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썼어혀!

시인2008.08.24
조회417

제목           침

지은이 16년간 5만 7천여 편의 시를 써오신 시인

 

간밤엔 잠을 너무 설침

 

담배한대 무니 콜록콜록 기침

 

나 오늘 괜찮나? 거울에 비침

 

일어나서 거리로 내달리는 아침

 

운좋게도 지나가는 버스를 놓침

 

시계를 보니 제각각 놀아나는 시침분침초침

 

저앞에 그녀가 있네 마침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개의 도착지는 내머리란 피뢰침

 

한번 뱉어보고 걸쭉한 가래침

 

떨쳐내자 의기소침

 

말을 걸어보자 지금부터 니 애칭은 새침

 

어필해보자꾸나 나란 놈을 외침

 

어라? 그녀 나에게 낯가림을 떨침

 

일단 니 어깨에 내 팔을 걸침

 

오늘 나랑 한번 해볼래 동침

 

하지만 새침인 날 사정없이 후려침

 

아이쿠야 이게 뭥미 정신번쩍 똥침

 

아찔한 시간이 지나서야 내주변을 돌던 별들이 그침

 

에라 모르겠다 이주일의 콩나물 무침

 

술이란 놈 불러내 내 얘기를 하니 건방지게 날 가르침

 

난 그놈을 한대침

 

그놈은 날 두대침, 세대침, 네대침.....어어어어 막침

 

눈 떠보니 다시 아침??

 

......퉷

 

 

나 잘썼죠? 등단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