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 매장에서 옷살때 잘 생각하세요...

어이없네..2013.10.09
조회7,760

일단 이건 제 여자친구 한테 일어난 일입니다. 

여자친구가 전문적인 호갱이라서 6개월 전에도 폰팔이한테 사기당해서 베가R3 110만원 36개월 약정으로 구입했어요ㅠㅠ

그러고서는 폰팔이랑 딜해서 휴대폰 케이스 두개 더 받았다고 자기는 야무진 소비자라고 어깨 으쓱해 하는 아이랍니다ㅠㅠ


뭐 혼자 사기만 하면 당해요... 



일단 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이번 주말에 여친 언니 결혼식이 있어서 어제 여친이 옷사러 돌아다녔는데 백화점에서 44사이즈 찾기가 힘들어서 결국 못샀데요.

 여친 직장이 여의도라서 근처에 있는 보세 옷집에 가서 마침 마음에 들고 맞는 싸이즈 원피스 있어서 가격을 물어 봤더니 28만원 이래요.(무슨 디자이너가 만든옷이라고...) 제가 있었으면 이딴 소리 절대 안 믿는데 이날 또 여친이 혼자 쇼핑을 했어요ㅠㅠ 


현금으로 사면 깍아준다 해서 현금으로 25만원에 사고 저한테 전화해서 쫌 비싸게 주고 산거 같지 않냐해서 당연하거 아니냐고 무슨 매이커도 아니고 집가서 가족들 보여주고 가족들도 비싸다 하면 환불 하라고 했어요.


근데 집가서 보니까 소매 부분 재봉 튿어져 있고 가족들도 이쁘긴 한데 너무 비싼거 같다고 해서 오늘 환불하러 갔어요.

제가 환불 안해주면 소비자 보호법 따지면서 말 하라고 했는데 여친이 그런거 잘 못하는 진골 호갱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죠.


결과는 당연히 안해주더라고요.


사장은 매장에 없어서 직원이 사장이랑 제 여친이랑 통화 시켜줬고, 사장이 소매 부분 일부러 뜯은거 아니냐고 이딴 소리 했데요. (7일 저녁에 사서 8일 점심에 환불 하러 왔는데...)

그리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한다니까 맘대로 하라면서 끊었습니다. 이말듣고 옆에서 같이 쇼핑 못해주고 이런일에 같이 가서 따져야 하는데 참 안타깝드라구요...


참고로 저는 이름대면 아는 해외 의류브랜드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지금 해외 장기 파견나와 있어서 여친을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화나서 국제전화로 그 매장 전화해서 방금 환불하러온 여자 남편인데 사장 번호 대라고 했어요.(남친보다는 남편이 뭔가 제 3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서...)


사장 전화 하니까 그 직원이 신속하게 사장한테 보고를 했는지 2번 정도 일부러 전화 안 받다 내가 받을 때 까지 할 것을 알았는지 3번째 받드라고요.



나 : 방금 제 와이프가 어제 구매한거 환불하러 왔는데 왜 안되는 거죠?


옷가게 사장 : 저희는 판매 할때 분명히 환불 안된다고 말씁 드렸습니다.


나 : 제 와이프도 옷 사면서 환불할지도 모른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의류 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소비자 보호법상 제품 이상없고 택도 그대로고 영수증도 있으면 7일안에 해줘야 됩니다.


옷가게 사장 : 그럼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 하십시오.


나 : 저 지금 국제전화 하는거 보이시죠? 이걸로 인해 들어가는 모든 추가 비용 다 청구 할겁니다.


옷가게 사장 : 그럼 민사소송 거세요~


나 : 알겠습니다. 담주에 한국 들어가서 바로 소송절차 들어가겠습니다.


이러고 끊었어요...ㅠㅠ



일단 여친이 소보원에 상황 접수해 놓은 상태고, 돈을 떠나서 침착하게 배째라 하는게 어이가 없더군요...


25만원 때문에 소액 민사소송 걸기도 그렇고 

담주에 휴가 쓰러 한국 들어가서 10일 있다가 다시 나와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여친한테는 나만 믿으라고 했는데 ㅠㅠ 참 씁쓸하네요..

그냥 똥밟았다 칠까요?

암튼 옷살때는 백화점 이용해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