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시댁을 너무자주갑니다

기러기2013.09.30
조회22,617
동네친구 였다가 결혼하게된 30살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고등학교까지 같이 나왔는데 학교다닐때 어머니들끼리만 친하고 와이프랑은 얘기도 자주안하는 그런케이스였다가 우연히 동네서 두분 어머니들이 만나시고

왕래하시다가 저희도 3년 연애결혼했는데요.
딴데는 고부갈등이 문제라지만 저희 어머니 그런성격 아닌거 알고 며느리 편하게해줄 성격이신거 알고있었습니다만

이건 시댁을 너무 자주갑니다. 저 출근하면 일단 시댁가서 저희 어머니랑 저녁까지 먹고옵니다.
제가외동이고 아버지도 저도 말이없어서 늘 딸 있으면좋겠다고 하셨는데 처음에 비밀연애하다가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더니 십분도안되서 새아기라고 하더니

지금 이지경까지 왔습니다...아침은 챙겨줍니다만 저녁은 시댁 저희집가서 먹습니다..퇴근후 곧장 가야합니다 아니면 저녁이없기에 전 단둘이 식사도하고 그런 신혼이 좋은데 참..

몇번은 저도 혼자 와이프 집가서 장모님,장인어른 모시고 외식도하고 말씀도 드려봤지만 조만간 와이프 시댁으로 들어갈기세입니다 미쳐버리겠네요.

현재 임신중이라 저도 집에 혼자있기보단 친정이나 시댁가있는게 낫다고 보지만 이건 너무하네요.
말을해도 정작 어머니랑 와이프는 이게 어때서? 이반응입니다.

저희아버지도 처음엔 불편해하시더니 들어와살아라 하시고 일주일에 한 세번은 그러는것같네요.

주말에 외식할땐 무조건 시댁친정 전부가야합니다.
처음에한두번은 그래 다같이 모시고 가자했지만
나중엔 둘이좀 먹자는데도 꼭모시고 가더라구요.

저도 저희 부모님한테 잘하고 애교도부리고 딸노릇해주는거보면 정말고맙지만 전 남편인걸요..

잘못한게없으니 싸울수도없구요..
와이프가 원래 서글서글 잘웃는 성격이라 연애하면서도 화나도 둘이 금방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끝내고 언성높여가며 싸운적이 없네요.

제가 한 성질 하는데도 웃는얼굴에 싫은소리도 못하고
좋게말해도 당신 일하는동안 엄마랑 데이트도하고 두분이서 울적하실텐데 그게뭔잘못이냐 이렇게 매번 설득당하고 끝납니다.

또 그러다보니 저도 그게 잘된건지 싫은건지 오락가락합니다.
그냥냅둬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