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아이 1 이사를 하고 보름 정도 지난 어느 날 , [한밤중에 집 앞 도로에서 당신 아들이 놀고 있길래 주의라도 주려고 다가가니까 도망갔어.] 라고 H씨(이웃)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일 같은 건 없다. 매일 밤 자기 전에 현관 잠금장치는 제대로 걸려 있고, 아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자기 때문이다. [확실해요?] [틀림없이 당신 아들이에요.] [...] 다음날 집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 초등학교 ○○라고 합니다. K군(아들)의 일로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괜찮겠습니까?] 30분 정도 지나서, 전화 상대가 찾아왔다. [K 군이 한밤중에 밖에서 놀고 있는 것을 PTA(학부모회)의 ○○ 씨가 자주 목격해서, 사실 확인을 위해 왔습니다.] 이웃 말고도 봤다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아들에게 물어봤다. [몰라. 밤에는 무서워서 밖으로 나갈 리가 없잖아.] 역시 아들은 아닌 것 같다. 밤이 되면 혼자서 2층에 있는 자기 방에도 갈 수 없는 겁쟁이 같은 아들이 한밤중에 혼자 돌아다닌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학교 측에 사과하고 그날은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59 18 261 38 164 471 58 29 18 48? 며칠 후, 한밤중에 이웃 H씨에게서 전화. [이봐요, 당신 아이가 밖에 있잖아요.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것 같아요. 주의를 하려니까 도망갔어요. 도대체 어떤 식으로 교육하는 거야?] 도로에 보이는 창 밖을 바라봤다. 당연히 아무도 없다. 단지 잠갔을 현관 잠금장치가 열려 있었다. 설마 해서 아들 방에 가봤지만, 잠들 때의 자세 그대로 자고 있었다. 이웃의 착각이라고 안심했지만, 조금 처참한... 침실로 가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딩동, 딩동] 차임이 울렸다. 시계를 보니 새벽 두시 반. 이런 한밤중에 누구? 졸린 눈을 비비며 계단을 내려와 인터폰 모니터를 확인하니 머리 긴 여자가 서 있었다. [누구? 무슨 일로?] 그러자 남편도 일어났다. 그리고 여자를 보자마자, 남편의 얼굴이 떨리기 시작했다. [아... 이 아이는.. 기억 안나?] 전혀 본 기억이 없다. 누구인지 모른다. 남편은 안면이 창백해진 채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실로 돌아갔다. 누가 봐도 무서워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지만, 지금은 모니터 너머의 여자가 궁금하다. [이런 한밤중에 누구십니까?] [.................. 노 ...] [네?] 인터폰으로는 목소리가 작아서 거의 들리지 않았다. 체인을 건 상태에서 현관문을 조금 열어보았다. 천천히 문틈으로 현관 앞을 보니, 여자가 서 있었다. 길고 부스스한 흑발, 앙상하고 가녀린 팔다리, 얼굴에는 무수한 상처 자국, 신발은 신지도 않았고 진흙투성이의 맨발. 가난한 나라의 고아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모습. [무슨 일이야? 괜찮아?] [...] 말을 해도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더니 그대로 돌아갔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의 장난인가? 그 여자가 누구인지, 남편에게 확인하려고 침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아얏!] 일어나보니 1층 거실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머리가 너무 욱신거린다. 시계를 보니 아침 7시.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학교에 지각하는 시간이다. 서둘러 아들을 깨우러 2층으로. 아들은 평소처럼 일어나기 싫다고 떼썼지만, 어떻게든 제시간에 학교로 보냈다. 응? 어라? 남편은? 평상시라면 남편이 아침 6시경에 일어나서 나와 아들을 깨우는 습관이 있는데, 오늘은 남편이 깨우러 오지 않았다. 이상 하네... 몸 상태가 안 좋은가 생각하면서 침실에 있는 남편을 깨우러 2층으로. 아무도 없었다. 일찍 일어나서 출근한 거로 생각했지만, 다녀온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기에 휴대폰으로 연락하기로 했다. [♪ ~ ♪ ~ ♪] 벨 소리가 침실에서 들렸다. 남편 휴대폰은 침대 옆에 떨어져 있었다. 남편이 휴대폰을 잊고 가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뭔가 초조한 나머지, 잊고 간 거로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 남편은 한밤중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시스템 직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겨서 늦을 거로 생각했다. 내일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의 직장에 전화를 걸어 보았다. T씨 [ㅇㅇ씨(남편)는 어제하고 오늘 연이어 무단결근하고 있습니다! 인수인계도 없이 정말 좋은 성가를 내고 있군요? 돌아오면 당장 연락하라고 전해주세요!] 전화는 그대로 끊어졌다. 결국, 남편이 돌아오지 않은 채 3일이 지났다. 시댁에서도 난리가 나서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까?]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디 갈 만한 곳이라든가 짐작 가는 곳이라도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뭔가 고민하고 있던 건 없었나요?] [없습니다.] 남편이 집을 나갈 마음을 먹다니.. 그런 낌새는 없었다. 이상한 점이라면 그 여자가 집에 찾아왔을 때, 내가 남편을 만나고 나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표정을 남편이 하고 있었다는 것. 일단 형사에게 그날 밤의 일을 말했다. [그 여자를 본 기억은? 남편과의 연관성은?] 다양한 질문을 했지만, 수사의 진전은 전혀 없었다. 그로부터 2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고, 연락도 없었다. 경찰서에 정기적으로 들렀지만, 유력한 정보도 없이 단지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저녁. 이웃의 H씨가 당황한 모습으로 말을 걸어왔다. [S씨! S씨! 봤어! 봤어! 아까 ○○ 공원에 당신 남편이 있었어! 말을 거니까,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도망쳤지만...] 나는 서둘러 ○○ 공원으로 향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남편의 모습은 없고, 낯선 아이들과 부모뿐. 닥치는 대로, 남편의 일을 묻고 다녔지만 아무도 남편을 못 본 것 같았다. 정신을 차리니 주변은 어두워져 있었다. 벌써 이런 시간? 이제 아들이 돌아온다.... 잠깐, 응? 그때 깨달았다. 아들은, 이웃에게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앞집 친구와 놀고 있었다. 남편이 자전거에 태운 아이가 아들이라고 믿었지만, 아닌 것 같다. 남편이 데리고 있던 아이는 도대체 누구? 설마 그 여자?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집에 오면 아무도 없었다. 남편도, 아들도. 앞집에 가서 물어보니, 내가 서둘러 ○○ 공원으로 달려갈 때, 아들도 곧 뒤를 쫓아갔다는 것. 아무래도 엇갈린 것 같아서 다시 ○○ 공원에 가려는데, 멀리서 아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출처 - 2ch [번역 - http://blog.naver.com/outlook_exp] 101
파도의 기묘한 이야기 32- 착한아이1
착한아이 1
이사를 하고 보름 정도 지난 어느 날 ,
[한밤중에 집 앞 도로에서 당신 아들이 놀고 있길래 주의라도 주려고 다가가니까 도망갔어.]
라고 H씨(이웃)가 말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한밤중에 돌아다니는 일 같은 건 없다.
매일 밤 자기 전에 현관 잠금장치는 제대로 걸려 있고,
아들이 자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자기 때문이다.
[확실해요?]
[틀림없이 당신 아들이에요.]
[...]
다음날 집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 초등학교 ○○라고 합니다.
K군(아들)의 일로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괜찮겠습니까?]
30분 정도 지나서, 전화 상대가 찾아왔다.
[K 군이 한밤중에 밖에서 놀고 있는 것을
PTA(학부모회)의 ○○ 씨가 자주 목격해서, 사실 확인을 위해 왔습니다.]
이웃 말고도 봤다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아들에게 물어봤다.
[몰라. 밤에는 무서워서 밖으로 나갈 리가 없잖아.]
역시 아들은 아닌 것 같다.
밤이 되면 혼자서 2층에 있는 자기 방에도 갈 수 없는 겁쟁이 같은 아들이
한밤중에 혼자 돌아다닌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학교 측에 사과하고 그날은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59 18 261 38 164 471 58 29 18 48?
며칠 후, 한밤중에 이웃 H씨에게서 전화.
[이봐요, 당신 아이가 밖에 있잖아요.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것 같아요. 주의를 하려니까 도망갔어요.
도대체 어떤 식으로 교육하는 거야?]
도로에 보이는 창 밖을 바라봤다.
당연히 아무도 없다.
단지 잠갔을 현관 잠금장치가 열려 있었다.
설마 해서 아들 방에 가봤지만, 잠들 때의 자세 그대로 자고 있었다.
이웃의 착각이라고 안심했지만, 조금 처참한... 침실로 가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딩동, 딩동]
차임이 울렸다.
시계를 보니 새벽 두시 반. 이런 한밤중에 누구?
졸린 눈을 비비며 계단을 내려와 인터폰 모니터를 확인하니
머리 긴 여자가 서 있었다.
[누구? 무슨 일로?]
그러자 남편도 일어났다.
그리고 여자를 보자마자, 남편의 얼굴이 떨리기 시작했다.
[아... 이 아이는.. 기억 안나?]
전혀 본 기억이 없다. 누구인지 모른다.
남편은 안면이 창백해진 채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실로 돌아갔다.
누가 봐도 무서워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지만,
지금은 모니터 너머의 여자가 궁금하다.
[이런 한밤중에 누구십니까?]
[.................. 노 ...]
[네?]
인터폰으로는 목소리가 작아서 거의 들리지 않았다.
체인을 건 상태에서 현관문을 조금 열어보았다.
천천히 문틈으로 현관 앞을 보니, 여자가 서 있었다.
길고 부스스한 흑발, 앙상하고 가녀린 팔다리,
얼굴에는 무수한 상처 자국, 신발은 신지도 않았고 진흙투성이의 맨발.
가난한 나라의 고아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모습.
[무슨 일이야? 괜찮아?]
[...]
말을 해도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더니 그대로 돌아갔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의 장난인가?
그 여자가 누구인지, 남편에게 확인하려고 침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아얏!]
일어나보니 1층 거실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머리가 너무 욱신거린다. 시계를 보니 아침 7시.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학교에 지각하는 시간이다.
서둘러 아들을 깨우러 2층으로.
아들은 평소처럼 일어나기 싫다고 떼썼지만, 어떻게든 제시간에 학교로 보냈다.
응? 어라? 남편은?
평상시라면 남편이 아침 6시경에 일어나서 나와 아들을 깨우는 습관이 있는데,
오늘은 남편이 깨우러 오지 않았다.
이상 하네... 몸 상태가 안 좋은가 생각하면서
침실에 있는 남편을 깨우러 2층으로.
아무도 없었다.
일찍 일어나서 출근한 거로 생각했지만,
다녀온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기에 휴대폰으로 연락하기로 했다.
[♪ ~ ♪ ~ ♪]
벨 소리가 침실에서 들렸다.
남편 휴대폰은 침대 옆에 떨어져 있었다.
남편이 휴대폰을 잊고 가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뭔가 초조한 나머지,
잊고 간 거로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
남편은 한밤중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시스템 직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겨서 늦을 거로 생각했다.
내일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의 직장에 전화를 걸어 보았다.
T씨 [ㅇㅇ씨(남편)는 어제하고 오늘 연이어 무단결근하고 있습니다!
인수인계도 없이 정말 좋은 성가를 내고 있군요?
돌아오면 당장 연락하라고 전해주세요!]
전화는 그대로 끊어졌다.
결국, 남편이 돌아오지 않은 채 3일이 지났다.
시댁에서도 난리가 나서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까?]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디 갈 만한 곳이라든가 짐작 가는 곳이라도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뭔가 고민하고 있던 건 없었나요?]
[없습니다.]
남편이 집을 나갈 마음을 먹다니.. 그런 낌새는 없었다.
이상한 점이라면 그 여자가 집에 찾아왔을 때,
내가 남편을 만나고 나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표정을 남편이 하고 있었다는 것.
일단 형사에게 그날 밤의 일을 말했다.
[그 여자를 본 기억은? 남편과의 연관성은?]
다양한 질문을 했지만, 수사의 진전은 전혀 없었다.
그로부터 2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고, 연락도 없었다.
경찰서에 정기적으로 들렀지만,
유력한 정보도 없이 단지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저녁. 이웃의 H씨가 당황한 모습으로 말을 걸어왔다.
[S씨! S씨! 봤어! 봤어!
아까 ○○ 공원에 당신 남편이 있었어!
말을 거니까,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도망쳤지만...]
나는 서둘러 ○○ 공원으로 향했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남편의 모습은 없고, 낯선 아이들과 부모뿐.
닥치는 대로, 남편의 일을 묻고 다녔지만 아무도 남편을 못 본 것 같았다.
정신을 차리니 주변은 어두워져 있었다.
벌써 이런 시간?
이제 아들이 돌아온다....
잠깐, 응?
그때 깨달았다.
아들은, 이웃에게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앞집 친구와 놀고 있었다.
남편이 자전거에 태운 아이가 아들이라고 믿었지만, 아닌 것 같다.
남편이 데리고 있던 아이는 도대체 누구?
설마 그 여자?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집에 오면 아무도 없었다.
남편도, 아들도.
앞집에 가서 물어보니,
내가 서둘러 ○○ 공원으로 달려갈 때, 아들도 곧 뒤를 쫓아갔다는 것.
아무래도 엇갈린 것 같아서 다시 ○○ 공원에 가려는데,
멀리서 아들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출처 - 2ch [번역 - http://blog.naver.com/outlook_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