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때려치우고싶습니다..살려주세여

고민의기로에서다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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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살 모 시스템 회사에서 이번달로 딱 1년째하고도 2주째 근무중인 남자입니다.개인적인 사유때문에 군면제를 받았구요.
20살때 폴리텍 입학해서 전자관련 전공하고21살 졸업시즌이 되서 부랴부랴 모 시스템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첫 회사라 실수도 많이하고(지금도 많이하고있습니다 ㅠㅠ)그래도 애정이 가는 회산데.. 도저히..지금은 아닙니다취업사이트에 낚여서 이력서를 냈고면접을 시원시원하게 통과했습니다어린 나이에 이뤄냈다는 만족감에 취했습니다..
입사하고 얼마 안되니 족족 안좋은 소리가 들리더군요AS파트 형님께서 하루는"니 나이가 몇이고?""21살입니다""젊네.. 고마 적당히하다 때려치워라 이딴데"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왜지?왜지? 의문을 가지긴했지만 크게신경쓰진 않았습니다.(그리고 3개월 같이 다니다가 그형님도 그만두시더라구요..)
그러던 중 입사후 두어달쯤 되니월급이 밀리질 않나,어떤 형님들은 월급을 받지를 못하질 않나,갑자기 기술부가 폐쇄되면서 기술부에 근무하던 형님들이 짤리시질 않나..참 이상했습니다.
어느날, 관리부에 친한 형님께서 갑자기"니 여기 계속 댕길끼가?""뭐..일단은요""행님이 얘기하나해주께. 니 젊을때 여기 그만둬라.. 나 여기서 월급 지금 4개월째 밀려있다.  내가 5년정도 다녔는데, 5년내내 월급 제때 준적 별로없었다. 좀만 버티다가 나도 때려치울거다"
...뭐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참으로 황당했죠여기저기 뒷조사겸 관리부 형님께 여쭤봤더니회사가 빚더미에다가 여튼 안좋은소리가 참 많더군요.그런상황에서 돌아가는게 참 신기했습니다..그형님은 지금 퇴사하셨구요.
다른얘기를 하자면,제가 하드웨어연구개발 파트인데,솔직히 학교에서 배운게 실전에서 써먹히겠습니까..처음부터 다시배운다는 심정으로 딱 갔더만,
글쎄, 같은부터 팀장님도 연구개발은 전혀모르시고실질적인 하드웨어연구개발과장님은 서울지사에 계시고..
혼자서하기엔 한계가있고또 혼자 공부를 하려니 뭐가뭔지 감도안잡히고매일 계속되는 야근에처리해도 쌓이는 현장출동혼자 다니는 잦은 출장부족한 현장경험부족한 제자신도 한심하고이깟일에 무너지는 제가 싫습니다..
제 부족한 실력도 실력이고, 유리같은(?)멘탈도 한심하고..

또 무슨일이 있었냐면,제가 처음 입사했을때 제시한 연봉이 2200만원이었는데2200으로 잡히게되었습니다.대신 경험도없고 아직 대학생이니졸업때까지는 2200의 80프로를 주겠다(9월 말에 입사했으니 2013년 2월 졸업까지)라고 제시를 하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어딜가나 수습기간은 있는거고 다만 저는 그게 좀더 길다고 느낄뿐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그러더만, 해가지나고 2월이 되어 졸업할때 쯤 되니AS파트로 30살 형님이 한분 신입으로 오셨습니다.그형님은 근처 지방 4년제 대학을 나왔고 해외거주경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여튼 제가 졸업하고나서 수습이 끝났으니관리과장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저 수습기간도 끝났는데, 제 연봉은 어떻게되는건가요?""아 맞다. 확인해볼게"
그러고는 하루뒤에 정식으로 근로계약서를 썼습니다.분명히 근로계약서에는 2200만원이라 명시되어있었고저는 싸인을 했습니다.그리고 서류가 처리된줄 알았는데얼마 지나지 않아,
관리과장이 부르더라구요.
"미안한데, 2200만원은 너무많다. 우리 회사 사정도 그렇고 이번에 새로들어온 XX(AS신입형님)도 4년제 졸업에 해외거주 어쩌고 걔도 너랑 똑같이 받는다. 우리가 면접을 본게 아니라 사장님이 면접본거라 그땐 말 못했는데 연구소내회의결과 1900으로 하는게 타당하다고 본다"
이런식으로 나오는겁니다.저는 어이가 없었죠;만약 거기다가 시발 뭔데 갑자기 뒤집는데 이럴수도 없는거잖습니까솔직히 말하면 저 가방근 짧긴하지만 학점도 좋고 관련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다른 졸업생들 보면 저처럼 대우받는사람 없습니다..억울하고 분했습니다거의 통보식으로 얘기를 해서어쩔수 없이"알겠습니다."라고 했지만 분한 맘은 지울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그 신입형님 두달하다 때려치운건 함정. 그래도 내연봉은 변함없다는건 더함정.)
수습이 끝나니 그때부터는 조카게 돌리더라구요제 일 할 시간도 없이 혼자 출장에..야근에.. AS에..하드웨어가 맞나싶을정도로..
저도 정말 하드웨어파트가 하고싶어서 온거긴 하지만이렇게까지 불이익당하고 욕먹으면서 일할줄은 죽어도 몰랐습니다.처음에는 다 그냥 사회생활이 이런거지 하고 참아내면될줄 알았는데제가 바보더라구요.
소프트웨어 차장,과장은 지들맘대로 일하다가 놀고(뭐 경력이있으니 그려려니합니다)
여차저차 나머지사람들은 대거퇴사하고 관리과장이 제 직속사수가 됬는데이새끼완전 싸이콥니다.시켜놓은 일을 하다가 중간에 급하다고 다른거하라하고 급한거 처리해놓고있으면 아까시킨거 왜 안했냐고 하고자기가 관리하기 귀찮은현장(대게 조카 컴플레인많고 담당자 조카까칠한곳)은다 저한테 떠넘깁니다.
오늘 같은 경우 모 현장에 원래 자기가 가기로했는데,별 핑계를 대면서 저를 내일 보내기로 결정한겁니다.그러더만 오늘밤에 내일갈거 준비하란식으로 통보를 하더라구요하라면 해야죠근데 이런식으로 책임감없이 일만 벌려놓고 밑에 직원한데 다 떠넘기고자기는 매달 가는 병원, 서울지사 지원 및 장기출장..그로인해 생기는 본사에서 생기는 리스크는 피하려고만하고답답합니다.

결국 욕먹는건 저고욕먹는 현장에 항상 저를 보내고너무 힘듭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대게 제가 처리하기 힘든-문제같은경우윗사람이 발벗고 나서서 어느정도 수습이라던지 커버를 쳐준다음(시간벌기라던가)제가 진행해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근데 그런건 전혀 없으니 저로써는 너무 답답합니다.도와달라고 해도 듣는둥 마는둥고민이있어서 담배한개피 피우러 가서 얘기를 꺼내면이따 얘기해, 나바뻐듣는둥 마는둥..너무 실망하는 부분도 많고회사에 저랑 연배가 비슷한사람들도 없다보니 말할곳도없고..
맘같아선 그만두고 싶은데쉽지가않네요..조언좀 부탁드립니다따끔한 충고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