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만 혼전순결하겠다는 여자친구

억울남2013.10.07
조회17,112

많은 분들이 댓글들을 달아주셨네요. 그런데 어느 분들께서는 제가 썼던 이야기가
JTBC 마녀사냥에서의 사연과 똑같은 이야기라고 말들 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그 프로는
보지 못했고 그냥 짤방으로만 봤는데 짤방들을 보니 그 남자분 보내신 사연이 확실히
제 사연과 많이 똑같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그 사연을 방송에까지 보냈던 남자분 심정이

어떤지도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아무튼 확실한 것은 제가 마녀사냥에 사연 보낸 남자분은 아니라는 말이죠. 저는 그렇게

방송으로까지 사연 보낼 정도로 용기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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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세 청년입니다. 저한테는 2년 넘게 사귄 1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키는 좀 작기는 하지만 귀엽고 털털한 성격에 반해서 같이
사귀게 되었는데 문제는 여자친구가 스킨십을 정말 싫어하다는 겁니다.


그냥 스킨십에 보수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제 몸이 살에 닿는 것 조차
싫다네요...사귀고 나서 손잡는 데까지 1달, 볼에 뽀뽀까지 그로부터
또 2달, 그리고 흔히 말하는 키스를 하기까지 무려 6개월이 넘게
걸렸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키스 이상은 지금까지도 허락하려 들지를
않고요.


솔직히 제가 무슨 보살이나 고자도 아니고 2년 넘게 사귀면서 관계는
커녕 키스 이상으로 뭐를 하지도 못하는 것이 너무 답답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자친구가 그런 것을 싫어한다고 하니 참고 지켜주었습니다.


그런데 몇주 전에 제가 엄청나게 충격을 먹은 일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저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해서 같이 근처 호프집에 갔는데
여자친구 하는 말이 자신은 처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당당하게 하는
것이더군요.


저 이전까지 3명의 남자를 만났었는데 그 남자들과는 모두 잠자리를
했었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정말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더라고요. 아니, 그렇게 스킨십이 싫어서
나한테는 키스하는 것 조차도 6개월이 걸렸고 그 이상의 것은 절대
허락하지도 않았으면서 왜.....


전 솔직히 이 소리 듣고 정말 어이가 없고 빡침이 밀려왔지만 그래도
참고 나서 나한테는 살 맞대는 것조차 싫으면서 걔들하고는 도대체
어떻게 그랬냐고 물어보니 여자친구 하는 소리가 저를 만나기 얼마
전부터 잠자리나 그런 욕구가 완전히 사라지고 지금은 살 부대끼는
것 자체가 싫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 소리 듣고 정말 화가 나서 도대체 왜 나한테 예전 남자 잠자리
이야기를 꺼내느냐고 하니까 이런 사실을 나한테 숨기고 싶지 않았고
앞으로 잠자리의 의무를 가지는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절대 잠자리나
진한 스킨십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말만 하더군요.


그런 소리를 듣고 나니 너무 깊은 배신감과 빡침이 밀려와서 더 이야기를
했다가는 험한 소리 나오고 싸울까봐 나 먼저 가겠다고 하고 그냥 자리를
떠버렸습니다. 집에 오는 내내 여자친구가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고요.


나도 솔직히 신체 건강한 남자였는데 그동안 스킨십을 하고 싶은대로
하지도 못하고 여자친구 맞춰서 참느라 많이 힘들었어도 여자친구
앞에서는 싫은 내색 하나 안했는데 여자친구에게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까지 듣고 나니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배신감이 들고 화가 나서
어쩔 줄을 모를 지경입니다. 도대체 왜 나만 이래야 하는지도 너무
답답하고요.


물론 그동안 여자친구가 잠자리에 대해서 안좋은 사연이 있어서 저런
것 같은데 이성적으론 '그래..무슨 사연이 있겠지...'라고 이해해주려고
해도 감정적으로는 도저히 이해를 해줄래야 해줄 수가 없네요.


다음날에 여자친구와 다시 만났는데 왜 어제 전화 안받았냐면서 어제
내가 했던 말때문에 그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네가 스킨십
같은 것 너무 안좋아해서 그런 것들 지금까지 맞춰주고 지켜줬는데
네가 지난 남자 잠자리 가졌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실망감과 배신감이
든다고 했죠.


그랬더니만 여자친구는 어제 한 이야기 때문에 서운한 건 알겠는데
그게 너한테 그렇게까지 억울하고 배신감 느낄 줄은 몰랐다면서 내가
이제부터 너랑만 안자고 다른 남자하고는 자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과거에 이랬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그렇게까지 화가 나고 억울할
할 일이었냐면서 한소리 하더군요.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너하고 같이 자야 하냐는 말까지 하더군요.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말이죠.


그 소리 들으니까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더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 자체가 들지를 않아서 너하고는 더 이야기를 해봐야 말이 안통할
것 같으니까 당분간 만나지 말고 연락도 하지 말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내가 말을 너무 막해서 화났냐면서 잘못했다고
하는데 그런 꼴이 더 뵈기 싫어서 그냥 뿌리치고 그냥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락도 만나지도 않고 있고요. 물론 여자친구가
계속해서 전화도 하고 메세지도 보내는데 다 쌩까고 있고요.


아니 솔직히 어느 날 갑자기 저에게 사실은 나는 처녀가 아니고 너
이전에 만난 남자들이랑은 다 잤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듯이 말했는데 "그래 그렇구나. 그럼 그때 무슨 않좋은 경험이
있어서 이제는 남자랑 결혼전에는 자지 않겠다고 결심했구나" 하고
그냥 쿨하게 웃으며 넘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것을 여자친구는
전혀 이해하려 들지를 않고 저런 식으로 나오니 도저히 참을래야
참을 수가 없네요.


휴........아무튼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정말 서운함과
배신감과 억울함에 잠을 못잘 지경입니다. 전 솔직히 그동안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해서 여자친구 하라는 대로 다했고 스킨십 같은 것도 힘들지만
맞춰주고 살았는데 저런 소리까지 듣고 나니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고 더
만나고 싶은 생각 자체가 없더군요. 그동안 얼마나 저를 호구 ㅄ으로
알았으면 저렇게 이기적인 짓까지 했나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해서 조만간 여자친구와는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저도 내년이면 나이
30이고 여자친구에게 저런 취급까지 당해가면서 이런 말도 안되는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요. 여자친구가 뭐라고 변명을
할지 모르지만 절대로 결심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댓글 43

에혀오래 전

Best솔직털털이냐 개념이 없구마는..ㅋ 자랑스러운거도아니고 뻔히 님 상처줄거알면서 꺼리낌없이 씨부려댄다는건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런사람만나면 님 결혼생활이 절대 화목할리가 없어요.

오래 전

Best근데 3명이랑 잤다는건 왜 말한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전에 경험이 있긴하다, 근데 나는 그 이후로 관계가 싫더라..이런식으로 말하던가ㅋ 여자분이 좀 생각이 많이~없으시네요. 그냥 헤어지시는게 답인듯. 제가 재혼한사람도 보고 여러 케이스 봤지만 멍청한 사람이랑 사는게 제일 골치아픔

오래 전

글쓴이가 화난 이유는 여자친구가 혼전순결을 쭉 지켜온듯이 글쓴이를 속인점 때문인것 같네요 제 생각엔 여자분이 이전에 잠자리에 대해 상처를 받았거나 어떤 계기가 생긴것 같구요 그래서 애초에 남자분께 기대를 갖게하지않기위해 처음부터 혼전순결이라는 표현을 한것이지 속이려고 그랬던건 아닌것 같아요 당장의 배신감은 들겠지만..성인 남녀에게 잠자리라는건 지속적인 대화로 서로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에요 그부분에서 서로 의견이 맞지않으면 헤어지는게 맞는거고요.대화로 풀어가보세요 여자친구가 어떤 점 때문에 거부하게되었는지 등을요 그런점에대해 아예 대화를 원치않는다면 이기적인것으로 생각되네요

HH오래 전

이건 답없다 헤어지던가

궁금한게오래 전

결혼하실 맘은 없는건가요 ㅋㅋㅋㅋ 그런게 그렇게 억울하면 ㅋㅋㅋ 남자 한번도 안사겨본 사람을 사겨야죠 ㅋㅋㅋ 별게 다 억울하신듯

모모오래 전

솔직히 까놓고... 저 나이까지 3명이 거쳐갔음.. 100번은 더 했겠구만 ;; 일부로 글쓴이 상상하고 열받으라고 써놓은거임... 여자친구가 연락와도.. 제가 쓴글 읽고 열받으라고... 그래야 저렇게 이기적인년 아쉬움 없이 버리지... 몇일 지나서 누그러졌다고해서 다시 만나지마요... 이런건 두고두고 생각나고.. 진심 짜증나는 일이니....

써니텐오래 전

헤어지자는 간접 표현이군요~

개한민국오래 전

멋지다 남자다 보기 좋습니다.~~ 저도 본받도록 하겠씁니다>!!!

룰루랄라오래 전

배신감이랑 화나시는건 이해가간다만은 여자친구랑 정리할마음을 갖고있다는건 이해가안가네요 사귀는동안에 다른남자랑 잔것도아니고 전에있었던 과거일뿐이고 그걸 다말해준거였고 순간 빡친건이해가됩니다만 이야기를하면서 서로서로 맞춰갈생각을 하셔야죠

뭐랄까오래 전

분위기 좋았으면 세명이랑 몇번했는지도 이야기할 기세네 그 여성분

오래 전

이건 진심 글쓴이분 생각을 안한것같네요. 솔직털털 그 이상이네요. 지맘대로 한다 이거잖아요. 헤어지세요. 더 상처받기전에

멍미오래 전

뭔가 남자들이랑 잘때마다 까이거나 몸이 이상한가보죠 ~ 아님 정신이 이상한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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