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 동생이랑 동거중!!5

진이언니2013.10.08
조회4,196
안녕하세요~~ 저 또 왔어요ㅋㅋ
좀 더 일찍 쓰려고했는데ㅠㅠ 좀늦었네요ㅜㅜ

댓글은 다 읽어봤는데 제직업ㅋㅋ 궁금해 하시는분이 많더라구요ㅋㅋ 음... 그냥 디자인 쪽이라고 생각해 주세요ㅋㅋ

진이랑 그동안 살면서 참 썰이 많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막막해서 ㅋㅋㅋ 진이한테 물어봤더니 제가 달고온 귀신이 제일 무서웠다고ㅋㅋ 그거 쓰라길래 그걸로 갑니당!









제가 고등학생때 진이가 중학생때 일이네요ㅋㅋ

전 야자를 한 적이 없어요ㅋㅋ
1학년때는 매우 병약한 아이라는 진단서를 끊고 야자를 뺐고 2 3학년때는 예체능때문에 학원을 가야해서 야자를 못했어요!

고3때는 실제로 매일 학원을 가야해서
학교마치고 바로 학원에 갔는데 고2때는 일주일에 몇번은 그냥 마치고 바로 집에왔네요..ㅋㅋ

저는 보충수업도 안해서 진이랑 집에오는 시간이
거의 비슷했는데 저는 항상 일찍집에 올때면
친한 친구들을 우르르 데리고와서 같이 밥해먹고
신나게 놀다가 갔었어요ㅋㅋ



그때가 제가 고2 여름이였는데
그날도 학교에서 일찍 나와서 친한 친구 세명
저까지 네명이 저희 집에 왔었어요

아버지는 가게를 하셔서 항상 늦게 오셨고
그 당시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어머니가 일손을 도우시는 바람에 늘 낮부터 밤까지 진이랑 저랑 둘이 집을 보고 친구들이 놀러오는게 당연시되고 있었네요ㅋㅋ


아무튼 친구3명과 함께 나란히 누워서 티비를 보는데 진이가 들어왔어요ㅋㅋ

제 친구중에 A 라는 애는 유난히 진이를 예뻐해서
진이가 대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바로

진이왔다! 하고 뛰어가서 현관을 열어줬는데
그날도 A가 현관을 열어줬어요


그렇게 A가 진이랑 마주쳤는데
진이가 보자마자


으아아아아ㅏㅏ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주저 앉아서 울더라구요



전 바로 아 귀신이다 싶어서 진이한테 달려갔는데
다른 친구들은 A가 너무 갑자기 튀어나와서 애가 놀래서 운다고 장난치고 웃고 있었어요

진이는 엉엉 울다가 달래서 집에 들어왔고
친구들은 평소보다 일찍 집에 들어갔어요



지금이야 귀신이 진이한텐 그렇게 무서운 존재가 아니지만 중학생짜리 애한테는 정말 무서운거였나봐요


친구들이 가자마자 뭐냐고 물었더니
그 A옆에 귀신이 달라붙어있는데 진이랑 눈이 마주치자마자 정말 죽일 것 처럼 노려봤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이가 그동안 보던 별 문제 없는 귀신이
아니라 정말 무서웠다고 울면서 말하는데
저도 그 친구가 걱정되더라구요

다시는 친구 집에 데리고 오지 말라는 말에
저는 A를 그 후에 한번도 집에 데려온 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몇일 후에 A가 아파서 학교에
안오기 시작했어요 정말 어디 아플애가 아닌데 갑자기 학교를 안나오니 이상하고 연락도 없어서 친구들과 함께 집에 찾아갔는데 어머님이 나오시더니 돌아가라고 A가 아파서 잔다고 나중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얼굴만 잠깐 본다니깐 화를 내시며 쫓아내다시피 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집에 돌아왔는데
절 보자마자 진이가 A언니 집에 갔다왔지??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깐

자기가 저때매 미칠 것 같다고..ㅋㅋ
제가 A집에 갔다와서 그 주변에 있던 귀신들 델꼬왔다면서 진이가 제 옆으로 오더니

언니는 여기와도 아무것도 못하니깐 가세요
우리 언니는 재미없어요


라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러고 진이가 저한테
언니는 나때매 가위안눌려도 같이 간 친구들은
오늘 밤에 잠도 못자겠다 완전 떼로 몰고왔네


이렇게 말하고 자기 방으로 가더라구요..ㅋㅋ




그렇게 다음날 학교에 갔더니
정말 같이 병문안 갔던 친구들 전부 가위에 눌려서
잠도 못잤다고 다들 자기가 눌린 가위얘기한다고 정신이 없는데

그 날도 A는 학교에 안왔어요..





제가 진이한테 A또 학교안왔다고 그 귀신때문에 아픈거 아니냐고 하니깐 아무 말 없이 자기 할일만 하더라구요...ㅋㅋ 매정하긴




그런데 음 제가 전에 살짝 말한 것 처럼
진이가 귀신을 보는 건 저희 아버지를 닮아서에요

저희 아버지는 어딜 가도 눈에 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참 인상적이세요ㅋㅋ 나이도 있으신데
키도 크시고 딱 강한인상? 덕분에 귀신까지는 아니고 촉이 굉장히 좋으시고 여기 뭐가 있는 것 같다 이런느낌을 정말 잘 받으세요ㅋㅋ

아무튼 제가 밤에 아버지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하니깐 아버지가 진이한테 슬쩍 물어보시더니 A네 집에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A네 집은 저희 아버지 가게랑 같은 동네에 있어서아버님들끼리 저녁에 약주한잔 하시곤 했는데
아버지도 이건 보통이 아니다 싶어서
집에 전화를 하셨어요


아니나 다를까
A는 감기도 아니고 그냥 앓아 누워만 있었고
주변에서는 신병이라고 하는 바람에 어머니는 숨기려고 친구들도 못만나게 하고 있더라구요..

저희
아버지의 촉을 예전부터 아셨던 A아버님은 그 길로 당장 저희집에 찾아오셨고 진이가 본 귀신 이야기를 듣자 마자 황급히 나가시더라구요





그러고나서 A네 부모님은 유명한 무당을 찾아가셨고 놀라운 얘기를 들었는데

A가 최근에 받은 선물이나 본인의 것이 아닌데 가진 것 중에 답이 있으니 태워서 버리라고 하셨대요


나중에 알고보니
A가 다니 던 학원에 굉장히 예쁜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가 항상 하던 머리띠가 정말 예뻤대요

비슷한 머리띠를 찾다가 포기할때 쯤
정말 우연히 집 근처에서 색깔만 다르고 비슷한 디자인의 머리띠를 주웠대요
너무 예뻐서 그걸 가져와서 항상 머리띠를 했어요

저희한테 자랑도 했구요 예쁘다고ㅋㅋ

그 머리띠를 가져오고 나서 아프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A한테 자초지종을 들은 부모님은 당장 그 머리티를 태우고 기도를 하셨고
A는 그 덕분인지 차츰 나아서 멀쩡히 학교에 나왔죠 ㅋㅋㅋㅋ


본인은 결코 그 머리띠는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만
A 부모님은 아직까지도 밖에서 뭐 하나 새로 사오면 ㅋㅋㅋ 주워온거 아니냐고 그렇게 물으신대요

진이한테 물어보니깐
자기도 그 머리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머리띠를 안태웠거나 좀만 늦었어도 A는 귀신한테 홀리고 남았을 거라고 하더라구요ㅋㅋ






음ㅋㅋ
그럼 이만 쓸게요!
다들 굿나잇하시고 낼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