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눈물로 끝나나봅니다..

단하나2013.09.29
조회358
20대 중후반에 찾아온 진짜 첫사랑..
짝사랑으로 시작한 힘겨운 시간이 오늘로 끝나나봅니다.

언젠간 될줄 알았는데.. 난 아니라고 돌직구 날려주는 널 보면서도 혼자서는 애써 희망고문 했나봐..

친하니까.. 사람 길게 보니까.. 언젠가는... 언젠가 나를 봐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 했는데..

난 역시 아닌가봅니다.

그동안 말도 안되는 드라마를 써버렸구나.. 오늘까지도..

미안하다. 혼자 너무 사랑해서..
아직도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말할거다.
하지만 이제 안그래야지..
친구로 지내야지.. 예전부터 그러기로 했는데 바보 같이. 내가 그걸 못지켰지..

1년을 지키고 기다리고 싶었어.. 취직도 해서 좀더 내가 너한테 떳떳하고 싶었고..

여자로도 사랑하고 친구로도 사랑하는 너야..
여자로 잊고.. 친구로만 좋아해야 하는데..
사실 지금은 너무 힘들다.
미치겠다.. 너도 힘든거 아는데.. 내가 너무 아파서 어떻게 해야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인연이란게 어려운가봐.. 잔인하게도.. 그렇지?
하필 내가 그런걸 보게될지.. 어떻게 알았겠니..

친구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
넌 새로운 사람과 잘되길... 내가 바래야겠지..
그래 바래야지..

난 널 버리지 않아..
만약 오늘이 마지막이었다면 난 너한테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말했을거야..
근데 이 말은 안하려고.. 앞으로도..

내가 왜 이걸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 혹시나 볼까봐.. 가끔 보잖아..
나도 이기적인가보다.. 연락 하고 지내고 싶은데.. 그러면 이런말 하면 안되는데.. 그러면서도 내 진심..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

하.. 비가 와서 다행이다...
눈물이라도 가려주네..
이상하게 슬픈 날은 항상 비가온다..
예전에도 그랬는데.. 이번엔.. 좀 크네....

그래도 고마워.. 넌 내 평생 잊지못할 첫사랑이고.. 가슴 절절한 20대의 사랑을 겪게 해줘서.. 그리고 친구로도 있어줘서...

나도 내가 무슨말을 쓰는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사랑한다. 사랑해서 너의 선택도 존중할게..
아파하지마라.. 넌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니까..
넌 어느 누굴 만나든 뭘 하든 행복해야된다.. 무조건 그래야된다.. 알았지..

혹시라도 이 글 보면...
또 연락끊는다고 하지마...
알겠지?..

나 그냥.. 20대니까.. 지금까지 사랑한번 못해본 찌질인데 한번 겪는거라고 생각할게..
이런거도 지금이니까 겪는거라고..
그래... 그런거지

그러니까 나 너무 신경쓰지 마라..
넌 너만 행복하면 되니까..

잘자...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