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2013.09.30
조회198,478
와..톡이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네요



댓글들 하나하나 다 봤어요.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도 많으시고..


많은 힘이 됐습니다.

엄마랑 댓글들보고 많이 울었어요.



자작이라고 하시는분 계셨는데

이런게 뭐 자작할만한거라고 올리겠나요.

어쨋든 응원해 주신분들덕에 엄마도 생각많이 바뀌셨고,


아빠께도 오늘 본문글하고 댓글 읽어드렸어요.


개인회생제도가 있다, 한번 알아보겠다하니 하지말라고 아빠가 다 해결한다고 하시네요.. 아빠만 믿다간 더 힘들어질것 같아서

알아보려구요.

그리고 계좌번호 불러달라는분 있었는데ㅎㅎ..

정말 마음이라도 너무감사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집팔고 조금은 좁더라도

여유롭게 사는게 나을것같네요.


정말 욕심이 컸던것같아요.

한분한분 너무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한 맘뿐이에요.

좋은 하루되시고 다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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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살 직장인입니다.


집안사정이 늘 안좋았던 생각만 나네요..


지금은 시영아파트에 살다가 이사를 3번한끝에 원룸에 전전긍긍하며 어렵게 제 이름으로 1억 5천짜리 집을 샀습니다.



엄마는 신용불량자고 아빤 개인파산때문에 제 이름으로만 1억 5천 빚이 있습니다... 오직 빚만가지고 이사를 오게됐어요..


이사오기전 빌라에 살았는데 집주인이 경매로 넘어간 집을 팔아서 결국 길바닥에 잘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직장을 다니는 제가 대출을 어렵게 받을 수 있었네요.

어려운상황에도 아빠,엄마,저 이렇게 각자 맡은 빚들을 갚아나갔고, 각자맡은게 있으니 누구를 도와줄 여력도없는데,

이번에 아빠가 다니는곳이 한두달 급여를 밀리기시작하더니 꼬이기 시작했어요. 250정도받으시는데 두달이면 오백입니다..



한달한달 갚아나가야하는 돈이 있는데 한달치를 못받으니 전 제가 맡은 빚도 못갚은체 아빠 빚갚고, 또 제가 밀린돈 못갚으면 엄마가 맡고있는돈을 못갚고 제쪽에 돈을 보탭니다...

돌려막기식이 된거죠...
6월달부터 이 지옥같은 일이 시작됐는데 아빤 급여를 아직 못타셨어요.. 하루하루 독촉전화오고.. 원금이자로 넘어가버려서
하루에 3만원정도 이자가 붙습니다..
순식간에 불어서 관리비, 집대출금 전혀 못갚고 있네요..


너무힘듭니다...죽고싶을정도로요..

엄마는 신경을 너무많이 쓰셔서 앓아눕고..

아빤 노동청에 신고를 했는데 아직 깜깜무소식이에요.

엄마는 늘 아빠가 사업한다고 빚지고 사고친거 퇴직금도 땡겨서 다해결하실정도로 고생하셨어요...


근데 더 심각한건 아버지가 급여안나온다고 그만두셨습니다..
외국가서 돈 버시겠다면서요...
외국가는거 확실치도 않으시면서 무작정 감정대로 그만두셨어요.

근데 그만두셨다는걸 끝까지 얘기안하시다가

엄마와 제가 추궁끝에 그만두셨단걸 알게되었어요..

분명 절대 안그만두셨다고 했는데....

전에도 절대아니다 해놓고 뒷통수 치시는경우가 많아서
엄마가 늘 아빠행동에 의심합니다.

저도 요즘엔 의심이갑니다.

엄마말론 분명 급여 다 탔을꺼다. 하시더라구요..

믿고싶진 않지만.. 점점 아빠에대한 신뢰감이 떨어져요,

외국가서 일하신다는것도 며칠전에 알았습니다..


10월초나 9월말에 가신다고하셨거든요..

그런데 9월말일에 가겠단사람이 아무준비도 없고..

10월초에 간다고했는데.. 2틀뒤면 10월이에요..



진짜 가긴하시는건지.. 또 그냥 그 상황 벗어나려고 거짓말 하시는건지... 사는게 사는게아닙니다..

전 이제 신용불랑자고.. 세후 146만원가지고 하나도 남김없이 빚갚는데만 다 넣습니다. 엄마도 마찬가지구요..



아빤 지금 일 안나가고계십니다..

저녁에 일나가시는건 대리운전인데.. 2만원정도 버시네요...

그냥 오시는경우도 많구요..

통장잔고 0원.. 비참합니다.. 급여날이 급여날같지않고..

친구들도 못만나요.. 영화가 너무보고싶은데,
영화 관람료가 없어서 회사.집 생활하고있습니다..아빠는
이사한지 1년겨우넘었는데..정말 고생고생하며 대출어렵게 받아서 구한 지금 이집을 팔고 월세로 가자고하시네요..


아빠만 급여 제때제때 타면 삽니다..충분히.,

본인이 못타면서 이사를 가자시네요..

그러면서 이 집은 우리에게 과분하답니다....

애초에 안왔으면 좋을것을.. 길바닥에 돈 뿌린거랑 뭐가다른지..

여지껏 1년에 한번씩 계속이사한것같네요.

내일부터 또 지겨운 독촉전화를 받게 될것같아요..

너무힘듭니다...

하소연 할곳이 없어 주절주절 쓰게되네요...

지금으로썬 아빠가 너무나도 원망스럽습니다...

146을타도 다 못갚고 밀립니다..연체가 되는거지요...

집대출금 85만원.. 40만원대출금.. 45만원 2금융대출금..

이것만해도 -25만원정도네요.. 제 보혐료 여행적금 교통비 따지면 60이 모자릅니다... 다 2달은 밀린상태예요..


여행적금은 깨고싶어도 보험적금이라 깰수가없고 깬다하더라도 원금도 못받아요... 한달 10만원...입니다 적금..

진짜 이렇게 쪼달려 본적처음이고..

엄만 이미 반포기상태 악착같이 이 집 지키겠다 하시다가

그래 너 좋을때로 팔아라 하시곤 아빠랑 이혼하신답니다..

월세를 얻어서 원룸이라도 나혼자사는게 낫다고..

저보고 아빠랑 살게되면 월세가게되더라도 너가 그 월세 다 내게 될꺼라고 하시네요.. 솔직히 공감갑니다...

아빠.. 너무 감정적이고 책임감이 있으시긴한건지..
의심들정도예요... 나이 50인데 직장을 그냥 무턱대고 관두시고..

공장에서 차라리 야간으로 일하면 고정적으로 안전하게 받을 수있을텐데 적어서 안된답니다.. 아빠 건설업하세요.. 전기배선 같은 일이요.. 한마디로 공사현장에서 일합니다ㅠㅠ노가다..

살 의욕도없고.. 분명 저보다 힘들게 사시는분들 많을꺼 압니다만,

그런거 생각할 겨를없이 살얼음판 걷는기분이네요..

오죽하면 제가 교통사고가나서 보험금이 얼마정도 나왔음 좋겟다 생각해요.. 수십번 수백번씩..

댓글 168

2만원루똥짭오래 전

Best진짜댓글들.. 세상물정모르는초짜들인가? 22살이니까젊잖아요화이팅 나중에다경험일꺼에요화이팅 이지랄이네....; 글쓴이상황이면 솔직히말해.. 삶을포기할수도있는 극한상황인데 지들맘편히 댓글달어 ;; 생각없는것들이 ㅡㅡ 에효 글쓴이님 당신이 당신나이 경험으로 많은걸포기하고있고 한사람이세상을살면서 한번도 경험하기힘든일을 이미 다 경험한거같음 내가 당신이라면 엄마말씀대로 아버지를포기할꺼같아요 ...그게 살수있는방법같네여... 22살에 격을 경험치곤 너무나 혹독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후아오래 전

Best댓글들 겁나 긍정적이네;; 힘내라는 말이 감수하며 살라는 말처럼 느껴지는 건 나뿐인가? 저게 힘내면서 살아야 할 정돈 아닌데 울 가족도 장난아님 아빠는 노름인지 뭔지해서 택시일 하는데 급여 없는건 예사고 엄마이름으로 대출에 카드돌려막기 엄마,아빠 둘다 개인회생에다가 개인사채 빚까지 쓰다가 쓰다가 안되니까 회사다니는 나한테 2금융권에서 내이름으로 대출받으라하는 사람임 엄마는 내이름으로 카드 만들어서 쓰고..난 아직 21살이지만 아무리 가족이라도 이럴때만 가족임 솔직히 나도 마음먹고 다끊고 살고싶음 거기에 미친 오빠새끼는 집안이 이꼬라지인지 모르는지 개념이 없는건지 군 제대하면 태국여행갔다오겠다 하질 않나; 영국유학까지 생각하고 있음. 남친한테 간단히 집얘기를 해줬더니 남친이 결혼하기 싫은사람 1위가 빚있는 여자라고 해서 죽고싶었음.. 하.. 나도 회사땜에 나와살지만 살아가는 재미가 없음...

ㄴㄴ오래 전

쓰니분 종종 생각났었는데 잘 지내고 있나요? 이때 댓글 쓴게 있어서 들어와봤어요. 볼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행복하길바래요

옛날생각오래 전

나도 ...대학교 다닐때 수석차석 했지만 알바도 투잡뛰고 300원 스쿨버스비 없어 삼십분씩걸어다녔다. 그래도 결과는..7년만에 졸업해냈다 가난이라면 소름끼쳐 미친듯이 일해도 쳇바퀴... 지금 나이가 먹었지만 그때로 젊은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다시돌아가고싶지않다. 지금이라고 딱히 괜찮은건 아니지만 그때보단 낫다고생각든다. 어느날도 ..힘없이 지나가는데 그러더라...어떤도인께서 부모복이없구나 초년고생을하면 반드시말년운은좋다. 그게써클처럼 도는거라고 웃어넘겼지만 진심으로 위안되더라 힘..없이 힘없이

힘내요오래 전

저도 그 고통에 조금은 공감가네요 저희 아버지도 매달 월급이 일정한 직업이 아니고 대출도 조금 있어요 근데도 저희 아버지는 일 마치고 돌아오시면 골프나 친구랑 술 마시러 나가시곤 하세요 이런 일로 부모님깨서 한두번 싸운게 아니에요 제가 지금보다 더어릴때는 더 힘들었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지금보다 더 많이 나가시고 그러셔서 엄마 혼자 어린 저 붙잡고 많이 우셨어요 그래도 저랑 어머니라도 입을거 먹을거 쓸거 다 아껴가면서 7년 정도 노력한 끝에 지금 대출 거의 다 갚았고 집도 옛날에 10평 가까이 되는 집에서 더 큰집으로 이사했어요 솔직히 어렸을때 다른 애들보다 옷이 반절은 더 적었고 신발도 3켤레뿐인데다가 가구도 고장나면 남이 안쓰는 가구 얻어 써서 다 옛날가구라 친구들이 놀러오면 정말 부끄러워했었는데 다 커보니까 그렇게 힘든 고통은 아니더라고요 다른 힘든일이 있을때 다른 아이들보다 더 힘낼수있는 계기가 되어줬어요 행복한 일이 왓울때도 다른사람들보다 더 기분 좋아지고요 글쓴이도 지금 고통 꼭 이겨내시고 남들보다 더는 아니더라도 남들만큼의 행복을 느끼시며 살아가길 빌게요 꼭 힘내세요 저희 가족처럼 열심히 사셔서 이겨내시길 빌어요 솔직히 저희보다 더 힘든일같아서 더 극복하시기 힘두시겠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면 정말 행복해지실거에요 저도 당신의 글을보고 현재 나의 삶의 행복이 얼마나 큰 노력이 있었는지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글쓴이도 꼭 힘내셔서 행복하시길 빌어요 그 노력의 값진 결과 꼭 얻어내세요

noa오래 전

힘내라 그리고 성공하자

힘내요오래 전

저도 빚때문에 파산 알아본 사람인데 나이가 젊으면 파산을 안해준다더군요.저는 국민행복기금 신청해서 갚고 있습니다.먼저 집을 처분하시고 국민임대주택 쪽으로 알아보세요.지금당장 임대주택이 나오진 않겠지만 일단 신청 하시고 월세 살다가 임대주택 나오면 들어가시고요.국민행복기금 쪽을

오래 전

웬만하면 댓글 안다는데 자기전 둘러본 네이트판동생글읽고 마음이 답답해서 몇자 적어 나는 29살이야. 나는 18살때부터 학교 관두고 일을 시작했고 동생처럼 산전수전을 십년넘게 겪고있어. 결국에 빚은 계속 불어나 해결하지 못하고 식구들끼리 쌍욕오가며 지금은. 연락도 안해 아버지의 무능력 답답하지만. 아버지도 의지할곳이 필요한거 같아 우리 아버지도 일 안하시고 술만 드시다가 결국 임종도 못지켜드리고 간경화도 혼자 돌아가셨거든 그땐 눈물도 안났지 아버지때메 힘들었으니까. 시간이 지나고 나도 술을 배우고 혼자 술을먹어보고 그러고보니. 아버지가 참 외로웠을꺼구나. 벌려놓은 일은 많고. 부담되고 능력은 없고. 일은해야하는데 생각은 많고 ..그랬겠구나 참 불쌍한남자였구나 생각이 들어라. 동생글 읽어보면 아버지와 크게 소통하는 일이 없는거같아 돈에 치여 지친 동생에서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엄마와의 애정도 중요하지만 동생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좀더 가깝게 지내는게 먼저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 집안이 화목하면 안되는일이 없을꺼같아 죽을꺼같은 동생의 상황도 아버지의 무능력도 서로의지할수있고. 소통이 된다면 당장 전쟁이나도 무섭지 않을꺼 같은데 어때 ..아버지의 뒷모습이 외로워 보이지 않니..?

오래 전

저 혹시 아버님께서 파산하시고 난 후에 자식이 아버지 유산을 상속을 하지 않겠다라는 서류는 작성하지않으셨나요?? 상속포기각서요. 저희집도 파산했는데 저도 22살이고 저는 그서류써서 부모님의 빚도 유산도 저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거든요.. 혹시나해서 글 남겨드려요

댁군오래 전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혹시 서울에 사신다면 영화 보고 싶으실때 아무때나 오세요. 혼자시던 부모님과 오시던 친구분들이랑 같이 오시면 영화 보여드릴께요. 동대문구 장안동 B쇼핑몰 L시네마 로 오시면 되세요~~ ^^ 제가 도움드릴수 있는게 이거 밖에 없네요. ^__^

하하ㄴ오래 전

캐디해보시는거 어때요?골프장마다 수입은 다르지만 수도권 골프장쪽은 일이많아서 지금버는것보단 훨씬벌어요 기숙사 있어서 기숙생활 가능하고 밥 세끼주는곳으로요 전문직이고 첨에한달에서 두달 교육받지만 집어려운 언니들이나 대학 등록금벌러 들어오는 언니들도있어요 일단 떨어져지내는게 좋을듯한데요..그런상황까지 가본적은 없지만 우리집도 어려워져서 저랑동생 둘다캐디해서 집 일으켜세웠어요 그정도빛이면 20대중후반?까지 캐디하다 서른전에 미래준비자금 좀 모으고 직장생활로전환해서 살수있으실거예요 아직 어리시자나요 힘내이구요 돈번다구 나쁜생각마시구 운동보조원이라 체력이점엔 딸려두 적응되구 좋아요 추천합니다

아키오래 전

힘내세요 정말 이말뿐이 할수있는 말이 없네요.. 부모님.. 아버님.. 개인회생 파산 알아보시고 진짜 나쁜생각이지만 혼자 따로 사시거나 어머님과 두분이서 작은 월세라도 얻어서 빚없이 할수 있으면 빚없이 아니면 갚을수 있을만큼만 빚갖구 해보세요 이자라는게 정말 무섭거든요 아직 어리고 높이 올라갈수 있는 희망이 있으니 맘 강하게먹고 털수있는건 털어버리고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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