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고 마음정리가 다되면

호구2013.09.30
조회23,796

차이고나서 2개월넘게 지내며 많이 정리도되고 담담해졌어요.
저만 너무좋아했고 저만 너무안달났었던 연애
헤어진적도 몇번있지만 매번제가 다 잡았구요..

일년여 그렇게만나니 저도 지치더라구요.
헤어지잔말을 받아들이게됐어요
너덜너덜해져 수건짝이된마음 지칠대로지쳐서
더 잡을 힘도 용기도 패기도 간절함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삼개월가까이 열심히 버티고 내가 생각하고싶은대로 생각해버리며
안잡고 지냈더니 이젠마음이 많이 굳었어요.
좋긴한데 가슴한구석이 뻥-뚫린느낌..?
무언가 아주커다란게 마음에서빠져나간느낌?
그 엄청난공허함을 채울길이 없어 닥치는대로 먹어서 살도 많이쪗네요...쒯ㅠ

암튼 이젠 그애가 그만큼 좋지도 않고 담담해졌어요
정리가 된거죠 없어도 살만하더라구요

근데.....연락은해보고싶어요....
저도 제가무슨마음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잘지내는지 궁금해요
다시잡을기운은 없는데 연락이 하고싶어요

잘지내냐고 여자친구는 생겼냐고 일은 잘하고있냐고..
이런기분은 뭐죠?
근데연락해보면 안되나요 이제......
이런병신같은질문이 어딧겠냐만은....
저도 제가답답하네요ㅠㅠ

그래도.... 무슨마음인진 모르겠지만...ㅠㅠ
차이고나서 한번쯤 정리된 담담한마음으로
연락해보는거 어떻게생각하세요 ㅠㅠ
기대는 안하구요(0%라곤 말못하지만 이젠정말 다시못만나도 상관없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