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

ahj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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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어떠했냐고..

먼훗날 님이 물으면 어떻게 할까

눈물은 모두 바람에 말라 버렸다고 대답할까

 

기대어 울고싶어도..앞선 두려움에

내 마음도 서걱서걱 말라버렸다고 대답할까

 

바보같이 그리워한 시간들은 모두 모래알이 되어

그때부터 사막하나 가슴에 지니고 살았따고 할까

 

아직도 사막 언저리 어딘가에

그리운 그가 서성인다고 할까 ? 

 

추억으로 담아두기엔 너무 따뜻하고

그리움으로 두기엔 너무 뜨거워서

먹먹함으로 뛰는 가슴 진정시키고..

 

천천히 눈감고 그려보고

또 지워보다가.. ...

지금까지 그래왔듯..

지금 내 소중한 그대를

참 나쁜 나란애는..자꾸만 밀어내고...

잊으려하고...지우려하는걸

나는 알기에

 

마음이 참 시리다...

 

다음번에 만날 내 사랑은 쫌 멍청하고 바보에다가

소유욕두 강했음 좋겠어..

겁쟁이같은 내가 과거에 대한 아픔과 두려움과 슬픔에

흔들려 다치게해도..

멍청하고 줏대없이 날 꽉 잡고 놓치지 않게

 

내 아픔의 시간과 그리움의 시간들은 너와는 달라서

넌 날 그리고 생각하고 또 원하겠지만...

 

난  1분 1초 하나하나 널 덜어내려고

내 가슴을 후벼파고 있단다..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또 너의 마음 어느 하나가

내 마음에서 사라질꺼야..

 

그럼 난 곧 행복해질꺼라 믿어...

 

안녕 잘살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