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바쳐 일하기로 하였으면 그 일에 의심을 두지 말라. 의심으로 거리끼면 이미 버린 이기(利己)의 마음 때문에 부끄러움이 많으리라. 남에게 무엇을 베풀었으면 그 보답을 따지지 말라. 보답을 따지면 앞에 베푼 바 그 마음까지 그르치게 되리라.
(좋은 일인 줄 알고 헌신적으로 일을 맡았으면, 그 일이 자기에게 이로운지 불리한지를 다시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고 주저하면 신명을 바치기로 한 처음의 뜻이 부끄러워지고 만다. 남에게 무슨 좋은 일을 베풀었거든 나중에라도 보답을 바라지 말라. 보답을 바라면 처음의 착한 마음까지 그르치고 만다.)
- 홍자성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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