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장모가 자랑하는 사위

nous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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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9557691
덧글 읽어보니 저보고 못한거 아니냐. 결혼한 니잘못이다 하시는데, 변명 좀 해보려 합니다.
원래 wife는 대학교 코스모스 졸업할정도로 학점 좋고, 장학금 받고,자격증 바쳐주고 해서 직장생활도 제법 잘 했습니다.저도 이점이 마음에 들어서 사귀게 된겁니다.외모에 있어서는 예쁘고, 절대동안이고 뭐 하긴 합니다만,wife도 인정하는건 wife앞에 제 전여친이 wife의 학교선배이고, 그대학교 퀸카입니다.즉 외모,몸매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면 그쪽이 훨씬 인기 많은 스타일이죠.제가 외형을 중시했다면, 그 이전 여친을 만나서 결혼했을것이고,제가 집안을 중시했다면, 그 이전 여친을 만나서 결혼했을겁니다.(그 퀸카 여자는 고위공무원집안 둘째딸이고, 집안도 공직자에 비해서 부자입니다.)
처음에 wife가 내 어디가 좋아서 라고 제 고백할때 반문했던것도외모나 집안에서는 이전 여친이 훨씬 좋은걸 본인도 잘알고 있어서입니다.물런 전 여친도 공부잘했습니다. 장학금 몇번 받고 했죠.wife가 조금 더 잘해서 차석졸업이었지만, 큰 차이는 아니죠.
착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반했다고 했습니다.이전 여친의 가장 문제점은 너무 속물이고, 사람을 우습게 본다는거였습니다.착한병 말기 증상이었는데, 사람들에게 정말 인기 많고, 주변에 잘해주었습니다.하지만, 갑작이 저와 단둘이 있으면 속마음이 튀어나올때가 있는데저도 착한병 중기 증상이지만, 섬뜻하더군요. 마음에 안들면 한사람 인맥끊어놓는건아주 손쉬웠습니다.그결과 wife가 저랑 사귀면서 대학교동문, 선배,후배 전부 잃었습니다.(제 전여친 때문이기에 죄책감이 들어서 더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목하고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데요.지금 보면 사람들 예쁘네, 동안이시내요. 하는데, 뭐 제가 외모보고 집안 보고 사귀는스타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선도 많이 들어와도 저는 안했습니다.원래 부모님이 선봐서 결혼시키고, 교수테크 타게 할려는거였는데, 혼전임신으로인해서 처갓집에서 유학가는걸 막으면서 부모님들도 앙금이 쌓였습니다.
변명중 가장 큰 변명은 처갓집입니다.처갓집 친인척들은 부러워하고 배아파하는게 사위들입니다.첫째사위인 저의 경우에도 일부러 부러워할만하게 만들어 줍니다.
환갑이실때 장인어른에게 여행패키지와 경비, 국내3점들어온 명품 스폐셜리미티드에디션을하나 선물해드렸습니다. 장모님도 섭섭해 하실까봐 여자껀 10점 들어와서 하나 사드렸습니다.좋은곳 갈때 항상 모셔가고, 맛있는거 먹을때 항상 모셔갔습니다.좋은거 들어오면 나누어먹고 (능이버섯,산삼등), 좋은곳 생기면 먹으러 보러 갔습니다.장인어른 회 좋아하신다고 통영수산시장 같은데도 근처에 가면 꼭들리고, (나머지 회 안먹음)몸 안좋으셔서 안드시지만, 진열장 채우시는것도 좋아하셔서 명절,생신때 항상 선물외에 기본으로 양주 선물해드립니다.
저는 그만큼 하고 당당하게 요구하는겁니다. wife에게 기본적인것들요.5년간 반찬,국 안하고 햇반 데워서 애 먹이는 짓거리 해서 이유식도 제가 직접 장보고 만들어서애 먹이고, 주로 외식 아니면 제가 직접해 먹는 상황에 대해서 당당하게 제 권리를 주장합니다.(완전체 아내 라고 적은글 보면 알겠지만, 절반살림만 합니다.)
제사 준비하면 제가 정관장에서 혈기단 같은거 wife보고 고르라고 해서 사줍니다.마사지,스파이용권등도 끊어주고요.이번에 추석준비안하고, 해외여행갔다왔습니다. (장남임)wife에게 해주는거 보면 친구들은 아내가 알까봐 싫어합니다.(친구 아내중 한명이 고등학교1년후배, 한명은 처제 고교 친구)친구들도 다들 맞벌이 해서 연봉1억은 가볍게 넘습니다.
장인,장모님이나 wife나 저를 자랑할정도로 충분하게 저는 하고 있습니다.다만, 제가 흔히 위인은 아니래도 호구나 병신이 아니래서 그런지한만큼 받지 못해도 어느정도 반에반이래도 받고 싶은게 저의 심리 입니다.
5년간 반찬,국 안하는 절름발이 살림하는 wife 보면 화가 났고, 자주 싸웠습니다.여기 적은 글도 있지요.저는 제가 만들어 먹으면 설겆이 다하고요. 뒷정리도 다합니다.요즘 추석때 해외여행갔다오고 나서는 웬일로 데워서래도 제 저녁 챙겨주려고 노력합니다.요리학원 이야기도 나오긴 하내요.(wife가 요리 못하는 이유는 저번에 적은글들 보면 알지만, 마스터쉐프코리아 나갈만큼지식도 할줄 아는것도 제가 많습니다. 처제가 저 초대해서 레시피 체크하는 이유기도 하구요장모님도 요리 하시지만, 젊은층 스타일과 입맛은 아니니까요)절대 저한테는 안배우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어떻게 만드는건지는 물어는 보더군요.
5년간 노력(호구짓?)이 이제 좀 괜찮아 지려나 싶습니다.변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