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맞아! 한국인이라면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들

ㅇㅇ2013.10.08
조회22,303
올해부터 한글날이 공휴일이 되었죠. 한글날을 모르고 지나쳤던 분들도 쉬는 날이 되었으니 한글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텐데요. 그렇다고 한글날을 그냥 쉬는 날 정도로만 여기면 땅에서 세종대왕님이 통곡할 일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한국인이라면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들


세계적으로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알려진 한글! 하지만 외래어 남발과 헷갈리는 표현 때문에 제대로 쓰는 한국인은 얼마나 될까요?


외국어 남용의 예시

계피는 촌스럽고 시나몬은 우아하며 마늘빵은 냄새나고 갈릭브레드는 향기로우며 아점은 더부룩하고 브런치는 상큼하며 장화는 일해야하고 레인부츠는 데이트해야하며 얼음찜질은 미지근하고 쿨링팩은 프레쉬한가요?


혹시 여러분은 계피나 마늘빵 등의 한국말은 촌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시나몬이나 갈릭브레드 등은 세련된 언어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카페만 가더라도 계피를 시나몬이라 표기하고, 생강을 진저라고 표기하니까 요즘 사람들에겐 그게 더 익숙한 표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계피가 시나몬과 똑같은 뜻이라는 사실은 아셨으면 좋겠어요. 시나몬보다는 계피라는 우리말을 쓰면 더 좋겠지만요^_^


헷갈리는 쓰임새 10가지 모음

한글날을 맞아! 한국인이라면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들


절대로 어렵지 않으니, 한 번만 훑듯이 읽어 봐주세요~

1. 걷히다, 거치다 구름이 걷히다. / 걷음을 당하다. 밀양을 거친 기차가 부산에 도착했다. / 어떤 장소를 지나거나 잠깐 들르다.

2. 낳다, 낫다 엄마가 동생을 낳았다. /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병이 나았다. / 보다 더 좋아졌다.

3. 늘이다, 늘리다 고무줄을 아래로 늘였다. / 힘을 가해서 길이를 길게 만든다. 재산을 한 푼씩 늘렸다. / 수나 양을 많게 한다.

4. 당기다, 댕기다, 땅기다 줄을 힘껏 당기다. / 끌어서 가까이 오도록 한다. 봉화대에 불을 댕겼다. / 불이 옮아 붙는다. 허벅지가 땅기도록 뛰었다. / 몹시 켕겨지는 상태

5. 드러내다, 들어내다 마음을 표정으로 드러냈다. / 밖으로 내어 두드러지게 하다. 사물함 속에 책들을 들어냈다. /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6. 로서, 로써 반장으로서 자부심을 갖자. / ~로서는 지위, 신분, 자격을 나타냄 (보통 사람에게 쓰이죠) 이순신 장군의 죽음으로써 나라는 지켜졌다. / 도구나 수단을 나타냄

7. 맞히다, 맞추다, 맞히다 오늘 일을 모두 마쳤다. / 어떤 일이나 과정, 절차가 끝나다. 퍼즐 조각을 맞추다. /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제자리에 맞게 붙인다. 수학문제의 답을 맞혔다. / 옳게 답하다.

8. 바치다, 받친다, 받히다, 밭치다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 / 정성, 힘, 목숨 등을 남을 위해서 다하다. 우산을 받치고 비를 피했다. 옷을 받쳐 입다./ 우산이나 양산을 펴서 들다. 밑에 다른 물건을 괴다. 자동차에 받히고도 무사했다. / 받음을 당하다. 쌀을 체로 밭치다. / 건더기가 섞인 액체를 체로 거르다.

9. 배다, 베다 고양이가 새끼를 뱄다. / 잉태하다. 고양이 오줌 냄새가 뱄다. / 냄새가 스며들다 도끼로 나무를 벴다. / 날이 있는 연장으로 무엇인가를 자르다. 팔을 베고 누웠다. /  팔을 베다, 베개를 베다.

10. 부치다, 붙이다 소포를 부치다. / 편지나 물건을 상대에게 보내다. 우표를 봉투에 붙이다. / 맞닿아 떨어지지 않게 한다.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지만, 사전적 쓰임새를 알면, 달라도 너~~무 다른 말들이죠? 간단하게 예시만 알고 있어도 적재적소에 쓸 수 있어요. 그래도 헷갈릴 때는 바로 인터넷에 검색해 보는 센스! 잊지 마세요^0^


외래어지만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단어들!

1. 통신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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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 누리꾼 : 통신망이 제공하는 세계에서 시민처럼 활동하는 사람 로밍 → 어울통신 : 통신회사끼리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리플 → 댓글 :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대해 덧붙이는 짤막한 글 블로그 → 누리사랑방 : 개인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글을 올리는 웹사이트 피싱 → 정보도둑 : 개인의 금융 정보를 수집하여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일


2. 자동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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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용어에는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쓰는 표현이 많은데요. 기왕이면 원래 명칭대로 불러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게 옳은 표현이기도 하구요.

내비게이션 → 길도우미 : 지도를 보여주거나 지름길을 찾아주어 운전을 도와주는 장치 만땅 → 가득 : 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채워달라고 할 때 사용되는 말 빠꾸 → 후진 : 주차를 하느라 차를 뒤로 움직일 때 쓰는 말 빵꾸 → 구멍 : 바퀴에 구멍이 났을 때 쓰는 말 백미러 → 사이드미러 : 자동차 옆면에 달려있는 거울 클락션 → 경적 : 클락션은 경적 제조 회사의 명칭이에요. 경적이 옳은 표현입니다. 본네트 → 보닛 : 보닛의 일본식 발음이 본네트라고 해요.

그 밖에도 전문적인 많은 표현 URL 참고 http://kurl.kr/Xlk1Ud 이 있지만, 자주 쓰는 용어들만 모아 봤어요.



3. 일상 용어 (ㄱ~ㅎ)
개그 → 우스갯짓 냅킨 → 휴지 댄스 → 춤 리모컨 → 원격조종장치 매니큐어 → 손톱화장 보너스 → 상여금 셔츠 → 윗도리 소파 → 안락의자 아르바이트 → 임시일거리 재킷 → 웃옷 칵테일 → 혼합주 프러포즈 → 구혼신청 힌트 → 암시


이 밖에도 무수하게 많은 외래어들이 있지만, 우리 말로 순화하기 까다롭죠. 이미 국어사전에도 명시가 되어 있는 경우도 많구요. 하지만 한글날을 맞아서,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꿔보려고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한글날을 맞아! 한국인이라면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들

한글날을 맞아! 한국인이라면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들

한글날을 맞아! 한국인이라면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들

  은어, 인터넷용어 사용도 머리로 한 번쯤 생각해서 써보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_^



댓글 52

치족킨발오래 전

Best아무리 그래도 리모컨 -> 원격조종장치는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오래 전

Best어떻해라고 하지마 어떻하지도 하지마 제발 어떡해/어떡하지란말야 ㅠㅠㅠㅠㅠ진짜 내가 국문학과라 천성이 그런지는 몰라도 진짜 그런거 보면 소름돋아 ㅠㅠㅠㅠㅠㅠㅠㅠ 페북에 돌아다니는 글같은것도 엄청 진지하게 쓰려고 한 글같은데 맞춤법 다틀리고 그러면..안쓰러움

ㄿ5ㅗㄷ443오래 전

무조건 외래어를 한국식으로 바꾸는건 좋은게 아닌데요 ? . 엄연히 외래어 표기법이 있기때문에 오히려 잘 알아야 할 것은 . 후라이팬이 아니라 프라이팬 이런걸 아셔야죠 . 외국에서 처음 생겨난 단어를 한국식으로 바꾸는것도 웃기고 에너지 낭비며 . 세계와 동떨어지는 일입니다 . 커피는 뭘로 바꾸실래요 ? 버스는 ?

한글날오래 전

조금 다르지만 요즘에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거슬리는 게.. 사람 이름 뒤에 '~분' 붙이는 것. 예를 들면 김태희 분. 이렇게 붙이는데 이건 존칭이 아님. 너무 이상함.

23남오래 전

우리나라 왜이러냐??... 군대 갔다오니 23살 다지나감.. 에휴

23남오래 전

개그 ╋ 맨 = 개그맨 = 우스갯짓 ╋ 남자 = 우스갯짓남자 이제부터 우스갯짓남자라고 부릅시다!

23남오래 전

이런 글 너무좋네요~^^ 글쓴이님 감사합니다

ㅋㅋ오래 전

난우리나라싫은데...군대갓다와서 뭐해쥰게잇냐 가따오니까23청춘이사라졌는데 뭐해줬냐고

1오래 전

낳아 나아,않해 안해 제발!!!!!!좀!!!!!!!!!!!!!!!!!!!!!!!!!틀리는 사람 진짜많다구!! 이젠 나까지 헷갈릴 지경이라굿!!!!!!!!!!

오래 전

으으베플 너무공감 낳아/나아 도 구별 좀 제발ㅠㅜㅜ이게 더 낳아 저게 더 낳아? 니 애나 낳아 ㅅㅂ!!

이런오래 전

'되'랑 '돼'도 너무 잘못쓰더라 볼때마다 미칠지경 문장 끝에 쓸 경우는 '돼'가 대부분인데 안되 라고 쓰는 사람 많아요ㅠ

24男오래 전

되 돼 확실히 구별할수있는 방법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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