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은 고3때 쫌 통통했음. 몸무게가 많이 나갔지만 키가있어서 다행이 통통 정도였음. 근데 쌤이 정확히 찝어내는거임. 짜증나게!!
(까또옥)쌤: 야 너 대학가면 뭐부터 하고싶냐 나님: 대학이나 먼저 붙고 생각해볼께요...ㅠㅠ쌤: 난 너를 위해 이미 정해줬지. 바로 다.이.어.트 ㅎㅎㅎㅎ나님:....
사실 쫌 기분 상했음. 평소엔 이쁘다 해주고 들었다 놨다 하는사람이 너무 눈치없게 굴어서 실망했음. 그래도 그땐 나님이 홀딱 반했는지 받아쳐줬음.
나님: 뺄꺼에요 뺄꺼라고요!!!!!!!쌤: ㅋㅋㅋㅋㅋ 근데나님: 근데 뭐요뭐요쌤:ㅋㅋㅋㅋ 아냐아냐 나님: 아 뭐요!!쌤: 아니 그냥.... 뭐 다이어트 하면 진짜 이쁠타입일것같아 ㅇㅇ나님: 아항
속으로 완전 좋았음 ㅋㅋㅋ 그걸 계기로 살빼는것도 성공했음 ㅋㅋ
아무튼 그러고 나서 나님은 그학원을 안가게 됬음 ㅠㅠ그러다 보니 대화도 없어졌음ㅠㅠ
근데 어느날...
정말 우연히 길에서 다른 선생님을 만나게 됬음. 그쌤이 하시는 말:
ㅇㅇ아 너 이제 졸업이지?유학가기전에 학원다시 와줘라... (나님은 현재 미국에 있음!)
나님: 앵? 왜요 쌤?
사실 이쌤하곤 별로 그렇게 친하진 않았음.
쌤2: ㅇㅇ쌤이 너 얘기 자꾸한다.나님: 네에? 반년이나 됐는데요? 에이~쌤~쌤2: 정말이다. 하루에 몇번씩은 너 얘기가 나와. 귀차나~그니깐 떠나기전에 와라~ ㅇㅇ쌤이 너 많이 아끼나봐 ㅋㅋ
하고 가셨음. 물론 쌤2에겐 그냥 ㅇㅇ쌤이 날 아끼는걸로 아시겠지만 난... 심장이 벌컹벌컹 괜히 혼자서 쌩쇼했뜸!
그래서 떠나기전에 혼자 드라마 한번 찍고 가기로 결정했음!완전 예쁘게, 교복을 버리고, 화장도 하고 학원을 찾아갔음.
그런데 마이러브가 나님을 보더니 아주 시크하게 손만 까딱까딱했음.
쌤: (이루와 얼른)나님:..쌔..쌤..쌤: 자!
나님한테 쪽지를 주더니 머리를 쓰담쓰담...
쌤: 여전히 예쁘네....
하고 가셨음. 난 속으로 완전 울부짖으며 드라마 찍고 있었음. 그당시엔 그게 너무 슬펐음. 쪽지도 예쁜 쪽지도 아니고 그냥 공책종이 급하게 찢은 그런 쪽지였음.
아무튼 집에 와서 쪽지를 열어보니 이렇게 써있었음:
항상 보고싶을꺼야. 멋있는 사람이 되길...-ㅇㅇ오빠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고나서 처음으로 자기자신을 오빠라고하셨음... 그리고 그 쪽지에 ...은 어찌나 날 슬프게 했던지!
출국하는 당일도 난 그 쪽지를 손에 꼭 쥐고 있었음. 보고있던 찰나에 문자가 왔음.
쌤: 미리 생일축하하고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발랜타인. 조심히 잘가.
가족이랑 시간보내느라 정신없었지만 그 문자보고 울컥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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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파란만장의 스토리의 결과를 살짝 귀뜀해주자면....지금 내 옆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