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담-직장편] 직장에서 크리스천으로 살기 힘든 이유

교회오빠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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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배: “그 친구 정말 실망이야.”

 

교회오빠: “아니 왜요?”

 

직장선배: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뭔가 좀 다를까 싶었는데..영~아닌 모습만 보여줘”

 

교회오빠: “아니 크리스천이면 다들 업무능력이 월등히 높답니까?” 

 

직장선배: “그런거 아니었냐?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매?”


교회오빠: “아나.. 그럼 세상의 대통령은 다 크리스천이게요?”

 

직장선배: “그래도 기도하고 그런다니까 뭔가 다를 줄 알았지.”


교회오빠: "그러면 선배는 크리스천인 날 보면서 뭘 느껴요?”


직장선배: “근데 너 교회 다니냐?ㅋㅋㅋ”


교회오빠: “아니 이 냥반이..진짜..ㅡㅡ+”


직장선배: “넌 왜 일을 못해도 밉지가 않지? ㅋㅋㅋ가끔 니가 교회 다닌다는 걸 잊는단 말이지. ㅋㅋ”


교회오빠:“그게 더 기분 나빠욧!!”

 

 

 

크리스천으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단 크리스천이라고 밝히는 순간 모든 직장상사와 동료들은 그들에게

높은 도덕성과 함께 평균이상의 업무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리스천은 직장생활을 하기에 이래저래 상당히 피곤하다.

 

 

 

그러나 정작 우리들은 주말에 워크샵을 가거나 회식을 잡으면 교회에 가야 한다고 맨날 빠지면서,

정작 업무능력은 거기서 거기, 그리고 근태에서 모범이 되기는커녕 지각출근이나 무단결근도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다.

 

 

 

똑같은 사람이 같은 일을 하더라도 크리스천은 그 기준이 원래 높기 때문에 상사들에게 실망을 크게 안겨준다.

그래서 일부는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숨기고 살아간다.

홍길동도 아니면서 호부호형 아니, 주님을 주님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말이다.

 

 

 

사실 우리도 할 말은 있다.

크리스천들이 모두 모범적이고 업무능력이 월등하다면 클리블랜드 사람들은 전부 다 인디언이란 말인가?(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사실 그러한 것은 모두 편견에 불과하다. 아무리 크리스천이라고 해도 하나님이 업무를 도와주시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당장 우리가 어찌 할 수는 없다.

역사적, 사회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이미지를 당장 바꾸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과 똑같은 사람이고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항상 도덕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는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의 용서하심과 인자하심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밀라노칙령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콘스탄니누스 황제의 종교적인 회심이 아니라 정치적인 선택 이었다.’

라는 역사의 평가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기독교는 로마의 기득권 세력들이 무시하지 못할 만큼 로마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었고,

그들의 행위와 처신이 비신자들이 보기에 모범이 되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크리스천으로서의 숙명적인 굴레를 싫어 버릴 수 없을 바에야

그것을 인정하고 또한 그렇게 살기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는 입장이 참 미안하지만.

뾰족한 방법은 없다. 받아들일 수 밖에...미안...

(오늘은 이상하게 미안하네..)

 



 

P.S  토닥토닥...고생이 많다...우쭈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