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헤어디자이너입니다. 저는 일반직장 다니는 직장인입니다.남친은 32이고 저는 30입니다. 만나기는 3년동안 만났습니다.사귀었다고 말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남짓 됩니다.처음에 사귀자고 말했을때 남친 고졸인데다가 헤어디자이너에 대한 선입견이 안 좋아서 마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결같은 모습과 성실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이 기울었습니다.일년전쯤에 남친 자그마한 가게로 독립했습니다.남친 성실함 때문인지 가게도 잘 유지되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우리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집에서 반대가 심했습니다.장장 3개월동안 부모님 설득하고 설득해서 토요일날 부모님에게 인사시켰습니다.그런데 오빠가 일하다가 막바로 와서 토요일날 가게 문을 엽니다.화장을 안 지우고 인사를 왔더군요. 그것 때문에 부모님 처음에 뭐라고 하셨는데,이야기 해보더니 사람 괜찮고 인물 괜찮다고 교제승낙을 하셨습니다.실은 저도 오빠 화장지운 모습 본 적이 없습니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항상 화장하고 있습니다.제가 새벽에 수영을 하러 다닙니다. 오빠에게 같이 하러 가자고 해서 같이 다니기로 했습니다.오늘 새벽에 남친이 수영장 같이 가자고 저 데리러 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화장 지우면 그냥 좀 다를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달라도 너무 다르더군요.아침에 수영 하는둥 마는둥 하고 집에서 밥먹고 출근했습니다.항상 상상을 했었거든요. 같이 팔짱끼고 여행다니고 장보고 그런 결혼생활을 꿈꿨습니다.그런데 그렇게 꿈꿨던 얼굴이랑 갑자기 확 바뀌니 너무 당혹스럽고 자신이 없습니다.내가 같이 결혼생활을 꿈꿨던 사람의 얼굴이 달라도 너무 다르니까요.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지금까지 봐왔고 상상했던 얼굴과 너무 다르니 자신이 너무 없네요.
남친의 생얼을 보고 결혼 자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