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하면 연락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심장 터지기 전에 도와주세요 ㅠㅠ

멘붕녀2013.10.03
조회373
안녕하세요 :) 저는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스물넷 여자입니다.
남친은 없지만 음슴체에 익숙하지 않아서... 음슴체는 음슴.
 
 
 
 
 


저는 여름부터 한 백화점의 델리 매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워낙 큰 백화점이라 일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 매장들도 엄청 많고 뭐 그렇지요.
그런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 된....... 다른 매장의 한 남자에게 정신을 놓고 말았습니다.
 
 
 

진짜 딱!!!!! 제가 생각하던 모습의 사람입니다.
웃는 모습도 예쁘고, 양복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특히 셔츠를 입은 모습이(매일 색을 다르게 입고오시는!!) 넘넘 깔끔하신,
인상은 조금 날카롭게 생겼지만 고양이처럼 너무 매력적이신..... 아아.
매번 그 분을 볼때마다 정신을 못차리고,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고,
바보같이 깜짝깜짝 놀라고.... 어휴 ㅠㅠ
 
 
 


전 사실 연애도 몇 번 해 봤고, 먼저 좋아하면 관심을 표현하는 스타일입니다.
실제로 먼저 고백한 적도 한두번 있구요.
 
그런데.. 이분은 정말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 분과 같은 매장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지나가다가 보게 된 이름 석자만 알고있지 그 분의 나이도, 성격도, 심지어 여친의 유무도
아무것도 모르는 그 분에게 제가 어떻게 관심을 표현해야할지 전혀.... 전혀.. 모르겠어요 ㅠ
지난 연애들도 다 아는 사이에서 발전했던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연락이라도 하면서
점점 썸으로 발전하고, 사귀는 사이까지 되었던 것이지만
이 분은 ㅠㅠ 아는 사이가 아니잖아요!!!!!! 아우.... 정말 미치겠네요.

 
 
 
솔직히.. 얼굴보고 사귀는거 엄청 싫어하고 그래서
제가 뭐 당장 그 분과 사귀고 싶거나 그런 건 아니에요.
호감은 있지만... 좀 알고 싶은? 그 분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그런데............ 어떻게 알 수 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건 번호라도 알아야 연락을 하는데,
그렇다고 먼저 번호를 물어보는 건 죽어도... 못해요 ㅠㅠ
백화점 매장의 특성상, 소문이 무지하게 쉽게 돌기 때문에
번호 물어보는 걸 이모님들이 본다면 ㅋㅋㅋㅋㅋㅋ 아이쿠 난 그냥 빠잉.....


 
 
하.. 지금 이걸 쓰는 동안에도 무지하게 심란하네요.
부디 톡커님들이... 조언좀.. 해주시기를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하면 아는 사이라도 될 수 있을까요!! 단지 연락이라도.. 제발 ㅠ_ㅠ
 
 
솔직히 연락한다고 무조건 사귈거 아닌거란거 저도 잘 알구요,
그냥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 그래야 내 평생에 후회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ㅠㅠ
피가 되고 살이 될 유익할 조언 부탁드려요!!!!!! 제발 ㅠㅠㅠㅠㅠㅠㅠ
조언에 따라 어떻게든 연락을 해볼테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 여자사람을 어엿비 여기시어 좋은 방법들 뙇뙇 던져주시길 바래요 +_+

 
그럼,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_*!!



 
 
 
추신.
아마 그분... 아니 그쪽이 이 글을 보신다면,
혹시... 아니 그 매장에 쪼끄만 그 여자아이,
날 보면 어머 깜짝이야를 외치고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던 그 아이,
얼굴이 마주치면 황급히 고개를 돌리던 그 아이,
그 아이가 생각나신다면. 그래요. 저에요. 접니다..... ㅠ_ㅠ
 
제가요, 어떻게 해보려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알고 싶어요. 어떤 사람인지를. 그쪽은 어떤 사람이신가요?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일수도, 얼굴만 아는 사이로 남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라도 용기내어 잡는 것은- 별로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에요.
나중에라도 후회할까봐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었고 인사도 하고싶었지만
주위의 수많은 이모님들과 매장 직원들에게 움츠러드는 나는 정말 바보인가봐요 ㅠ
 
가끔은 퇴근 시간이 딱 맞아서 지하철 안에서 보게 되는 날이면
수백번씩 번호를 물어볼까 물어볼까 물어볼까 생각하지만 못물어보는 것은
혹시라도 여자친구가 있으시다면 이러한 행동조차 민폐가 될까봐서에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이 글이 베스트에 오르고 올라서 그쪽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아마 눈치채시겠죠??? (제가 그동안 얼마나 빙구같이 굴었던지 ㅡㅡ 아오)
근데 여자친구가 있으시다! 그러면.. 그러면... 그냥 모르는 척 해 주세요.
하지만 없다면.. 없다면.. (제가 흑심을 품는 건 아니구요)
그냥 이 아이가 어떤 앤지 알아볼까?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먼저 아는 척 해주시면... 그날 전 아마 심장이 터져서 죽겠죠?
음.. 그냥 이랬구나, 이런 애가 있구나 하고 지나가도 상관이 없겠지만
여기에다가도 글을 안써놓는다면 전 답답해서 돌아버렸을거에요.
 
아무튼 그렇다구요! 음 저는 내일(3일)은 휴무에요. 아마 4일에 지나가다 또 마주치겠죠?
마주쳤을때 웃어주신다면, 인사해주신다면 전 정말 로또맞은 기분일 거에요 ㅋㅋ
으으 글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내일 연장근무 화이팅입니다 ㅋ.ㅋ... 화이또....



 
 
 
 
(아 너무 기네요.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도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