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가계 여행기 1편 – 하늘 아래 펼쳐진 광대하고 신비한 풍경

빤짝201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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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가계 여행기 1편 – 하늘 아래 펼쳐진 광대하고 신비한 풍경

 

 

영화 ‘아바타’의 배경,

일 년에 30여만명의 한국인이 찾는다는 유명한 장가계를 여름휴가철에 다녀왔습니다.

장가계를 다녀와서 여러분께 장가계의 명소를 소개하고, 생각을 정리한 견문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이번 장가계 여행이 저의 첫 해외여행인지라 느끼는 문화적 충격은 컸습니다.

누구나 해외여행을 다니는 시대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나간 해외여행의 신선한 충격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1. 장가계 지방을 소개합니다.

 

부산을 떠난 비행기는 2시간 40분을 날아 중국 호남성 장사(長沙)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을 처음 접한 느낌은 ‘헉!’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워서 놀란 것보다는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시각인 자정(현지시각)의 기온이 28℃이었기 때문이었죠.

말 그대로 가슴이 헉! 막혔습니다.

 

부산에서 장사로 그리고 이번 여행의 목적지 장가계로 출발합니다! C-:

 

여기서 잠깐, 장가계 지방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장사와 장가계는 호남성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지방행정단위인 22성 5개의 자치구 중 하나의 성인 호남성은, 면적은 남한 면적의 2배,

인구는 7500만명입니다. 담배와 술이 유명하고 마오쩌둥의 출생지이지요.

 

호남성의 성도(省都)인 장사는 인구가 760만명으로, 중국의 10대 도시에 속한다고 합니다.

장가계 지방은 일년에 250여일 정도 비가 오며 위 지도에서와 같이 제주도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여름에 무척 덥습니다. 한국과는 1시간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숙소에서 새우잠을 자고 그 날 아침 일찍부터 여행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사에서 장가계로 버스로 4시간을 이동합니다.

당시, 장가계의 낮 최고기온은 40℃에 육박한다고 하니

여행에 앞서 설렜던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만 했습니다.

 

 

#2. 여행 1일차 – 천문산(천문동, 귀곡잔도, 천문산사)

 

장가계 시가지에 도착해서 천문산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참고로 천문산 케이블카는 약 8km로, 세계 최장거리를 운행합니다.

 

세계 최장거리의 케이블카! 무려 8km나 된다고 합니다.

 

장가계 시내 한복판에서 출발한 케이블카는 도심의 지붕 위로

저를 멀리 기이하게 보이는 산으로 데려가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흔들거리는 케이블카에 실린 기분은 마치 도로시가 되어 회오리바람에 의해

오즈로 인도되는 느낌입니다.

 

케이블카에서 본 장가계의 전경

 

케이블카가 도시의 건물, 버스터미널, 장가계 기차역 위를 지나 도심을 벗어납니다.

과수원과, 저수지 위를 지나면서 멀리 촌락이 보입니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광활한 자연경치를 만끽하러 왔지만 들판의 집들을 보며

이 곳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였습니다.

 

크고 네모난 창문이 있고 기와와 스레트로 이루어진 지붕, 2~3층으로 벽돌에 시멘트를 발라 지어진

획일화된 건물들은 휴전선에서 보이는 북한의 건물과 똑같습니다.

아마 북한이 중국의 영향을 받았나봅니다. 대지에서 올라오는 습기 때문에 1층은 농작물을 저장하는

창고로 사용되며, 사람들은 주로 2~3층에 산다고 합니다.

기후가 더워서 이 곳, 남부지방의 집과 창문은 크며, 추운 북부지방의 집과 창문은 작다고 합니다.

 

이 곳의 원주민들도 보입니다 C-: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이 곳 원주민들은 웃통을 벗고 생활합니다.

가만히 보자… 여자들이 밭에서 일하고, 개울에서 빨래하고, 남자들은 모여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네요.

이 곳 원주민, 토가족에서는 모계사회라고 합니다. 남자로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광대한 장가계 전경!! 

 

 

케이블카가 이제 계속 올라갑니다. 멀리서 보이던 기이한 산이 눈앞에 거대하게 나타났습니다.

산꼭대기에 구멍(?)이 크게 뚫려있고요. 뭔가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산의 도로는 뱀을 풀어놓은 듯 꾸불꾸불합니다.

 

계속해서 나타나는 광활하고 신비한 세계, 엄청난 고도를 날고 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이젠 케이블에서 내려 장가계가 뽐내는 대륙의 스케일을 만납니다 C-:

 

 

산 중턱, 케이블카에서 내려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몇 백미터 높이의 절벽 위를 아찔하게 걷고 있습니다.

도중에는 길바닥에 유리를 깔아 수 백미터 아래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유리잔도가 있었습니다.

절벽에서 내다보는 경치는 광대한 대륙의 기운이 느껴지듯이 스케일이 어머어마했습니다.

 

천문산사는 한국에 비하여 엄청난 규모의 절이었지만 별 감흥은 없습니다.

한국의 사찰이 세속과 단절된 채 자연친화적이고 아기자기한 품격을 지니고 있다면,

중국의 사찰은 대자연의 규모에 대항이라도 하듯이 크고 으리으리하게 지어

자연과 사람을 위엄으로 누르는 느낌입니다.

 

더구나 제가 중국의 사찰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보게 된 계기는 높고 큰 절 내에서 문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중국의 큰 사찰, 큰 불상이 과도하게 형식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시 리프트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산중턱 지점에서 버스를 갈아탔습니다.

버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기에 버거울 정도로 굉음을 내지만 천천히 올라갑니다.

케이블카에서 올라올 적 보였던 신비한 구멍. 천문동으로 향합니다.

 

세계적인 명소인 장가계의 ‘천문동’

 

천문동(天門洞)은 바위 가운데에 뻥 뚫린 모양이 문을 닮아 하늘에 이르는 문이라는 뜻으로,

중국 삼국시대에 지진이 발생하여 생겨났다고 합니다.

1999년에 이 곳에서 열린 세계 곡예비행대회에서 비행기가 저 구멍을 통과하면서

이 곳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999개의 가파른 계단을 20분 동안 올라가니 40여m 높이의 동굴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줍니다. 정말 불가사의한 자연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중국 장가계 여행기!! 2탄에서 계속됩니다 C-:

 

(동남아 트레킹의메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