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날짜는 다가오고 가장 큰 문제인 집문제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우리 부모님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제 여자친구 이번주말에 부르셨습니다.만약에 시내에 살고 싶은 타당한 이유를 들면 제 여친 의견에 따라주겠다고 했습니다.여친에게 말했더니 어른들 앞에서 왜 자기가 그런 말 해야 하냐고, 가운데서 그런건 제가 해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따지듯이 묻더군요.저도 솔직히 여친말이 합리적이면 부모님 설득을 시킬 수 있겠는데, 설득을 시킬 방법이 없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부모님이 저녁차려 먹이고,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아버님이 그러더군요. 시부모로써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인생선배로써 이야기 하는거라고 생각하라구요.
1. 구도심은 차선확장을 하지 않는한,그런데 차선확장을 못하니 이제 쇠퇴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구도심에 있는 아파트 대부분 몇십년 노후되서 나중에는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그런데 들어가는건 돈 낭비다. 어차피 지금 개발되고 있는곳이 나중에 땅가격도 올라가고편의시설 및 대형마트도 다들 이리로 옮겨 올것이다.신접 살림이니 옛날 낡은 아파트보다는 새로운 아파트가 나을것이다.현재 여기는 분양가이니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는 일을 없을것이다.
2.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구도심에서 출퇴근 하면 막히는 시간 합치면 출퇴근 시간만 1시간 30분정도 걸릴것이다. 차라리 그 1시간 동안 운동을 하던지 자기개발 하는게 이익이다.
3. 이건 여담이지만 그렇게 출퇴근할때 드는 기름값도 한달에 30만원 정도 더든다.월급쟁이는 최대한 아껴야 하는데 필요없는돈 한달에 30만원씩 더 쓸 필요가 없다.
4. 이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 같은데, 시댁이랑 가까이 살아서 네가 힘들거라고 생각한다면그건 오산이다. 만약에 우리가 간섭하고 너희들 생활을 존중해주지 않을 것 같으면너희들이 도심에서 산다고해도 같은 시내에 있는 한 간섭할 수 있다.그건 우리 마음가짐의 문제이지 거리의 문제는 아니다.만약에 그렇게 우리를 못 믿겠다면 그렇게 못 믿는 사람과 가족관계를 왜 형성할려고 하느냐?
5. 가까이 살아서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갑자기 급한일이 생겼을때 가까이에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너한테 더 편하지 않겠느냐?세상살다보니 마음을 어떻게 갖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아버님이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이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아버님이 예신보고 네가 만약에 도심에 살아야 하는 합당한 이유를 들고 내가 이해를 한다면새아가 니 이야기를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여친 한참 생각하더니 다시 잘 생각해 보겠다고 말씀드리고 술 몇잔 더하고 자리는 끝났습니다.
그런데 어제 여친 저 부르더니 시부모님이 옆동에 살면 스트레스가 어쩌고 저쩌고아무리 좋은 시부모님도 결혼하고 나면 아니라는둥, 꼭 옆동에 살아야 겠냐고,남자가 그것 하나 설득 못해주냐고 막 저에게 뭐라고 하더군요.그럼 직접 부모님에게 이야기하지 그랬냐고 하니까, 어떻게 어른들 앞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냐고 그런건 남자가 알아서 해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하네요.
정말 지칩니다. 결혼하기 정말 힘듭니다. 그냥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습니다.지인들한테 물어봤더니 결혼때 여자들 다들 비슷하다고 우선 최대한 노력부터 해보랍니다.시댁 옆동에 사는것 안 내켜하는 건 이해하겠습니다.여친은 저보고 부모님 설득해보라고 그러는데 부모님 설득시킬 방법이 있나요? 부모님은 아파트 다 분양되기 전에 되도록이면 빨리 결정하라는데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