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과 예물.. 예와 합리, 그 중간에서 답답합니다.

저기요2013.09.30
조회7,134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추진 중인데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1년 정도 만났고, 둘 다 결혼적령기이며, 결혼하기에 큰 걱정없는 직장에 다닙니다.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빠졌고, 1년 정도 신나게 사랑했어요. 결혼을 생각하기에 무리없는 관계입니다.



결혼하기로 약속한 후부터 결혼진행과정, 결혼 후 제 거취문제, 저의 가정사 등으로 너무나 힘듭니다.

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 것인지, 꽉 막혀 소통이 어려운 사람인건지 조언해주세요.

욕이라도 괜찮아요.ㅠㅠ



저와 저희 엄마는 예물, 예단 최소화한 간소한 결혼식을 하고 싶은데 그 쪽 어른들의 정서에는 너무 안 맞나봐요.



결혼 후,

오지나 다름없는 곳으로 제가 전근신청을 해야하고, 가능한 한 오래 그 사람의 사택에서 살면서 생활하고자 합니다.

저는 교사라 옮기기가 쉽기 때문에 제가 옮기는 것인데요.사택이 있는 곳과 가까운 학교는 기피지역일 뿐 아니라 교장교감의 횡포가 심하기로 유명하고 아는 사람 하나 없어요.


게다가 이 사람은 2~3년 내로 수능을 봐서 교대를 다시 가고 저와 부부교사를 하고 싶다 합니다. 저는 이 생각이 내키지는 않지만 회사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자주 말하는 남친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면 5~6년 뒷바라지를 각오하고 있어요.



원래부터 작은 결혼식 하라는 엄마의 당부가 있었고, 제가 2년차 교사라 모아둔 돈도 적고, 예단예물 허례허식에 동참하기도 싫으며, 사택에 살 예정에다가 곧 퇴직 가능성까지 있어 한 푼이라도 모으고 싶은데..



이런 제가 저만 생각하고 예비 시부모님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껴서 남친이 갈등하고 있어요.

예비 시부모님께서는 타인의 시선을 중시하시는 편이시라, 잘 해주고 잘 받고 싶어하십니다.
단적인 예로 제가 예단 1000을 해오면 500을, 2000을 해오면 1500을, 3000을 해 와도 2500을 돌려 줄테니 많이 해오라시는 분이십니다.
재물 욕심보다는 체면을 세우시기 위함이신데.. 저희 가정의 정서와는 너무 달라서요..
그 쪽 어른도 내색은 안 하시는데 이런 저희가 예의를 생략하신다고 여기시는 것 같아요.


저는 예물은 진짜 필요없고 커플링은 이미 있으며, 정 어른께서 원하시면 예단 천만원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혼수도 남친과 반반하고요.



남친과 이런 문제로 얼굴 붉히기 싫고 최대한 이해하고 싶으나 예단예물 생략을 원하는 저희 엄마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기혼자님들의 뼈 있는 조언..부탁드려요.

두서없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3

난하늘서떨어졌냐오래 전

Best집해오는거도 없고, 사택에서 살껀데.. 결론적으로 남자집에서는 돈 한푼도 들이는거 없이 결혼시키는데 왠 예단? 예의? 예의는 예전에 집사주고 뭐하고 해줄때나 차리는거죠-_- 그리고, 자기 아들 공부는 끝까지 시켜야지 뭔 님이 뒷바라지래요? 교사 2년차면 글쓴이 나이 얼마 되지도 않았구만, 뭐 모자라서 그런 결혼 하려고 하는거죠? 교대가서 교사하고 싶다구요. 교대는 뭐 그냥 오랍디까? 임용은 아무나 시켜줘요? 본인이 누구보다 치열했던 그 과정 겪었으니, 당신 남친이 될지 안될지 대충 가늠할 수 있지 않나요? 그 뒷바라지를 왜 합니까? 그냥 기다리면서 그 허례허식 다 맞춰줄만큼 돈 모을테니, 교대 졸업하고 교사되서 결혼하자고 하세요.

ㅠㅠ오래 전

Best그냥...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일 하시고요.. 남자분 교대 진학해서 선생님 될때까지 결혼 미루세요.... 그동안 더 좋은 신랑감 나타나면 땡큐고요... 결혼해서 고생할꺼 눈에 뻔히 보이고.. 그런 상황 만들 남친분이 중간에 컷트 해주는것도 아니고.. 시댁 존중안한다고 느껴서 갈등이 있는부분이라면................ 왜 지금 그 소굴로 고생길을 택해서 들어갑니까??? 3자 입장에서... 여자분 지금 바보 같은 선택하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본인들은 모르죠?? 결혼을 미루고 좀더 지켜보신다면.... 답이 나올듯합니다.. 아 그리고 젤 중요한거!! 지금 친정엄마가 문제가 아니에요.. 시댁이랑 남친분이 문제인건데.... 친정엄마탓하지마세요...!! 이런상황 인지 못하고 있는 글쓴이 분이 가장 문제일수도...

여자오래 전

저두 베플님들말에동감입니다 예단예물 같은돈문제로 많이싸우고 예민해지는데요 제생각엔요 남친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이야기의 합의점을봐보시구 정안되면요 결혼미루세요 수능다보고다시생각하자구요 나도 아직 모아둔돈이 많지않다구요

현실오래 전

관사에서 산다지만 수능 공부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할텐데 그러면 어디서 사나요? 설마 회사 다니면서 수능 공부가 가능하리라 보나요? 아래 님들 말씀처럼 결혼 미루세요. 3천만원 모은다고.

난하늘서떨어졌냐오래 전

집해오는거도 없고, 사택에서 살껀데.. 결론적으로 남자집에서는 돈 한푼도 들이는거 없이 결혼시키는데 왠 예단? 예의? 예의는 예전에 집사주고 뭐하고 해줄때나 차리는거죠-_- 그리고, 자기 아들 공부는 끝까지 시켜야지 뭔 님이 뒷바라지래요? 교사 2년차면 글쓴이 나이 얼마 되지도 않았구만, 뭐 모자라서 그런 결혼 하려고 하는거죠? 교대가서 교사하고 싶다구요. 교대는 뭐 그냥 오랍디까? 임용은 아무나 시켜줘요? 본인이 누구보다 치열했던 그 과정 겪었으니, 당신 남친이 될지 안될지 대충 가늠할 수 있지 않나요? 그 뒷바라지를 왜 합니까? 그냥 기다리면서 그 허례허식 다 맞춰줄만큼 돈 모을테니, 교대 졸업하고 교사되서 결혼하자고 하세요.

ㅠㅠ오래 전

그냥...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일 하시고요.. 남자분 교대 진학해서 선생님 될때까지 결혼 미루세요.... 그동안 더 좋은 신랑감 나타나면 땡큐고요... 결혼해서 고생할꺼 눈에 뻔히 보이고.. 그런 상황 만들 남친분이 중간에 컷트 해주는것도 아니고.. 시댁 존중안한다고 느껴서 갈등이 있는부분이라면................ 왜 지금 그 소굴로 고생길을 택해서 들어갑니까??? 3자 입장에서... 여자분 지금 바보 같은 선택하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본인들은 모르죠?? 결혼을 미루고 좀더 지켜보신다면.... 답이 나올듯합니다.. 아 그리고 젤 중요한거!! 지금 친정엄마가 문제가 아니에요.. 시댁이랑 남친분이 문제인건데.... 친정엄마탓하지마세요...!! 이런상황 인지 못하고 있는 글쓴이 분이 가장 문제일수도...

00오래 전

무슨 예 따지시는 분들이 결혼하는데 집도 해줄생각 없으면서 받는 예단만 따진데요 그리고 타인 시선 중요하신 분들이 마누라 돈으로 5 6년동안 놀 자기 아들은 남들한테 안 부끄럽데요 교사 며느리 들이면서 저렇게 맨입으로 들이려는 사람 처음 봤네요

오늘도난오래 전

저희 이모부가 님 예랑같았는데요. 아주 15년동안 이모 고생만 시키고 대충살던디요..자리 못잡은 남자와의 결혼은 절대 안댄답니다.

오래 전

오지에 가까운 곳인데 나중에 다시 나오기가 쉽나요..?? 우리 시누도 남편 직장 때문에 시골로 가려다 시골은 오려는 사람이 많지 않아 다시 도시로 나오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에 주말부부하고 있는데... 어차피 형식적인거니 맞춰 드려도 님이 손해볼건 없지만 아들 계획이 그러한데 그 와중에 체면 챙기는건 제가 님 부모님이라 해도 이해 안될듯 하네요. 솔직히 제가 님 부모님 입장이면 그 결혼 반대할듯..

내가오래 전

당해봐서아는데 겁나 피곤함. 남들 눈의식하는 시댁만큼 어처구니없는게 없음.

오래 전

예단이 문제가 아니라 남자가 별롭니다

안복순오래 전

남자가 별로인데 왜 결혼을 서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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