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과 다툰후 후기인데요.

사과는껍질채2013.10.07
조회6,763

토요일에 있던일이라 일요일에 글쓰고 오늘 일끝나자마자 다시찾아가서

잘 말씀드렸습니다.

핸드폰으로 덧글달렸다 정말 뭐 와가지고 놀랐는데요.

 

물론 한 상황을 놓고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수 있단건 알고있었지만

결혼이 정말 애들장난이 아니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장모님께서 딸을 편한쪽으로 하고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여자친구와 사전에 이야기하면서 맞춰나갈때도 정말 큰 마찰이 있었고

요즘 결혼적령기의 사람들이 결혼을 생각할때 상당히 부담을 가지지 않던가요.

 

저는 저의 마인드를 따랐을뿐이고 아내가 될사람에게는 이부분에 대해서 나와 의견을 맞추어주면

나도 당신이 원하는부분을 따라주겠다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단한번뿐인 결혼식이라 해서 분수에 맞지않게 과시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와 당신이 그자리에서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는게 가장 큰 이유이지 않느냐 라고 물었을때

여자친구는 아무말 못했고 저의 의견을 존중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덧글쓰신분들이 말하듯 명절이나 양가부모님을 대하는데 있어서

그리고 나중에 생길 육아부분에 대해서도 내가 따르겠다 라는 약속을 했습니다.

이렇듯 서로 맞춰나가는게 맞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유독 돈8천가지고 뭘하냐  혹은 반반 내는게 속시원하냐 꼬집는분들이 많으신데

제가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반반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제가 가진게 그렇습니다.

사실 여자친구가 무능력한것도 아니고 사회생활을 여자친구가 3년정도 더 했기때문에

모은돈은 제가 더 적습니다만 결혼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할때 부부가 될사람끼리

누군가가 큰 부담을 진다면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애초에 여성분들이 자기보다 돈이 2배로 많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집안을 찾아서

흔히말하는 취집을 노리시는거라면 제가 할말이 없지만

딱반반이 아니라 사정이 그러할뿐이고 그게 맞다 생각했기 때문이였어요.

 

해명하려 쓴게 아니라 결혼을 바라보는 인식이 이런부분도 있구나 혹은 아직까지 이런생각들이

많이 남아있구나 하는걸 느꼈고 제 생각만이 맞다고 밀어붙일수 있는것도 아니구나

정말 여러가지를 느꼈습니다.

 

저는 솔직히 함께해가려는 진취적인 여성분들이 많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는 어떤 대접이나 손에 물을 묻히지않고 살생각 혹은 편하게만 살생각을 많이

하는 수동적인 여성분들의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많은 의견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갑자기 결혼을 이미 하신 선배님들이 아주 존경스러워

지려고 하네요.   이제 갓 30 먹은 애숭이가 너무 말이 많았네요.

앞으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