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만남사이트를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같이 만날 여자를 찾고 있었다. 100명이 넘는 여자와 메일 교환을 했다. 그중에서 5명에게 직접 메일 주소를 가르쳐줬다. 한 달 동안 부지런히 메일을 보냈고, 드디어 한 여자와 직접 만나게 되었다. 장소는 시부야. 5월 마지막 주말이었다. 만나기로 한 장소는, 도겐자카에 있는 전통 있는 재즈 찻집. 손님도 별로 없었고, 요즘 젊은이는 더더욱 없었다. 여기라면 서로가 바로 알 거로 생각하면서 기다렸다. 그러나 2시간 넘게 기다려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답장이 오지 않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챙기고 가게를 나갔다. 발 빠르게 역으로 향하고, 허무한 기분으로 귀로에 올랐다. 자취하는 방으로 되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있는데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그곳은 전에 친구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놀러 가봤지만, 역 앞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네요.) 그녀에게서 온 메일이었다. 왜 만나러 오지 않았냐고 메일로 물어보니, (ㅇㅇ에 있던 케이크 가게, 아직도 있더군요...)라며, 전혀 다른 내용의 답장이 날아왔다. 다시 메일을 보내려니까 착신 불능상태. 그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 다음 날 밤. 다시 그녀에게서 메일이 왔다. (오늘은 일이 늦었네요. 술 좀 적당히 마셔요.) 그것을 보고 술이 깼다. 회사 동료와 마시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녀가 알고 있는 걸까? 누군가의 못된 장난인가? 그렇지 않으면 스토커인가!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 알 수 없었다. 감시받고 있는 것 같아서 불쾌했다. 메일을 보냈지만, 또다시 착신 불능이었다. 이쪽의 의사는 전해지지 않은 채, 일방통행이 되고 있었다. 스토커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공포감은 없었다. 그녀를 1번 만나고 싶고, 이쪽이 그것을 기대한 적도 있었다. 일시적으로 메일을 못 보내는 건지도 모른다. 단지, 대화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더는 메일을 보낼 마음은 없었다. 6월이 되고, 그녀에게서 메일이 4, 5통 정도 왔다. 여전히 일방적인 패턴. 메일의 내용만 놓고 본다면, 마치 나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상관없었다. 나도 그것을 즐겼으니까.. 그러다가 결국 그녀와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신주쿠. 이번에는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실제로 전화통화도 했었다. 일요일 낮. 내가 정한 장소에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있었다.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을 때, 우선 메일을 보냈다. 연락은 오지 않았다. 또 30분. 참을 수 없어서 전화를 해보니까 통화 불능이었다. 그로부터 한 시간. 계속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나 그녀는 오지 않았고, 나는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약속 장소에서 뛰쳐나왔다.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후로 메일도 전화도 되지 않았다. 그것을 계기로, 만남사이트도 그만뒀다. 그로부터 2년. 현재도 그녀는 없다. 그러나 별로 개의치 않게 생각한다. 지금도 1주일에 한 두 번 정도 꿈을 꾼다. 꿈에는 머리가 긴 예쁜 여자가 나온다. 그리고 1970년대 정도의 시부야 거리에서 데이트한다. 그것은 즐거운 꿈이다. 최근에는 그녀의 꿈을 밤에 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려고 하면, 문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면 그날 밤에는 그녀의 꿈을 꾼다. 아, 지금 문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났다. 괴담돌이의 괴담블로그 http://blog.naver.com/outlook_exp괴담의 중심 The Epitaph http://cafe.naver.com/theepitaph 31
[번역괴담][2ch괴담] 일방통행
몇 년 전, 만남사이트를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같이 만날 여자를 찾고 있었다.
100명이 넘는 여자와 메일 교환을 했다. 그중에서 5명에게 직접 메일 주소를 가르쳐줬다.
한 달 동안 부지런히 메일을 보냈고, 드디어 한 여자와 직접 만나게 되었다.
장소는 시부야. 5월 마지막 주말이었다.
만나기로 한 장소는, 도겐자카에 있는 전통 있는 재즈 찻집.
손님도 별로 없었고, 요즘 젊은이는 더더욱 없었다.
여기라면 서로가 바로 알 거로 생각하면서 기다렸다.
그러나 2시간 넘게 기다려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답장이 오지 않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챙기고 가게를 나갔다.
발 빠르게 역으로 향하고, 허무한 기분으로 귀로에 올랐다.
자취하는 방으로 되돌아와서, 침대에 누워 있는데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그곳은 전에 친구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주 놀러 가봤지만, 역 앞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네요.)
그녀에게서 온 메일이었다. 왜 만나러 오지 않았냐고 메일로 물어보니,
(ㅇㅇ에 있던 케이크 가게, 아직도 있더군요...)라며, 전혀 다른 내용의 답장이 날아왔다.
다시 메일을 보내려니까 착신 불능상태. 그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
다음 날 밤. 다시 그녀에게서 메일이 왔다. (오늘은 일이 늦었네요. 술 좀 적당히 마셔요.)
그것을 보고 술이 깼다. 회사 동료와 마시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녀가 알고 있는 걸까?
누군가의 못된 장난인가? 그렇지 않으면 스토커인가!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 알 수 없었다.
감시받고 있는 것 같아서 불쾌했다. 메일을 보냈지만, 또다시 착신 불능이었다.
이쪽의 의사는 전해지지 않은 채, 일방통행이 되고 있었다.
스토커일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공포감은 없었다.
그녀를 1번 만나고 싶고, 이쪽이 그것을 기대한 적도 있었다.
일시적으로 메일을 못 보내는 건지도 모른다. 단지, 대화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더는 메일을 보낼 마음은 없었다. 6월이 되고, 그녀에게서 메일이 4, 5통 정도 왔다.
여전히 일방적인 패턴. 메일의 내용만 놓고 본다면, 마치 나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상관없었다. 나도 그것을 즐겼으니까..
그러다가 결국 그녀와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신주쿠. 이번에는 나름대로 신경을 썼다.
실제로 전화통화도 했었다. 일요일 낮. 내가 정한 장소에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있었다.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을 때, 우선 메일을 보냈다. 연락은 오지 않았다. 또 30분.
참을 수 없어서 전화를 해보니까 통화 불능이었다. 그로부터 한 시간. 계속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나 그녀는 오지 않았고, 나는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약속 장소에서 뛰쳐나왔다.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후로 메일도 전화도 되지 않았다.
그것을 계기로, 만남사이트도 그만뒀다. 그로부터 2년. 현재도 그녀는 없다.
그러나 별로 개의치 않게 생각한다. 지금도 1주일에 한 두 번 정도 꿈을 꾼다.
꿈에는 머리가 긴 예쁜 여자가 나온다. 그리고 1970년대 정도의 시부야 거리에서 데이트한다.
그것은 즐거운 꿈이다. 최근에는 그녀의 꿈을 밤에 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려고 하면, 문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면 그날 밤에는 그녀의 꿈을 꾼다.
아, 지금 문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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