집안일은 너무 힘드니 아주머니가 상주했으면 좋겠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그때의 그 초롱초롱함과 나를 리스펙하는 표정이란 정말 우웩

그리고 해외여행 지껄인걸 받아치려고 결혼하면 아내랑 외국 한군데한군데씩 다니며

세계일주 해보고 싶다고 얘기하고 노후에는 다녔던곳중에 제일좋은데서 살것이라고

얘기하니 이여자는 이미 멘탈은 비행기 타고 해외에 가있었습니다.

 

그렇게 좋게 마무리하고 집에와서 고모에게 그대로 얘기했더니만 고모는 배꼽잡고 웃으시며

잘했다를 연발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계속 연락오고 하길래 아 조금 귀찮게 하시는 구석이 있네요 하고 멘트날려주고

저는 쿨하고 편한거 좋아한다고 하니....카톡와서 언제 연락하는게 편하냐고 계속 묻길래 안하는게 제일 편하다고 얘기하고 카톡차단 번호차단...!!!!!!!!!!!!!

 

제가 이번에 느낀거는 결혼은 현실맞는데요

현실적이라면서 돈을얼마벌고 재산이 얼마 있는게 현실이 아니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돈아닌걸로 행복을 느끼고 살수있는게 현실아닐까생각합니다.

돈은 미친듯이 많은 사람이 마누라 맨날패고 다른여자 만나도 현실적으로 여유있으니 그마누라라는 여자는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