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나 훗훗이가 왔음.
저번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살가운 쌍둥이가 아님.
성격도 워낙 다르고 서로 뭔가 어색 ㅋㅋ하달까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게 아님 ㅋㅋ그냥 뭔가 ㅋㅋㅋ그럼
그래서 우리는 함께 찍은 사진이 거의 없음 ㅋㅋ
키인증을 하려는데 ㅋㅋ 문득. 참 우리가 둘이 찍은 사진이 더럽게 없네 느낌 ㅋ
아마. 나는 내 버거운 반쪽이 5.5가 나에 비해 너무 커서.
내 반쪽이는 내가 작고 말라서 서로 기피했던 듯 ㅋㅋㅋ
겨우 찾은게 사촌 결혼식 때 찍은 단체 사진임 ㅋㅋ
친척들을 자른 사진이라 빅하게 나왔는데 ㅋㅋ 실제론 마름..난 40도 안나가는 여자임 ㅠ
정정해요 ㅋㅋ저때 5.5는 8cm힐을 신어서 더 눈에 띔 ㅋㅋ
나도 5cm짜리 신었는데 소용이 없...(훌쩍)
마미도 6cm짜리 신발에 올라서셨어요 ㅋㅋ
보시다싶이 저는 몸을 기울이고 있답니다~?ㅋㅋ
빠삐도 177에 연세에 비해 큰 키임에도 불구..ㅋㅋ그
굴욕..
162인 마미는 나보다 큼 ㅠㅠ
저 때 힐로만해도 ㅋㅋ 저랑 5.5차이는 약 17cmㅋㅋ거기에 저는
왠만한 사진은 몸을 제대로 펴고 있지 않아요~기울이고 있죠 ㅋㅋ그럼 더 차이가 나겠지요?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에서 ㅋㅋ 마미와 저의 키차이가 차이가 있죠?ㅋㅋ
사진마다 다른거에요~
158cm과 172cm 너와 나는 쌍둥이.1
http://pann.nate.com/b319524464
[사진有재석.키인증]158cm과 172cm 너와 나는 쌍둥이.2
http://pann.nate.com/b319539797
158cm과 172cm 너와 나는 쌍둥이.3
http://pann.nate.com/b319548144
158cm과 172cm 너와 나는 쌍둥이.4
http://pann.nate.com/b319568398
158cm과 172cm 너와 나는 쌍둥이.5
http://pann.nate.com/b319588905
158cm과 172cm 너와 나는 쌍둥이.6
http://pann.nate.com/talk/319631305
여튼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나 나 혼자 만족하는 썰을 이어서 풀까함 ㅋㅋ
#나와 5.5의 영유아기2
나는 애기 때 머리가 컸다함
지금도 너무나 소두인 5.5는 어릴 때 머리가 나보다 작았다고 함.
그래서 먼저 걸음마를 뗀 5.5는 걷고 내가 마미등에 엎혀있으면
모두 나를 오히려 언니로 봤다고 함 ㅡㅡ........
몸이 작고 머리가 커서일까 나는 애기 때 유독 잘 넘어졌다고 ㅋㅋㅋ
한 번은 장난치다가 내가 주차되어 있는 차와 벽의 빈 공간에 들어갔는데
머리가 꽉 껴서 죽을 뻔했다고 함
몸을 널널했는데 머리만 정말 꽉..껴서ㅋㅋ
그 때 같이 들어갔던 5.5는 오히려
머리는 남고 어깨가 꽉껴서 같이 울어댔다고ㅋㅋ
응 지금 셀프디스 중 ㅠㅠ ㅋㅋㅋ
뭐 다행히 지금은 보통 수준의 머리크기를 갖고 있으나
머리가 큰 게 죄인 요즘 ,
여전히 주먹만한 머리 크기를 자랑하는 5.5가 좀 부러움 ㅋㅋㅋ
나는 내가 이목구비가 커서
얼굴이 더 커보이는 것일거라 굳게 믿고있음..(안구가 또 흐릿ㅠㅠ)
#넌 내게 식탐을 주었지
어딨까지 했더라. ㅋㅋ 아 먹는 것 ㅋㅋ
그래 ㅋㅋ 정리하자면 나는 징글징글 안먹고 5.5는 숨 넘어가게 먹어댐 ㅋㅋ
잘 먹어대니 힘도 장사였는데, 태어난지 열흘만에 악다구니쓰며
젖병이 비었다고 서럽게 울다가
그 근력으로 방끝에서 방끝까지 올라갔다고 함.. ㅋㅋㅋ
목도 잘 못가눌 시기에 울며 파닥이다가 움직인거임.. ㅋㅋㅋ
뭐 그 때 나는 옆에서 여전히 줄지 않는 젖병을 세월나 네월아 물고있..ㅋㅋ
늘 후다닥 먹어치우던 5.5와 다르게, 먹는 게 더디던 나는
유아기에 들어서며부터 식탐이 생겼다고 함 ㅋㅋㅋ
이유식이며 간식이며 늘 늦게 먹으니 후딱 먼저 먹은 5.5에게
늘 빼앗긴거임 ㅋㅋㅋ
어느 정도 말이 트이면서부터 5.5는 나에게 온갖 애교를 부렸다고 함
"으흐흐흣. 158아 나 까까 한나만 듀라~"
이런 식으로 야곰야곰 나의 일용할 양식을 빼앗기다보니
어느샌가 나는 한 손으론 먹고 한 손으론 여분의 먹을 거리를 꼭 쥐고 먹는 습관이 생겼음 ㅋㅋ
근데 그게 지금도 있음 ㅋㅋㅋ
여전히 나는 5.5와 사과를 먹어도 오른 손으론 부지런히 입에 넣고
왼손으론 다음 먹을 것을 꼭 쥐고 있음 ㅋㅋ
나는 지금도 ㅋㅋ 먹는 게 5.5에 비해 느림 ㅋㅋ
그래도 이젠 쌍욕도 (읭?)하며 ㅋㅋ 내 먹을 것을 사력을 다해 지킴 ㅋㅋㅋ
나와 5.5의 반오십 인생에서
그녀와 먹을 것에 대한 에피소드를 뺀다면 ㅋㅋ
얘기할 게 절반은 줄어듦 ㅋㅋㅋ
#빠르다고 다 좋은 건 아님 5.5는 내 노예 ㅋㅋ
여튼
실로 5.5는 폭풍 성장이었음
그녀는 나보다 늘 빨랐음
걸음마도 말도 글도 모든 면에서 ㅋㅋ늘 빨랐다고 함 ㅋㅋ
근데 그게 다 좋은 건 아닌 듯 ㅋㅋ
걸음마를 빨리하니, 우람했던 5.5가 버거웠던 부모님은
나는 등에 엎고 5.5는 이족보행을 시킴 ㅋㅋㅋ
나는 편안히 엎혀서 갈 때 그녀는 괜히 먼저 한 발 내딛었다가 뚜벅이가 됨
그리고 무엇이든 빨랐던 5.5는
어릴 땐 참 나에게 다정했나봄 ㅋㅋ
나는 세 발 자전거도 못탔다고 함 ㅋㅋㅋ기운이 없어서 ㅋㅋ
그래서 기운차게 세 발 자전거 페달을 밟아대던 5.5는 ㅋㅋ
늘 뒷좌석에 나를 태우고 다니게 됨 ㅋㅋ
나와 나가서 놀고는 싶고 자전거는 타고싶고 ㅋㅋ
그런데 나는 자전거를 못타고 ㅋㅋ
결국 5.5의 선택은 나를 태우고 돌아다니는 거였음 ㅋㅋ
나는 그렇게 상석에 앉아
편안히 ㅋㅋ 드라이브를 즐겼음 ㅋㅋ
글도 빨랐던 5.5는 ㅋㅋ 세살 때 천자문을 줄줄 외워서 천재소리를 들음
물론 지금도 그녀는 너무도 똑똑함 ㅋㅋㅋ
그래서 나는 주군의 태양의 주사장처럼 ㅋㅋ
책을 못읽을 당시 ㅋㅋ 5.5를 수행비서처럼 옆에 두고 누워서
동화책을 읽게 시켰다고 함 ㅋㅋㅋ
뭐든지 나보다 앞서서일까 ㅋㅋ
부모님은 비록 쌍둥이라도 5.5를 듬직한 큰 딸로 생각하고 키움
그리고 그에 비해 나는 아픈손가락이었음 ㅋ
지금도 여전히 ㅋ 그녀는 또래에 비해 성공한 커리어우먼임 ㅋㅋ
동갑인데 간혹 아주 간혹 내게 소액의 용돈을 쥐어주기도 함
그리고 나는 ㅋㅋ 여전히 부모님의 아픈손가락으로 케어를 받으며 학교를 다니고 있음 ㅋㅋ
그래도 더디지만 ㅋㅋ ...............
나름 학교생활하며 병행한 일에서 인정받고
스카웃받아 학교 다니며 일을 하고 있음 ㅋㅋ
이제 눈칫밥 안먹어도 됨 ㅋㅋㅋ
..지금 이건 눈물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 나에게 빡빡이를 선물했지
5.5와 나는 어렸을 적 왈가닥이었음
그리고 투닥거리를 자주하는 편이었음 ㅋㅋ
그 때마다 엄빠께서 뽀뽀를 시킴 ㅋ....... 하........ㅋㅋㅋ
여튼 ㅋㅋ 그래도 사이좋을 땐 엄청 좋았는데
4살때였음.
부모님이 세를 놨던 방 하나가 있었는데 그 방이 비게 되면서
그 곳은 나와 5.5의 놀이터가 됨 ㅋㅋ
나와 5.5는 상황극을 즐겼음 ㅋㅋㅋ
그 날의 주제는 미용실 놀이었음 ㅋㅋ
그녀에게 뛰어난 두뇌를 발현시킨 유전자는 대신에
그녀에게 젬병인 손재주를 선사함 ㅋㅋㅋ
우리가 조용하면 불안해했던 마미는
소근소근대며 도통 거실로 나올 생각을 안하던 우리가 염려스러운 맘에
문을 열었고 그 자리에서 기함을 토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의 머리가 거의 없었음.. ㅋㅋ 아니 ㅋㅋ 머리카락이 실종됨 ㅋㅋ
나는 손재주가 좋아 예쁘게 앞머리를 최신 유행인 뱅으로 잘라주었것만
5.5는 나를 쑥대머리가 모자라 땜빵을 군데군데 내놓은 거임 ㅋㅋ
마미는 그 때의 우리를 이렇게 묘사하심..
"문을 열었더니 왠 촌때기 하나하고 흉물 하나가 화들짝 놀라 나를 바라보는데
내 새끼들은 어디가고 이런 요물들이 앉아있나 했음 . ㅇㅇ"
그렇게 나는 마미손에 이끌려 리얼 미용실로 향했고
도저히 회생불가했던 나의 머리는.. 빡빡 밀리게 됨..
그 뒤 나는 동네 오빠야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음 ㅠ
모자를 쓰고 놀이터로 향하면 쓸데없이 호기심 넘치는
동네 오빠야들이 내 모자를 휙 벗기고 빡빡이라고 놀려댐 ㅡㅡ
한 동안 나는 마미와 빠삐 없이는 밖에도 안나감 ㅋㅋ
그래도 내가 워낙 심한 앞짱구 뒷짱구라 예뻤다고 함 ㅋㅋ
가끔 마미는 얘기함 차라리 지금도 머리에 돈칠하지 말고 그냥 밀어버리라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