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금 저희 가족이 위기에 처해있어서 어디 말하기도 부끄러운 가정사이지만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시친 카테고리에 올리는 글이니만큼 제목은 저희 어머니 입장을 대변하여 기재했습니다만, 저는 치매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정의 손녀입니다. 어머니,아버지는 저를 낳고 1년후부터 친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시고 다섯식구가 함께 여느 다른 가정들과 다르지않게 평범한 삶을 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3년전, 할아버지가 뇌경색으로 5년간 아프시다가 소천하시고 그 후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매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초기에는 그저 했던말을 반복하고 서서히 최근일은 잊어버리고 할머니 자신이 기억하시는 아주 오래된 예전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말한다던지.. 치매를 앓고계시는 다른 어르신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강 올해들어 진행속도가 빨라진건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화를 내고 자신이 죽으면 될 것 아니냐며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는 행동을 반복하길 몇 번이었고 우리 식구가 감당하기에 조금씩 벅차는 상황이 되어갔습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고모들에게 걸려오는 안부전화에 할머니가 엄마 험담을 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밥을 안준다..방에서 못나오게 한다..명절에 너희가 주고간 돈을 뺏어간다..등등 고모들에게 없었던 일을 마치 있었던 일처럼 하소연하시는 거였습니다. 이런 일이 몇번이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우연히 이런 내용의 전화통화를 듣게된 엄마는 그 후부터 할머니에게 걸려오는 전화들을 엿들었더니 자식들에게 오는 전화나 할머니가 거는 전화 모두 엄마와 저 심지어 아빠의 험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할머니에게 도대체 저에 대해서 왜그렇게 말씀하시냐며 물었지만 할머니는 난 그런적없다. 내가 언제그랬냐. 늙었다고 미친사람 취급말라. 이러십니다. 같이 살지 않는 입장에서 자기 엄마가 그렇게 말을 하니..고모들은 당연히 부모님과 제가 그렇게 할머니를 취급하는 것으로 믿게되었습니다. 엄마는 그동안 극진하게 모셔드리진 못했어도 죄송할 행동 한번 한적없이 모셔왔는데 그렇게 없던 일을 마치 실제 엄마가 할머니를 나쁘게 대우하는 것처럼 거짓말하는 것에 화가나셨고 그렇게 양쪽(엄마와 고모들)은 서로 골이 깊어져만 가다가 약 3개월전, 할머니와 엄마가 식사중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서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할머니는 이 집에선 이제 살 수 없다며 고모네 집에 가길 원하셨고 고모가 다음날 모셔갔습니다. 그렇게 몇일 진정되시도록 고모네 계시다가 다시 돌아오실 것으로 예상했으나 고모들은 아니였나봅니다. 할머니를 모셔간 고모들의 첫 연락은 이거였습니다. "그런 지옥같은 집에서 우리 엄마 더이상 못모셔. 우리가 옆에 두고 번갈아가면서 모실테니까 우리 엄마 편히 살 집 얻을 돈을 줘" 대뜸 서울에 사는 당신들 옆에 두고 모실테니까 자기들 엄마 집 얻을 돈을 우리아빠에게 요구한 겁니다 오천만원..고모들측에서 우리에게 달라고 요구한돈은 오천원도 오백만원도 아닌 오천만원이었습니다. 아빠 나이 60이 넘어서까지 일하며 밥이나 안굶고 빚이나 안지고 사는 집입니다. 어디 집안 구석 한쪽 긁으면 돈나오는 그런 집이 아니란 말입니다. 도대체 그런 큰 돈이 어디서 갑자기 나서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런 돈요구가 있고 나서 고모들과 이 일에 대해서 상의하려고 올라간 서울에서 아빠는 고모4명에게 둘러쌓여서 상의한마디는 커녕 또 똑같은 돈 요구를 듣고 온 것입니다. 아빠입장 : 그냥 몇일 계시게 하다가 다시 우리집으로 모시면 될 것을 일을 왜 이렇게 크게 만드나. 오천만원이란 큰 돈이 어디서 갑자기 날 수 이겠나.안사람과 상의했다 우리가 아예 못해준단게 아니다..나도 어머니 너희가 잘 모실 수 있다면 너희들 말대로 좀 더 편한 환경에서 모셨으면 한다. 월세라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줄테니 너희가 어머니 옆에서 잘 모셔라. 고모들입장 : 오천만원도 못주나. 월세는 무조건 안된다. 몇 달 돈 대주다가 언니오빠가 안주면 우리보고 어떡하라고. 월세는 무조건 안된다. 방 한칸 얻을 돈 줘라. 이렇게 서울에서 해결을 못하고 돌아와서 그 이후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와 카톡으로 돈 문제로 말이 오고가다가 아빠는 나이차이도 제일 많이 나는 막내고모에게 강아지, 이새끼 상종도 못할 새끼네, 미친놈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이 후 막내고모의 반응은 이거였습니다. 막내고모 : "그럼 오천만원은 정 못줄거면 우리 엄마 그집에서 못먹고 못해준거 우리가 다 해줄테니까 24년전에 우리엄마아빠가 오빠네 집으로 들어가면서 살던집 팔았던 돈 800만원! 그 돈 우리한테 줘. 그리고 내가 꿔줬던 300만원도 같이 줘." 네..그래서 천만원돈 보내줬습니다. 안그러면 매일 아빠에게 전화오고 카톡오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돈 보내준 이후로 약 한달가량은 아무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요 몇일 전부터 계속 아빠에게 연락이 옵니다. 엄마가 집에 다시 가고싶어한다. 데려가라. ???????????????????..뭐래는거ㅡㅡ 이런 지옥같은 집에서 못모신다고 돈까지 받아가고 이제와서 자기들도 모셔보니 힘들었던지 다시 우리집으로 모셔오겠단 겁니다. 심지어 작은아빠는 문앞에 찾아갈테니까 형이 문을 열어주던지 말던지 엄마는 집에 들여가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고모들에게 이런 상태로 마음에 상처입을 대로 입은 안사람은 더이상 어머니 못모실 것 같다..요양병원을 알아봐서 모시는 걸로 하면 어떻겠냐..라고 입장을 밝혔더니 완전 아빠와 우리 세식구를 미친사람 취급을 합니다. 어딜 병원에 넣을 생각이냐며.. 할머니는 어느 집을 가셔서 똑같습니다. 우리집에 다시 오신다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이 아닙니다. 집중적이고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그런데 고모들과 작은아빠는 그것을 모릅니다.. 차라리 그럼 자기들이 번갈아면서 모실테니까 그 모시는 생활비를 우리아빠에게 달라고 또 요구합니다. 심지어 "아 참고로 우린 피붙이니까 절대 다른 형제들한테 생활비 나눠서 보태란 말 절대 꺼내지마"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세가지 입니다. 1. 할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는 것 → 고모들의 반대(죽일듯이 달려듬) 2. 우리집에 다시 모시는 것 → 엄마 아빠의 이혼(아빠가 차라리 내가 죽으면 되지않냐고 나쁜생각까지 하고 계셔서 지금 너무 위험함) 3. 고모들이 번갈아가면서 모시는 것 → 생활비를 한달에 돈백만원씩이나 어떻게 줘야하나요.. 작은돈도 아니고, 우리집에서만 생활비를 줘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새벽에 혼자 거실에서 우시는 아빠 모습을 본 이후로 고모들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자식된 입장에서의 아빠와 가장의 입장에서 아빠가 너무도 이해가 갑니다. 그동안 모셔왔더니 마치 할머니를 때리고 밥안주고 온갖 나쁜 행동을 한 것처럼 취급당해서 더이상 할머니 얼굴도 보기힘든 엄마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18
치매 시어머니와 돈 요구하는 시누들..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금 저희 가족이 위기에 처해있어서 어디 말하기도 부끄러운 가정사이지만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결시친 카테고리에 올리는 글이니만큼 제목은 저희 어머니 입장을 대변하여 기재했습니다만,
저는 치매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정의 손녀입니다.
어머니,아버지는 저를 낳고 1년후부터 친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시고 다섯식구가 함께
여느 다른 가정들과 다르지않게 평범한 삶을 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3년전, 할아버지가 뇌경색으로 5년간 아프시다가 소천하시고 그 후 할머니는 병원에서
치매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초기에는 그저 했던말을 반복하고 서서히 최근일은 잊어버리고
할머니 자신이 기억하시는 아주 오래된 예전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말한다던지..
치매를 앓고계시는 다른 어르신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강 올해들어 진행속도가 빨라진건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화를 내고 자신이 죽으면 될 것 아니냐며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는
행동을 반복하길 몇 번이었고 우리 식구가 감당하기에 조금씩 벅차는 상황이 되어갔습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고모들에게 걸려오는 안부전화에 할머니가 엄마 험담을
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밥을 안준다..방에서 못나오게 한다..명절에 너희가 주고간 돈을 뺏어간다..등등 고모들에게
없었던 일을 마치 있었던 일처럼 하소연하시는 거였습니다. 이런 일이 몇번이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우연히 이런 내용의 전화통화를 듣게된 엄마는 그 후부터 할머니에게 걸려오는 전화들을 엿들었더니
자식들에게 오는 전화나 할머니가 거는 전화 모두 엄마와 저 심지어 아빠의 험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할머니에게 도대체 저에 대해서 왜그렇게 말씀하시냐며 물었지만
할머니는 난 그런적없다. 내가 언제그랬냐. 늙었다고 미친사람 취급말라. 이러십니다.
같이 살지 않는 입장에서 자기 엄마가 그렇게 말을 하니..고모들은 당연히 부모님과 제가 그렇게
할머니를 취급하는 것으로 믿게되었습니다. 엄마는 그동안 극진하게 모셔드리진 못했어도
죄송할 행동 한번 한적없이 모셔왔는데 그렇게 없던 일을 마치 실제 엄마가 할머니를 나쁘게 대우하는
것처럼 거짓말하는 것에 화가나셨고 그렇게 양쪽(엄마와 고모들)은 서로 골이 깊어져만 가다가
약 3개월전, 할머니와 엄마가 식사중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서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할머니는 이 집에선 이제 살 수 없다며 고모네 집에 가길 원하셨고 고모가 다음날
모셔갔습니다. 그렇게 몇일 진정되시도록 고모네 계시다가 다시 돌아오실 것으로 예상했으나
고모들은 아니였나봅니다. 할머니를 모셔간 고모들의 첫 연락은 이거였습니다.
"그런 지옥같은 집에서 우리 엄마 더이상 못모셔. 우리가 옆에 두고 번갈아가면서 모실테니까
우리 엄마 편히 살 집 얻을 돈을 줘"
대뜸 서울에 사는 당신들 옆에 두고 모실테니까 자기들 엄마 집 얻을 돈을 우리아빠에게 요구한 겁니다
오천만원..고모들측에서 우리에게 달라고 요구한돈은 오천원도 오백만원도 아닌 오천만원이었습니다.
아빠 나이 60이 넘어서까지 일하며 밥이나 안굶고 빚이나 안지고 사는 집입니다.
어디 집안 구석 한쪽 긁으면 돈나오는 그런 집이 아니란 말입니다. 도대체 그런 큰 돈이 어디서 갑자기
나서 줄 수 있겠습니까..? 그런 돈요구가 있고 나서
고모들과 이 일에 대해서 상의하려고 올라간 서울에서 아빠는 고모4명에게 둘러쌓여서
상의한마디는 커녕 또 똑같은 돈 요구를 듣고 온 것입니다.
아빠입장 : 그냥 몇일 계시게 하다가 다시 우리집으로 모시면 될 것을 일을 왜 이렇게 크게 만드나.
오천만원이란 큰 돈이 어디서 갑자기 날 수 이겠나.안사람과 상의했다 우리가
아예 못해준단게 아니다..나도 어머니 너희가 잘 모실 수 있다면 너희들 말대로 좀 더 편한 환경에서
모셨으면 한다. 월세라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줄테니 너희가 어머니 옆에서 잘 모셔라.
고모들입장 : 오천만원도 못주나. 월세는 무조건 안된다. 몇 달 돈 대주다가 언니오빠가 안주면
우리보고 어떡하라고. 월세는 무조건 안된다. 방 한칸 얻을 돈 줘라.
이렇게 서울에서 해결을 못하고 돌아와서 그 이후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와 카톡으로 돈 문제로
말이 오고가다가 아빠는 나이차이도 제일 많이 나는 막내고모에게 강아지, 이새끼 상종도 못할 새끼네,
미친놈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이 후 막내고모의 반응은 이거였습니다.
막내고모 : "그럼 오천만원은 정 못줄거면 우리 엄마 그집에서 못먹고 못해준거 우리가 다 해줄테니까
24년전에 우리엄마아빠가 오빠네 집으로 들어가면서 살던집 팔았던 돈 800만원! 그 돈 우리한테 줘.
그리고 내가 꿔줬던 300만원도 같이 줘."
네..그래서 천만원돈 보내줬습니다. 안그러면 매일 아빠에게 전화오고 카톡오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돈 보내준 이후로 약 한달가량은 아무 연락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요 몇일 전부터 계속 아빠에게 연락이 옵니다. 엄마가 집에 다시 가고싶어한다. 데려가라.
???????????????????..뭐래는거ㅡㅡ
이런 지옥같은 집에서 못모신다고 돈까지 받아가고 이제와서 자기들도
모셔보니 힘들었던지 다시 우리집으로 모셔오겠단 겁니다. 심지어 작은아빠는 문앞에 찾아갈테니까
형이 문을 열어주던지 말던지 엄마는 집에 들여가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고모들에게 이런 상태로 마음에 상처입을 대로 입은 안사람은 더이상 어머니
못모실 것 같다..요양병원을 알아봐서 모시는 걸로 하면 어떻겠냐..라고 입장을 밝혔더니
완전 아빠와 우리 세식구를 미친사람 취급을 합니다. 어딜 병원에 넣을 생각이냐며..
할머니는 어느 집을 가셔서 똑같습니다. 우리집에 다시 오신다고 상태가 호전되는 것이 아닙니다.
집중적이고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그런데 고모들과 작은아빠는 그것을 모릅니다..
차라리 그럼 자기들이 번갈아면서 모실테니까 그 모시는 생활비를 우리아빠에게 달라고 또 요구합니다. 심지어 "아 참고로 우린 피붙이니까 절대 다른 형제들한테 생활비 나눠서 보태란 말 절대 꺼내지마"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세가지 입니다.
1. 할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시는 것 → 고모들의 반대(죽일듯이 달려듬)
2. 우리집에 다시 모시는 것 → 엄마 아빠의 이혼(아빠가 차라리 내가 죽으면 되지않냐고 나쁜생각까지
하고 계셔서 지금 너무 위험함)
3. 고모들이 번갈아가면서 모시는 것 → 생활비를 한달에 돈백만원씩이나 어떻게 줘야하나요..
작은돈도 아니고, 우리집에서만 생활비를 줘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새벽에 혼자 거실에서 우시는 아빠 모습을 본 이후로 고모들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자식된 입장에서의 아빠와 가장의 입장에서 아빠가 너무도 이해가 갑니다.
그동안 모셔왔더니 마치 할머니를 때리고 밥안주고 온갖 나쁜 행동을 한 것처럼 취급당해서
더이상 할머니 얼굴도 보기힘든 엄마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자식된 입장에서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