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계속 연락하고 지내자는 이 남자 대체 왜이러는걸까요?

ELLENA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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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어진 그가 연락하고 만나면서 지내고 싶다는 남자의 심리와 생각도 궁금하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어렵게 글을 적어내려갑니다.

 

저는 현재 25살 직장녀이고,지금은 전남친구가 되어버린 사람은 24살 학생입니다.

그와 저는10월 5일300일이라는 기념일을 앞두고 몇 일 전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총 2번이라는 시간을 갖자라고 말했었는데, 마지막 그가 나에게 "예전같은 마음으로 대하는게 잘안되고, 없을땐 필요하고 보고싶고 그런데 막상 옆에 있으면 살갑게 대해지지 않아 이런 자기자신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마음을 정리하게된것 같다"고 합니다. 2번의 시간을 갖자고 하였는데..2번 모두 그가 위에 말한 바와 같은 이유였습니다.

 

결정적으로 헤어지게 된 발단은 두번째 시간을 갖은 후, 다시 만났을때 2가지 큰사건이 있었고, 그사건으로 인해 신뢰와 믿음이 무너져 버려서 이지경까지 온것 같아요..

 

- 두번째 시간을 갖은 후 다시 만났을때, 우연히 그의 폰이 잠금이 풀어져 있더라구요..

(그전에 원래 폰공개 안했었음) 그래서 봤는데.., 시간을 갖기로하고 약10일정도 연락을 안하고 지냈었는데.. 그사이에 팀끼리 하는 대회를 나가서 자기보다1살 어린 여자애랑 친해져서 “머해..?언제만날래..? 밥사줄게..영화보자...오빠카톡 씹지마..등등”적극적인 말들로 하루내내 카톡한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자기는 그냥 그 당시 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밥한번 사주고 싶었고, 그냥 친동생 같이 생각하는 귀여운 동생이라고 하더라구요. 후에 자기가 사업하면 언젠가 필요할 사람이라 사무적으로 인간관계를 하는거라고..하지만 시간갖기로할 때 연락할 사람도 없고해서 자주연락했으나 정말 이성적으로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이것도 문제지만, 더큰 문제는...

시간을 갖자고 한 것도 아닌, 사귀는 중에 클럽을 몰래 갔다온 사실입니다..

톡으로 게스트 신청한 내역이 남아있더라구요..그런데 제가 화가나서 밖에 나갔다 온사이에 몰래 지웠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저한테 속인거 없냐고 물었더니..없다고 딱 잡아떼서..

제가 직접적으로 말했더니...아무말이없더라구요..미안하다고..그런모습보여주고 싶지않았다고..(평소에 클럽얘기에 서로 민감합니다.그래서 가려면 같이 가자고 얘기했었던 부분이구요)

무튼 앞으로 더 지켜보겠다고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자기도 잘하려고 노력해보겠다고 다시 만나자고 해서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후 어떻게 변화하려고 노력하였는지..제가 보기엔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 전과 저에게 하는 행동은 똑같았습니다. 다시 만나서 노력해보겠다는 사람이 연락도 뜸하고, 저의 카톡을 읽고도 한참 후에나 답장을 하고, 원래 핸드폰을 들고사는 사람이라는 것도 아는데 일부로 제 카톡만 읽지 않는다 라고 느끼게 되었던 사건도있었구요.

-새벽에 잠깐 깼었다고 하는데 페이스북은 보면서 제 카톡은 아침까지 읽지않음 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여러분도 모두 알고계시죠? 카톡메세지를 보내면 옆에1이라는 숫자가 나오면 아직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지않은 것이고, 1이 없어지면 읽고 씹는거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운한 섭섭한 감정이 다시 생기고 전 그것을 참지 못하고 바로 말하는 성격이라 말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 그런거 하나하나 너무 신경쓰지마 행동이 좀 변할수도 있지 그런거 하나하나 나한테 말할때마다 내맘이 누나가 생각하는 것처럼 되어 버리는 거 같으니까..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말하면 처음하고 다르지않은 사람이 어딧겠어..” 저는 내가 서운한 부분을 느꼈던 것을 말하고 그러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좀 써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건데...

그러다가 새벽에 긴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여기서OO는 글쓴이 입니다^-^

 

“요새 나한테 많이 섭섭하지? 미안해..항상 변명하지만 사실 OO가 그런생각드는건 내행동이 변했기때문이지 맞지.. 나도 알고있어 근데 알면서도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행동이 잘안되더라..OO가 항상 내옆에 있을거라는 생각이 무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아껴줘야할 사람인데도 자꾸 이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 같아. 나 참 바보같아

가만히 OO사진 한 장한장 넘겨보면 이사람 없이 내가 어떻게 사나 싶은데 막상 그사람이 행복하게 해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 이것도 다 내가 많이 모자라서 겠지..항상 말도 안되는변명하고 핑계대도 이해해주려고 해서 고마워..

나도 철 좀들고 생각도 싶어지고 마음도 넓어져서 나한테 소중한사람을 더 아껴주고 행복하게 해줄수 있게됬으면 좋겠다..나도 많이 노력할게요 항상 건강 좀 잘 챙겨요. 아프지마 ”

근데 전 사실 이렇게 긴 장문의 문자말고..그에게 미안하단말 말고..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싶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전 그에게 “그냥 너 마음 속시원히 말해보라고 사실 나 이젠 더 이상 너한테 미안하단 말 듣고싶지 않다고 너도 나도 누구나 다 사랑받고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내 속마음까지 말했는데...사랑한다고 그말이 듣고싶었던 거였는데..

 

그러나 그는 저에게 “요즘 기분이 우울한 것도있고.. 결정적으로 누나한테 예전같은 마음으로 잘안되는게 가장큰것같아 정말 내스스로가 왜이러는지 의문이 들정도로.. 이번에 시간가지고 다시 만났을때 처음엔 다시 예전처럼 잘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마음이 오래가질 못하는 것같아 그래서 누나한테 미안하다는말만 되풀이하게되고..내가 이기적이고 나쁘다는 거알겟는데 쉽지가 않네..없을땐 필요하고 보고싶고 막상옆에있으면 살갑게 대해지지않는건지..이쯤에서 그만하는게 맞는 거 같아.. 누나도 내가 이러는 모습에 계속 힘들고 아파하고 나도 이런 내모습이 지치네..”

 

한마디로 차인거죠..2번째 다시만날 때..그가“자기가 노력해보겠다고..자기가 먼저 누나를 밀어내는일은 없을거라고..”라는 말을 해서 전 또 믿었기에 그 배신감과 괘씸하기도 하였고, 머라고 이야기해야할지..차인입장에서 자존심도 많이 상했구요..

 

그래서 저는 답장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날 밤, 전화2통이 오더라구요. 전 그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카톡이 하나 더 오더군요 “ 누나 나 보고 싶지 않겠지..더 이상 우리 못 보는거지..”

 

저는 또 보고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다음날 밤, “잘지내 마지막이 되더라도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전화로 목소리라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300일동안 만나면서 많이 고마웠고 잘해주지못해 미안했어.. 나도 이제 연락안할게 ”

 

전 그날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펑펑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혼자서 울다가 답장을 해버렸습니다..지금은 조금 후회합니다...

그 후에 들으니, 그가 답장을 계속 기다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다음날 울다가 답장을 하였습니다.“나도 생각할 시간 필요했고, 너는 내가 싫어서 여기까지만 하는게 좋다고 먼저 말을 한거였겠지..끝이 보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사실 너 전화받고 카톡하면 미련남을 것같고 또 저번처럼 울것 같고 못헤어질 것같고 내가 너 또 붙잡을 것같아서 무서웠어.. 너도 잘지내 이게 내 자존심 다버리고 말한 속마음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안하고 끝나면 후회할 것같아서요..

 

그랬더니 그의 답장

 

-그: “속마음 얘기해 줘서 고마워.. 자존심 버리고 이야기했다고 생각하지마 우리끼리 지킬 자존심이 어딧어.. 나 분명 누나놓친거 후회할거야..지금도 후회하고있고..항상 이렇게 후회해서 누나하고 다시만나고 했던건데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후회하고있는데 다시 만나고 결국 내가 누나한테 잘해줄수 없는 인간이라는거 알아서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인걸 알아버려서 더 이상 누나 붙잡고 있기 너무 미안하더라.. 답장오길 기다렸는데 이렇게 말해줘서 정말고맙고 잘지내고 힘들고 나 필요할땐 언제든지 연락했으면 좋겠다..

나 보면 더 힘들거같다고하니까 굳이 보자고 안할게.. 누나오랫동안 슬퍼하지않구 씩씩하게 잘 지낼거라구 믿을게”

 

-글쓴이 : 나 놓친거 후회할걸?

-그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

-글쓴이:근데 우리가 권태기를 극복못한것 같기도해..이맘때쯤 온다더라~

-그: 그런것 같기도하고..빨리 맘추스리고 그래요 OO누나

 

 

그러고 눈물이 뚝뚝..얘는 정말 마음정리를 한거구나...

머리론 아는대..제 마음이 너무 아픈거에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그사람도 울면서 말하더라구요,,뭐 한시간 넘게 통화했는데..뭐라고했는지 제정신이아니여서 기억이 다 안나요.. 끝에는 사귀면서 해보자고 했던것들도 많았는데.., 다 못해봐서 아쉽다고하고..누나 동생으로 그냥 연락하고 가끔씩 만나면서 지내면 안되냐고..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마음이 있어서 힘들 것같았지만, 다시 만나서 얘기하면서 그 사람 마음,진심을 알고싶어져서.. 만나자고했습니다. 정말 이아이는 나한테 조금도 잘해볼 마음이 없는 걸까..?

라는 희망을 가지고 만났습니다.

평소 외모, 옷지적도 많이 하는 편이라.., 염색도하고 화장도 신경써서하고 , 옷도 신경써서 입고 오랜만에 높은 구두도 신고.. 나갔습니다.

역시 신경을 쓰니.. 그를 만나는 길에 헌팅까지 들어오고.., 오늘은 좀 잘꾸민게 맞구나..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러고 그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그는 변함없더라구요..그의 품에 안겨서 펑펑 우니 .. 그도 목이메이는 목소리로 “그래서 누나도 이렇게 힘드니까..내가 천천히 하자고했잖아..우리 천천히 잊어보자..갑자기 잊으려면 나도 힘들어..그런데 누나가 다시 만나자고하면 자기는 만날 수 있어..그런데..또 자기가 변할거 아니까..”그러고는 말없이 30분을 넘게 손을 잡고 걸어갔습니다....역까지만 데려다 주고..그는 갔습니다...

그후, 연락을 주고받다가.. 물어봤습니다..

 

-글쓴이: 너는 나랑 이렇게 연락하면서 지내니까 어떤것 같애.? 잊을 수잇을것 같아.?

-그 : 음..서로 노력하기로 약속했잖아... 사실 지금은 나랑 연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더 생각나고 걱정되고 신경이 쓰이는 것같아..배가부른거지...근데 또 사귀면 변할 것 같다고..나 쓰레기야..

그가 그러더라구요...

 

 

그 남자는 사귀는게 제가 첫여자였고, 그래서 그만큼 처음에는 안달라서 매일 집앞까지 찾아와 얼굴보고 가고 했었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고, 변하지 않겠다고 했던 사람이 변하니 정말 힘들었어요.. 물론 지금생각해보면 그걸 믿은 저도 바보같고.., 그렇게 만든 것도 제가 밀당을 못해서인 것같아요...

 

 

 

*이런내용들이 보통 오래사귄 사람들의 권태기 증상인가요???

* 남자분들..이런남자 헤어지고도 저를 만나려는 의도와 목적이 뭔가요..?

*천천히 잊자고 하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마음을 다 정리한 걸까요? 다시 마음을 돌리는 방법은 없을까요..?

 

어떻게 제가 행동해야 좋은건지..잘 모르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쓴소리도 좋으니.., 솔직하게 답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