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가 서로 맞춰가는중에 의견이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부탁 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와이프 아이디지만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고 제가 글쓰는건 모릅니다.)
저희 부부의 문제를 보시고 현명하신 토커님들께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댓글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먼저 아내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뒤죽박죽 하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일단 아내는 참 예쁩니다. 키도 155보다도 작고 몸도 외소하지만 커버할만큼의 외모를 가지고 있고 본인도 잘 알고있는데 그런 자신만만함 조차도 저에겐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몸매도 특별히 관리하는 것 도 없는데 오랜 연애기간과 3년의 결혼생활중에도 항상 여리여리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키가 작은데도 얼굴이 작고 비율이 좋아서 미니인간 같습니다.
지금 임신 8개월에 접어들었는데 4키로밖에 늘지 않아서 그저 애가 애를 가진 느낌입니다.
제가 현재 박사과정중이라 월에 실수령 130정도 벌어오는데 아내는 실수령 270정도 벌고
외국계라 복지가 좋아 휴가도 많고 절약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본인의 연봉에 만족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여자로서 탄탄한 직장에 3500가까이 연봉을 받는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격도 좋고싫음이 똑부러지고 계획을 세울때나 제가 어려운 일이 생겨서 조언을 구할때 제갈량이 따로 없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가 내게 왔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논리적으로 종알종알 떠드는 귀여운 입술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하늘에 감사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너무 완벽한 아내지만 너무 견디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일단 현재 신혼집에서 고양이 한마리 개 한마리를 기르는데 고양이는 아내가 결혼전부터 오래 키우던 것이고 개는 신접살림 차리면서 분양받아 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와 고양이에 대해서 예뻐할줄만 알지 전혀 케어하지 않습니다.
개고양이 화장실 치우는것도 밥주는것도(이건 내킬때 가끔) 털빗기는것도 이불터는것도 제가 합니다. 심지어 고양이는 헤어볼을 배출하기위해 토를 자주하는 동물인데 그것도 제가치웁니다.
아내는 예뻐하고 놀아주는 것'만' 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원래 체력이 약한 사람이라(정말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보기에도 약해보입니다) 회사에 갔다오면 침대로 직행하고 모든것을 침대위에서 끝냅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나 학원다니는 등 외부활동에서는 활력이 넘치고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지만 집에만 오면 무기력하답니다. 손도 까딱하기 싫답니다.
요리도 신혼초에 조금 하다가 몇번 음식을 버리고는 재미없다고 안합니다.
제 리액션이 충분하지 못하고 음식을 다먹지 못하고 남겼기 때문에 제가 동기부여를 제대로 못한탓이라고 합니다만 그 후 제가 몇번 못먹는 밥이나마 리액션을 풍부하게 해주고 남김없이 먹는데도 음식을 안합니다.
물론 집안일을 놀랍도록 깔끔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손님이 오신다거나 때로는 그냥 스스로 갑자기 청소하고싶어서 할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이집이 우리집인가 싶게 깔끔하고 정갈하게 청소합니다만 1년에 3~4번 될까말까..
평소에는 정말이지 제가 안하면 금방 돼지우리처럼 됩니다. 아시죠? 개 고양이 있는집..
저는 박사과정중이라 벌어오는 돈은 적지만 그래도 만만하고 녹록한 일은 아닙니다.
출근이 10시~11시로 늦기는 하지만 집에 들어오는 시간역시 밤10~11시이고 집에 들어와서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이나 과제를 조금 보고 자야합니다.
그럼에도 모든 집안일의 책임이 제게 있으니 너무 지치고 때로는 화가납니다.
와이프가 유일하게 하는 집안일은 빨래개기. 빨래하고 너는것도 제 일이고 가끔 세탁이 밀려 입을옷이 없을때는 제게 짜증을 냅니다.
저는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집에들어왔을때 어지러져 있는 집이 버겁습니다.
결혼한지 3년이 다되어가는 동안 이 문제로 숱하게 싸웠지만 결론은 제가 합니다.
말은 또 어찌나 잘하는지.. 제가 머리가 똑똑한 박사가 아니라 진득히 책하고 씨름한 박사라 말싸움에서는 당할수가 없습니다.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슬퍼렇게 다그치니 그냥 사과하고 말지요..
물론 저도 부족한 점이 있을겁니다. 아내가 말하는 저의 단점은
참았다 터지는 성격이라 때로는 뜬금없게 느껴진다. (다른말로 뒤끝이 있다)
자기한테만 착하면 되는데 다른사람한테도 착해서 속터진다.
너무 약삭빠르지 못하고 선비스타일이라 사회생활 하면 손해를 많이볼것 같으니 자기가 지켜줘야된다.
돈이 많이든다(제가 치과치료를 잘 못받았고 다 아말감으로 떼웠는데 아내가 모두 금으로 바꿔줌. 이교정도 시켜줌..감사합니다.)
시키는건 잘하는데 스스로 하는건 못한다(이건 이벤트같은거 말하는겁니다..선물같은거)
센스가 없다. 제가 가난한 집에서 스스로 공부해서 여기까지 온거라 영화관이라는 곳을 스물네살에 아내와 처음으로 가봤어요. 안믿어지시겠죠.. 그래서 투박하고 촌스러운 반면에 아내는 돈에 구애를 받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실 지금도 아내의 씀씀이 스케일이 마음에 안들때도 있지만 돈관리에는 철저한 사람이라(가계부를 씀) 그냥 믿고 맡기지요.. 아무튼 센스가 없어서 연애시절부터 아내에게 욕도 많이 먹었고 패션도 아내말을 빌리면 테러리스트 였는데 지금은 아내덕에 그냥 사람입니다.
장점은 잘생겼다..(아내눈에만ㅜ)
착하다.
돈을 안쓰나 아내에겐 후하다.
순정파다.
가정적이다.
현재는 돈을 못벌어오지만 졸업후 전망이 좋다.
학회때문에 외국을 자주나가서 부부여행하기에 좋다.(경비 1/2)
시부모님이 좋으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고마운점도 많고 결혼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사랑하지만 더 오래 행복하기위해서 집안일 분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할지.. 어떻게 싸우지 않고 말을 꺼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말주변도 없는 제가 새벽에 개요도 없이 써내려간 글이라 다시 읽기조차 민망하여 그냥 올리니 앞뒤없는 말이 있거나 맞춤법에 어긋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 드리며
저희부부의 문제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년차인 32세 남자입니다.
우리부부가 서로 맞춰가는중에 의견이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부탁 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와이프 아이디지만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고 제가 글쓰는건 모릅니다.)
저희 부부의 문제를 보시고 현명하신 토커님들께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댓글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먼저 아내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뒤죽박죽 하더라도 양해해주세요./
일단 아내는 참 예쁩니다. 키도 155보다도 작고 몸도 외소하지만 커버할만큼의 외모를 가지고 있고 본인도 잘 알고있는데 그런 자신만만함 조차도 저에겐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몸매도 특별히 관리하는 것 도 없는데 오랜 연애기간과 3년의 결혼생활중에도 항상 여리여리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키가 작은데도 얼굴이 작고 비율이 좋아서 미니인간 같습니다.
지금 임신 8개월에 접어들었는데 4키로밖에 늘지 않아서 그저 애가 애를 가진 느낌입니다.
제가 현재 박사과정중이라 월에 실수령 130정도 벌어오는데 아내는 실수령 270정도 벌고
외국계라 복지가 좋아 휴가도 많고 절약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본인의 연봉에 만족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여자로서 탄탄한 직장에 3500가까이 연봉을 받는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격도 좋고싫음이 똑부러지고 계획을 세울때나 제가 어려운 일이 생겨서 조언을 구할때 제갈량이 따로 없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가 내게 왔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논리적으로 종알종알 떠드는 귀여운 입술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하늘에 감사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는 너무 완벽한 아내지만 너무 견디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일단 현재 신혼집에서 고양이 한마리 개 한마리를 기르는데 고양이는 아내가 결혼전부터 오래 키우던 것이고 개는 신접살림 차리면서 분양받아 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와 고양이에 대해서 예뻐할줄만 알지 전혀 케어하지 않습니다.
개고양이 화장실 치우는것도 밥주는것도(이건 내킬때 가끔) 털빗기는것도 이불터는것도 제가 합니다. 심지어 고양이는 헤어볼을 배출하기위해 토를 자주하는 동물인데 그것도 제가치웁니다.
아내는 예뻐하고 놀아주는 것'만' 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원래 체력이 약한 사람이라(정말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보기에도 약해보입니다) 회사에 갔다오면 침대로 직행하고 모든것을 침대위에서 끝냅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나 학원다니는 등 외부활동에서는 활력이 넘치고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지만 집에만 오면 무기력하답니다. 손도 까딱하기 싫답니다.
요리도 신혼초에 조금 하다가 몇번 음식을 버리고는 재미없다고 안합니다.
제 리액션이 충분하지 못하고 음식을 다먹지 못하고 남겼기 때문에 제가 동기부여를 제대로 못한탓이라고 합니다만 그 후 제가 몇번 못먹는 밥이나마 리액션을 풍부하게 해주고 남김없이 먹는데도 음식을 안합니다.
물론 집안일을 놀랍도록 깔끔하게 할 때도 있습니다.
손님이 오신다거나 때로는 그냥 스스로 갑자기 청소하고싶어서 할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이집이 우리집인가 싶게 깔끔하고 정갈하게 청소합니다만 1년에 3~4번 될까말까..
평소에는 정말이지 제가 안하면 금방 돼지우리처럼 됩니다. 아시죠? 개 고양이 있는집..
저는 박사과정중이라 벌어오는 돈은 적지만 그래도 만만하고 녹록한 일은 아닙니다.
출근이 10시~11시로 늦기는 하지만 집에 들어오는 시간역시 밤10~11시이고 집에 들어와서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이나 과제를 조금 보고 자야합니다.
그럼에도 모든 집안일의 책임이 제게 있으니 너무 지치고 때로는 화가납니다.
와이프가 유일하게 하는 집안일은 빨래개기. 빨래하고 너는것도 제 일이고 가끔 세탁이 밀려 입을옷이 없을때는 제게 짜증을 냅니다.
저는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집에들어왔을때 어지러져 있는 집이 버겁습니다.
결혼한지 3년이 다되어가는 동안 이 문제로 숱하게 싸웠지만 결론은 제가 합니다.
말은 또 어찌나 잘하는지.. 제가 머리가 똑똑한 박사가 아니라 진득히 책하고 씨름한 박사라 말싸움에서는 당할수가 없습니다.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슬퍼렇게 다그치니 그냥 사과하고 말지요..
물론 저도 부족한 점이 있을겁니다. 아내가 말하는 저의 단점은
참았다 터지는 성격이라 때로는 뜬금없게 느껴진다. (다른말로 뒤끝이 있다)
자기한테만 착하면 되는데 다른사람한테도 착해서 속터진다.
너무 약삭빠르지 못하고 선비스타일이라 사회생활 하면 손해를 많이볼것 같으니 자기가 지켜줘야된다.
돈이 많이든다(제가 치과치료를 잘 못받았고 다 아말감으로 떼웠는데 아내가 모두 금으로 바꿔줌. 이교정도 시켜줌..감사합니다.)
시키는건 잘하는데 스스로 하는건 못한다(이건 이벤트같은거 말하는겁니다..선물같은거)
센스가 없다. 제가 가난한 집에서 스스로 공부해서 여기까지 온거라 영화관이라는 곳을 스물네살에 아내와 처음으로 가봤어요. 안믿어지시겠죠.. 그래서 투박하고 촌스러운 반면에 아내는 돈에 구애를 받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실 지금도 아내의 씀씀이 스케일이 마음에 안들때도 있지만 돈관리에는 철저한 사람이라(가계부를 씀) 그냥 믿고 맡기지요.. 아무튼 센스가 없어서 연애시절부터 아내에게 욕도 많이 먹었고 패션도 아내말을 빌리면 테러리스트 였는데 지금은 아내덕에 그냥 사람입니다.
장점은 잘생겼다..(아내눈에만ㅜ)
착하다.
돈을 안쓰나 아내에겐 후하다.
순정파다.
가정적이다.
현재는 돈을 못벌어오지만 졸업후 전망이 좋다.
학회때문에 외국을 자주나가서 부부여행하기에 좋다.(경비 1/2)
시부모님이 좋으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고마운점도 많고 결혼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사랑하지만 더 오래 행복하기위해서 집안일 분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할지.. 어떻게 싸우지 않고 말을 꺼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말주변도 없는 제가 새벽에 개요도 없이 써내려간 글이라 다시 읽기조차 민망하여 그냥 올리니 앞뒤없는 말이 있거나 맞춤법에 어긋난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 드리며
현명하신 토커님들께서 보시고 해결방법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