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아이가 70일쯤 되어가는 아이의 아빠입니다.
고민이있어서 그것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네이버 카페에 보면 '맘스홀릭' 이라는 카페가 있잖아요? 기타 등등의 육아카페.
와이프가 아기를 가졌을때부터 그 카페에 빠져 살고있습니다.
육아이외에는 고민이 생겨도, 기쁜일이 생겨도 하루종일 핸드폰으로 그 카페만 쳐다보고
글쓰고 댓글달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곳의 특징은 여자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거구요.
뭐 여러 방법을 통해 한번 들어가봤어요.
(하는일이 그쪽 전공자라 가입을 하지 않아도 볼수 있는 방법들이 있답니다.)
가관이더군요. 물론 유익한 정보들도 있지만.. 남편 욕에, 시어머니욕, 시아버지욕..
대단들 하더군요. 멘붕이 왔습니다.
정말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이 난무하는.
부모들한테 지가 어쨌네 저쨌네 입을 꼬매버리고 싶네... 기타등등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 와이프도 그런 글들을 썼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한번 말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뭐하는 거냐.
그러자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그럼 난 답답하면 어디에 가서 푸냐. 애키우고 있어서 어디가지도 못하고 답답한데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어떻게 푸냐..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다들 힘들면 그런데 가서 욕하고 위로댓글 달리면 기분이 막 풀리시나요?
네. 아이키우는거 힘든거 잘 압니다. 전 제가 키우고 싶어요.
어제 집에서 난 애들보면서 집에 있고 싶다고 말했죠.
아이키우는게 쉬운데 뭘 그거가지고 그러냐 이말뜻이 아니구요.
아이들 제일 예쁜시기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기이기때문에..
만약 와이프가 저보고 육아를 하라고 하면 진정 아이들 키우고 살고 싶습니다.
회사에나와도 아이들 보고싶어 눈에 아른거리거든요.
그런데 와이프 입장은 아이들 키우는게 노동으로 느껴지나봐요..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제가 출근하면서 애들이랑 잘 놀구 있어 이렇게 인사하고 나왔더니..
성질났었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집에서 애들하고 노는걸로 보이냐고..
이게 그런의미로 이야기 했다고 생각 되세요?
요즘은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다.
집안일 안도와주는것도 아니고 회사끝나면 가서 애보고 설겆이하고 기타등등.
그러다 1시쯤 잡니다. 가끔 빼먹는게 많긴 해요. 쓰레기 가져다 버리는거 등등
근데 또 그거에 화가나서 맘스홀릭에 글쓰고 제욕하는거 댓글달리니
맘이 좀 풀린다고 거기서 그러고 글달고 있더군요.
엄마들 다들 그러세요? 그런데에 욕하고 위로받고 그러면서 스트레스 푸시나요?
전 여태 30년 넘게 살면서 단한번도 그런생각 못해봤습니다.
몇달을 고민하다 한번 써보네요.
전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서로 뭔가 불만이 있고 그러면 서로 이야기 하고 풀고 그래야하는데.
무슨일이 있으면 그저 맘스홀릭에 들어가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그리고 제욕...
그렇게 하면서 스트레스 풀린다고 하는데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