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답 안하는게 맞는 거죠?

성가심2013.09.27
조회15,827

일단 방탈죄송하구요... 유부남 관련 물어보는 거라서 여기 글써봐요.

 

제가 회사에 다녔을 때 거래처 사장님이 있어요. 김 사장이라고 할께요.

사장님이라고 해도 직원 다섯명에 본인이 직접 영업뛰시고 거래처 왔다갔다 하시는 분이구요.

나이는 33 유부남입니다. 저는 25살 처녀구요.

 

저희는 사무실 분위기가 무척 좋았어요. 위에 임원진 빼고는 나이대가 30초 중반. 제가 젤 어리구요. 한분 빼고는 다 미혼이라 일 끝나면 같이 술도 자주 마시러 다니고 놀러 다니고...

 

김사장님도 저희 사무실 직원들이랑 사이가 좋아서 같이 자주 놀러다녔어요. 자기네 회사에 직원들은 다 40대 50대 기사분들이라 같이 어울리기 재미없다고요.

그냥 뭐 다같이 노는 거니까 그러려니...

 

그리고 가끔 김사장님하고 카톡을 했는데... 이 카톡이 사적인 게 아니라 김사장님이 바깥 영업을 많이 하시니 카톡으로 사업자 등록증이나 뭐 허가증, 문서등을 카톡 사진으로 주고 받고 업무적으로 주로 썼고요.

가끔씩 김사장님이 점심 맛있게 드세요. 날씨가 덥네요. 같은 그냥 간단한 톡을 하시면 저도 화답으로 네 사장님도 맛있게 드세요. 이정도?

 

그렇게 회사를 다니다가 제가 8월 말에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송별회때 다들 섭섭해 하시고 좋게 나가는데 김사장님도 거기 계셔서 저보고 가끔 연락하고 백수니까 맛있는거 먹고 싶음 연락해. 사줄께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 네. 그러고 말았어요.

 

근데 그만두고 나서 일주일쯤 후부터 카톡이 오는거에요. 저는 이제 일적으로 엮이는 것도 없고 회사 그만뒀으니까 연결고리도 없으니 유부남이랑 연락 하는게 좀 그렇거든요. 원래 그렇게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회사 다닐때 술자리에서는 동생동생 친한척 해도 그게 진짜 친한건 아니잖아요. 그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만나는 사람들하고 친한척 하는 그런거 아시죠?

 

첨엔 그냥 'ㅎㅎ' '네' '아니오' 라고 두세번 답했다가 지금은 아예 씹고 있는데요.

 

전 회사 근처 갈일 있어서 전 회사 언니들하고 오랜만에 밥먹는데 언니들이 저보고 김사장님 카톡 씹는다며? 이러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유부남인데 좀  연락오고 하는거 좀 그렇다. 언니들이 말 나온김에 김사장님 만나면 카톡이제 보내지 말아달라고 말하니까

 

저보고 너무 예민반응 한다고... 김사장님이 그럴 의도로 너한테 보내는 거겠냐며... 부부관계 좋은 공처가 김사장을 이상하게 만든다고...... 그냥 동생같이 생각하니까 그러는 건데 너 퇴사하고 완전 인간관계 칼같이 끊는다고 그러네요.

언니들은 농담처럼 그러는데...

 

별로 김사장님하고 개인적인 친분도 없는데(내 생각에는) 내가 쌀쌀맞고 정없다고 그러니까... 좀...

 

근데 특별히 친해지고 싶지도 내 인생에 뭐 그다지 필요한 인맥도 아닌데 저렇게 남겨두는 것도 좀... 게다가 유부남인데...

 

이렇게 생각하는게 이상한 건지.. 정없는 건지... 내가 무턱대고 사람 관계를 나쁜쪽으로만 보는 건지 헷갈리네요. 솔직히 성가셔서 카톡친구도 차단했는데... 이게 좀 너무 과민반응 한 건가요?

 

 

댓글 16

ㅋㅋ오래 전

Best연락 씹으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글쓴이를 매정한 인간으로 만들어 놨나 보네요ㅋ 이상한 맘 먹고 있었나본데?

ㅇㅁㄹㄴ오래 전

Best네. 연락하지 마세요. 아가씨가 유부남에게 쌀쌀맞은건 당연한거임. 그쪽이 서운해하거나 하는 티 내는거에, 미안해하거나 하면 글쓴이도 이상한거!! 책잡힌거라도 있음? 이렇게 됨. 구성원중 떠난사람은 없는사람이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설 오르게 되있어요. 그렇다고 유부남이랑 인간관계 이어가서 뭐할거임? ㅋㅋ 그게 더 구설거리다; 난 유부남 안부인사같은거 받아도 답장한번 한적 없음. 원래 좀 차가우려니들 한것도 있지만, 그걸로 욕한 사람 없고 (적어도 내귀에 들린적 없음) 오히려 도도하게 보고 함부로 못해요. 님 행동 지극히 당연하구요. 정주려면 줄만한 사람에게 주세요. 그 언니들도, 유부남이랑 연락하면 연락하는데로 뭐라 할 사람들같아요. 왜 남의 인간관계에 감놔라 배놔라야. 지들이 책임질건가? 남 들먹여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여자들 짜증나 ㅋ

여자오래 전

전 계속 연락할 사이 아니면 바로바로 카톡 연락처 다 지워버려요 ㅋㅋㅋ 그래서 카톡보면 40여명정도? 카톡 지운사람한테 카톡 와도 답만 해주는정도?? 뭐 인맥 될만한분도 아니고 괜히 오해만들 필요 없으니까 잘하시고 계신듯 하네요~

장판디자이너오래 전

절대 연락하지마세요 나중에 부인이 바람이라고 막 찾아올듯 남자 바람둥이같애

ㅋㅋ오래 전

정말 똘아이 같은 연놈들 많아 그 김사장이란 넘이 너한테 카톡씹히니까 주변에 니 뒷담화좀 까고 다녔나보네 ㅋㅋㅋㅋ 난 전에 쓰던 전번으로 전 전번주인 찾는 연락 가끔 받아서 번호주인 바뀐 거라고 얘기해주곤 했는데 한번은 또 잘못 전화가 와서 찾는 사람 아니라고 했더니 말을 길게 질질 끌면서 이 얘기 저 얘기 계속 꺼내고 별로 필요도 없는 신변잡기식으로 대화 끌어나가더니 지 일하는 회사가 수도권 어느 지역에 있다고 지 사무실에 놀러오라더라? 회 사준다나 어쩐다나 그러면서 나보고 몇살이냐고 대학생이냬 나이어릴 것 같다면서 ㅋㅋ 함 놀러가겠다고 대답해주고 그냥 끊었지 그뒤로 일주일에 한두번씩 꼬박꼬박 전화가 오길래 번호 스팸차단했음 지금은 그 번호 안쓰지만 딱 봐도 유부남이거나 이혼남인데 저런 식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인 척 꼬리감추고 몇번 만나다가 여자 한번 자빠뜨려 보려는 저질스럽고 수준 딱 보이는 지저분한 새끼들 ㅋ

공감오래 전

저도 똑같은 경우를 당한적 있는데요 여친있는 남자가 부담스럽게 새벽에 카톡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그래서 씹은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기는 그런 의도 아닌데 도끼병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느니 이러면서 사람 병신만들어 놓은 적이 있어요. 또 그런 얘기들은 사람들은 공주냐는 식으로 여자친구 있는 사람이 너한테 이상한 맘으로 그랬겠냐 그러면서 사람 우습게 만들더라고요.(옆에 사람들이 더 싫음. 알지도 못하면서) 정말 열뻗치는 경험이였는데 글쓴분이 처신 잘하신거 맞고요. 절대 매정한 거 아니고 이 글 보는 그 누구든 상황 잘 알지도 못하고 남자 얘기만 듣고 선을 분명히 긋는 여자를 오버한다는니 하면서 매도하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ㅇㅁㄹㄴ오래 전

네. 연락하지 마세요. 아가씨가 유부남에게 쌀쌀맞은건 당연한거임. 그쪽이 서운해하거나 하는 티 내는거에, 미안해하거나 하면 글쓴이도 이상한거!! 책잡힌거라도 있음? 이렇게 됨. 구성원중 떠난사람은 없는사람이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구설 오르게 되있어요. 그렇다고 유부남이랑 인간관계 이어가서 뭐할거임? ㅋㅋ 그게 더 구설거리다; 난 유부남 안부인사같은거 받아도 답장한번 한적 없음. 원래 좀 차가우려니들 한것도 있지만, 그걸로 욕한 사람 없고 (적어도 내귀에 들린적 없음) 오히려 도도하게 보고 함부로 못해요. 님 행동 지극히 당연하구요. 정주려면 줄만한 사람에게 주세요. 그 언니들도, 유부남이랑 연락하면 연락하는데로 뭐라 할 사람들같아요. 왜 남의 인간관계에 감놔라 배놔라야. 지들이 책임질건가? 남 들먹여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여자들 짜증나 ㅋ

ㅋㅋㅋ오래 전

그 언니들 김사장한테 가서 님이 김사장님한테 이상한 생각 갖고있다고 이간질 시킬듯. 그 이상한년들 만나지 말아요. 님이 옳아요

ㅋㅋ오래 전

연락 씹으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글쓴이를 매정한 인간으로 만들어 놨나 보네요ㅋ 이상한 맘 먹고 있었나본데?

000오래 전

별로안친한데 연락끊는게 어때서요

에헹오래 전

언니분들은 그 사장말만 들어서 그렇게 얘기할지도 모름. 퇴사했다고 칼같이 끊는게아니라 개인적인 친분도없고 오해를 사지않기 위해 그러는거라고하세요. 설마 그런마음으로 연락 하지 않을꺼란거 알지만 저는 괜한 오해 받는거 싫고 제가불편해서 싫다고 예민해보여도 어쩔수없네요. 라고하세요. 공처가라면서 지 마누라한테나 카톡질하지 뭔 동생같다고 연락하고그래 ㅋㅋㅋ 오빠필요없다하셈 ㅋ

오래 전

님이 옳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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