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제 응아하다 말고 끊어버린 기분을 날리기 위해...
전편에 연결되는 이야기를 쓰겠어요.
그리고 지금 바로 제 뒤엔 리챠드가 또 노다거리고 있어요....-_-
어차피 지금은 런치타임! ㅎㅎㅎ
----------------------분신사마 연결이야기--------------------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손을 놓아버린 가언니를 쳐다보던 나언니는,
도대체 왜 그러냐고 자꾸 다그쳤지.
계속 하던 거나 하자면서. 가언니의 타는 속도 모르고.
가언니는 반은 울면서 얼마 전 자다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나언니에게 해주고,
자기 지금 너무 놀랬다고.. 하지 말자고 그랬었대.
근데, 이 나언니가 또 호기심 대마왕인지라 가언니한테 이왕 여기 온 귀신,
어떤 귀신인지는 알아야할 것 아니냐며 귀신에 대한 걸 물어보자며 가언니를 종용했대.
가언니는 무섭기도 했지만, 또 자기도 호기심이 발동해서
결국 다시 나언니와 볼펜을 잡고 분신사마를 하기 시작한 거야.
"여자인가요?"
O
"분신사마때문에 오셨던 건가요?"
O
"나이가 몇 살인가요?"
27
"가(언니)가 맘에 들었나요?"
O O O
.....유난히 마지막 질문에 크게 원을 그리더래.
그래서 다시 물어봤대.
"이 집을 떠나주실 건가요?"
X X X X X X X X X X
가언니는 거의 울기 직전이었고 나언니는 그런 가언니를 보면서 은근 즐겼나봐-_-
어차피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니었으니까.
오히려 여기 아예 붙박이 귀신이 생겼으니, 분신 사마 때 귀신발 잘받겠다며...미친거지-_-;;;;;;
은근 담력이 좋았던 가언니라서 그나마 버텼던 거라고 했었는데,
이 처녀 귀신이 진짜 가언니가 맘에 들었던 건지, 그래도 낮에는 좀 잠잠하다가
밤만 되면 어디선가 나와서 잠들려는 언니를 괴롭히기 시작했대.
언니 말로는, 분명 낮에는 옷장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고.
깔끔했던 가언니는 분명 자기 전에, 자기 옷들 싹 새로 개고 옷걸이 걸어
옷장안에 정리해놨었는데, 아침만 되면 옷장문은 살짝 열려있고,
고이 접어놓은 셔츠며, 걸어놓은 자켓이며 막 다 옷장 아래에 떨어져 엉망이 되어있더래.
그리고 어느 날 밤부터,
자꾸 옷장에서 덜그럭 소리가 나더래.
좁은 관같던 가언니의 옷장이 맘에 들었었나봐.
그리고는 그 옷장에서 슬금슬금 기어나와 자고 있던 가언니에게
이상한 숨소리를 들려주던가, 막 손이나 발을 잡아당기던가,
심지어는 막 가슴까지 잡고 그랬대-_-;;;;;;;;;;;;;;;;
그래서 가언니와 나언니, 그리고 언니가 만화 같이 그리던 동호회에선
그 옷장에 붙은 여자귀신은 레즈비언인 걸로.
.........하아.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가언니가 쓰던 자취방은
언니가 부산으로 다시 내려가야할 일이 생겨서 귀신이 붙은지 한 두어 달 만에
나와야했어.
그리고 그 귀신은 다신 못봤대.
하지만 서울 어딘가에서, 약간 좁고 높은 옷장을 공짜로 얻은 사람은,
그 안에 무엇이 있었는지 곧 알 수 있었겠지?
------------------오늘도 쾌변!!!!!!!!----------------------
저.. 점심시간이지 말입니다...
지금 바로 앞에 밥도 두고 있지 말입니다.....................
다시 본이야기로!!!!
---------------------당신의 침대 아래-------------------
미국에서 쓰는 침대는, 보통 메트리스를 하나만 침대 위에 놓는 개념이라기보다는,
박스스프링이라고 부르는 침대 프레임과 같은 사이즈의 비슷한 재질로 된
나무로 되거나 안에 스프링이 간혹 들어있기도 한 사각 박스를 매트리스 아래 놓곤 해.
(침대 높이를 높이기 위해 그 아래 지지대를 또 놓기도 하고.)

왼쪽이 박스 스프링, 오른쪽이 매트리스.
저 매트리스를 박스 스프링 위에 놓음 튼튼한 침대 완성.
보통 호텔에서 사용하는 침대들이 바로 저런 식으로 만들어진 거야.
자, 이렇게 구구절절 침대구조를 설명한 이유를 알려줄께.
라스 베가스에 어떤 커플이 신혼여행을 갔는데, 점심 전쯤에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풀러 올라갔는데... 방안에 엄청 이상한 썩은내같은 게 진동을 하더래.
냄새가 너무 심해서 프론트 데스크에 가서 방을 바꿔달라 요청했대.
근데 마침 그 때가 근처에서 굉장히 큰 컨벤션이 있던 때라 남은 방이 없었던 거야.
그래서 호텔측에선 공짜로 호텔식당 이용권을 주고,
커플이 식사를 하는 동안 방을 다시 치워주기로 했지.
공짜 밥을 씐나게 먹고 난 후 다시 객실로 들어간 커플은, 여전히 그 악취에 몸서리를 치며
다시 프론트 데스크에 내려가서 항의하기 시작했어.
매니져 나오라고 따지면서, 방을 어떻게 치우는 거냐고, 뭐라고 하니까
매니져도 난처해져서는 일단 두 시간을 달라 그러더래. 자기가 직접 방에 가서
알아보고 냄새를 없애주겠다면서. 그래도 안되면 다른 호텔이라도 알아봐 주겠다 약속했대.
어차피 라스베가스에 온 거니까, 그 커플은 두 시간동안 카지노에 내려가
겜블링 좀 하다가 이젠 괜찮겠거니, 두 시간을 줬으니 깨끗해 지겠지 했었대.
방을 치우러 메이드와 같이 올라갔던 매니져도 그 냄새를 맡았대.
혹시 몰라서 침대 시트며 커튼까지 바꿨는데도 그 냄새가 여전히 나길래,
매니져가 직접 온 방안을 다 뒤졌는데도 냄새가 날만한 아무 이유가 없었던 거야.
그래서 근처 호텔을 다 알아봤는데, 그놈의 컨벤션때문에 빈 방이 전혀 없었대.
두어시간이 지나고 커플이 돌아오고 매니져가 가장 강력한 세제로 방은 다 치웠다고 했는데도
올라가보니 그 더러운 냄새가 계속 풍겨서 진심 빡친 신랑이 그 방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대.
하지만 너무 깨끗한 방 내부.
그러다 혹시나, 하고 침대 위쪽에 놓인 매트리스를 치웠는데...
저 박스 스프링 안에는 왠 여자가 누워 있더래.
죽어서 부패한 채로...
이게 괴담이라고 떠도는 이야기야.
문제는,
이게 실화라는 점?
실제로 미국에서 한 두군데가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저와 비슷한 살인사건이 목격되어서 뉴스에 나왔었어;;;;
발단은 아틀랜틱 시티라고 미국에서 라스베가스와 쌍벽..은 아니지만
나름 미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도박장이 갖춰진 지역이 있어.
1999년에, 실제 경찰 조사서에 나온 내용이 바로 저런 거였어.
버건디 모텔인이란 곳에 독일인 부부가 112호에 숙박을 했었는데,
수요일날 밤에 방에서 냄새가 심하다고 프론트 데스크에 항의를 했었대.
일단 그 날은 자고, 그 다음날 결국 모텔측에서 다른 방을 줬고, 그 방을 청소하던
청소부가 맨하탄 출신의 62세 남자였던 사울 에르난데스의 사체를 발견했어...
그리고 1996년, 하와이 호눌룰루에서 파사데나 여행자숙소에서
린 나카무라와 그녀의 남자형제가 묵었을 때, 농담으로
"내가 놀라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침대 아래 시체가 있는지 없는지 잘 확인해봐"라고 했었는데
이 남매는 실제로 방을 바꾸기 전에 이상한 냄새와 함께 죽은 여자와 하루밤을 보냈던 거지..
그래서 새로운 방을 얻었고...
2003년 7월엔 캔자스 시티의 카프리 모텔이란 곳에서 청소하는 팀이 매트리스 아래에서
시체를 발견했는데, 발견하게 된 계기가 객실에서 냄새가 진동한다고
3일간 두번의 항의가 들어왔고 결국 머물던 사람이 체크아웃 해버렸어.
그래서 청소팀을 보냈던 거고..
이건 캔자스 지역방송국인 KMBC TV에 실제로 방송되었던 내용이야.
2010년 멤피스에선.. 경찰에 호텔직원이 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신고를 했었어.
버젯 인이라고 좀 싸구려 장급 호텔같은 곳이었는데, 결국 그 호텔 222호실에서 소닉 밀버룩이란
사람의 시체를 발견했대. 살해당한 밀버룩의 시체위로.. 5명의 다른 손님이 잤었대.
그리고 자주 청소도 했었고.. 하지만 저 베드 프레임 안에 시체가 있었던 건 몰랐던 거야.
미국에 오게 되거든
방에서 일단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잘 확인해봐.
그리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꼭.
메트리스를 내려서 그 아래 박스스프링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체크해보고.
Sources and further reading:
"Body Found Under Motel Bed Is Identified." Bergen Record, 12 June 1999."Isle Mainland Traveler Shared Room with Corpse." Honolulu Star-Bulletin, 1 August 1996."Maid Finds Dead Woman's Body in Ft. Lauderdale Hotel Room." Daytona Beach News-Journal, 17 Dec 2001."Man's Body Found Stuffed Under Motel Bed." KMBC-TV Kansas City, 14 July 2003"Missing Mom Found Dead Under Motel Bed in Memphis." ABC Eyewitness News, 17 March 2010.------------------------이야기 끗. 점심시간이 지났네?---------------------
점심시간이 대충 끝나가자마자
또 내 자리 뒤에 집결하려하네요..
현재 저 일하는 자리 상황...
(리챠드의 시선으로 찍어봤어요ㅠㅠ)
강아지 사진이 붙어있는 곳에 제자리에요.
정말 뭐하는지 뙇 보이죠ㅠㅠ
하아.....
아주 엽호판을 위해 하루하루 스릴있게 보내고 있어요//ㅁ//
꺄르륵.!!
쫌 가라고, 리챠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