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도는 목포와 영암을 잇는 목포대교 가기전에 위치한
작은섬이다.
임진왜란당시 충무공께서 명량해전에서 승리한후
와해된 수군을 재건하셨던 역사적 장소이지만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않은 곳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사당 안으로 들어선후 나는 내눈을
의심하지않을수없었다.
사당 잔디밭 한켠에 떡하니 돋자리깔고 삼겹살 구워서 소주
드시고 계신 아저씨, 아주머니들...
대낮 문화재안에서 이 무슨...
목구멍까지 욕이 올라왔지만 차마 내뱉진 못하고 뭐하시는거냐고 물으니 밥먹는중이란다.
누가 밥먹는줄 몰라서 물었나..
지들도 머쓱했는지 되려 나보고 소주한잔하고 가란다.
미안하지만 저는 당신들같은 사람이 아니랍니다.
당신들 충무공께서 저주할거임.
그리고 대낮에 술드시고 가실땐 음주운전해서 가셨을거
아닌가요?
제발 그렇게들 살지맙시다. 이러니 저 섬나라 인간들이
우리나라를 지들 발톱에 때보다 못하게 여기지요
지하에 계신 충무공께서 통곡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