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혀사는 나는 나의 남친 셔틀 09

감자꽃2013.10.09
조회4,702

 

 

안녕하세요ㅋㅋㅋ

저 감자꽃이에요ㅋㅋㅋ

 

한글날 깜짝등장했어영ㅋㅋㅋ

여러분 한글날은 소중해요부끄한글은 소중하니깐♡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 님께

또 한번 감사드리며ㅋㅋㅋ

 

 

 

맞다, 저 오늘 번호따였어요요!

이 기쁜 소식을 제 글을 봐주시는 분들께도 알려드리고자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것도 훈남한테부끄

 

유아인보다 훈남이냐구요?ㅋㅋㅋㅋ

어어어어............ㅋㅋㅋㅋㅋㅋ

 

이거 막 자랑하고 싶어서 입이 간질거려요ㅋㅋㅋ

번호 따여본거 처음이라...그래요, 나 처음이라 지금 흥분했어요ㅋㅋㅋㅋ

이거 말고 또따인적이 있긴 한데,

그건 왠 중학생한테...것도 중1..저는 고 3인데..

나이차이가 얼마인가요?

걔는 14살, 나는 19살ㅋㅋㅋ애기네, 애기ㅋㅋㅋ

 

 

할튼 오늘 제가 카페에 갔어요!

놀러간거 아님ㅋㅋㅋ공부하러 갔어요ㅋㅋㅋ

분위기 있게 아메리카노 시키고 윗층에서 수다부터 떨면서 마시고 있었죠ㅋㅋㅋ

화장실 갈려고 일어났는데,

아랫층에서 왠 남자 세명이 올라와요ㅋㅋㅋ뭐 나랑은 상관없는일이니깐

하면서 화장실로 고고씽ㅋㅋㅋ하다가, 화장실에 사람이 있어서ㅋㅋㅋ

그냥 제 자리로ㅋㅋㅋㅋ지나가는 길에 그 세 남자를 쭉 봤는데ㅋㅋㅋ

어머ㅋㅋㅋ거기 훈남 한명이ㅋㅋㅋㅋ

 

 

어쨋든 제 자리로 돌아갔는데ㅋㅋㅋ

그 훈남의 친구들이 저와 친구의 옆 탁자에 앉는거에요ㅋㅋㅋ

이야기 들어보니깐,

(엿들은게 아니라 너무 크게 말해서 다 들린거에요)

아무래도 훈남은 운동하는 사람인듯ㅋㅋㅋ

그러고 있는데ㅋㅋㅋ

 

 

 

"아이유 닮았다"

"미친ㅋㅋㅋㅋ눈 삐였음?"

 

 

 

ㅋㅋㅋㅋ미안해요ㅋㅋ여러분ㅋㅋㅋ

전 아이유를 모독할 생각은 없어요ㅋㅋㅋ그냥 그 훈남이 옆에서

자기 친구한테 '아이유'닮았다고..그거 나한테 하는 소리야?ㅋㅋㅋㅋㅋ

뭔가 기대하면서도 듣게 되는ㅋㅋㅋㅋ옆에 있는 훈남 친구는 겁나 훈남한테

욕하던데요ㅋㅋㅋ미친, 씨, 발ㅋㅋㅋ이러면서ㅋㅋㅋ어디가 아이유냐고ㅋㅋㅋ

 

 

"아이유 욕하지마, 미친 새끼야ㅋㅋㅋㅋ뒤지고 싶음?"

 

 

 

ㅋㅋㅋ근데 전 이게 제 이야기인지도 모르고ㅋㅋㅋ

그냥 고개만 숙이고 문제집만 풀었죠ㅋㅋㅋㅋ

ㅋㅋㅋ훈남 오니깐 분위기 잡고 싶어서 문제집만 붙잡고 있는데ㅋㅋㅋㅋ

 

 

 

"번호 딸까?"

"오토바이나 같이 타자고 그래라ㅋㅋㅋㅋ"

 

 

 

ㅋㅋㅋㅋ훈남한테 번호 따이는 운 좋은 여자는 누구인지 궁금해서ㅋㅋ

카페안을 훑어보니깐ㅋㅋㅋㅋ

뭐 이래ㅋㅋㅋㅋ거의 다 훈녀야ㅋㅋㅋㅋ우리나라 훈녀가 너무 많아요ㅠㅠㅠㅠ

난 아니겠지ㅋㅋㅋ나였으면 좋겠지만 난 아니겠지...

이랬죠ㅋㅋㅋㅋㅋ그래요ㅋㅋㅋ난 유아인이 있어요ㅋㅋㅋ아인아 난 너뿐이야 ㅋㅋ

그러다가 고개를 딱 올렸는데,

ㅋㅋㅋㅋ훈남이랑 눈 마주침ㅋㅋㅋㅋ

 

설레임ㅋㅋㅋ무지 셀레ㅋㅋㅋㅋ

훈남은 유아인에게서 볼 수 없는 다정함이 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절보면서 눈웃음 지어주는데ㅋㅋㅋ반달 눈웃음이 쩌러요♡

이때는 유아인도 잊어버린 상태ㅋㅋㅋㅋ

 

나쁘다고요? 저요?

ㅋㅋㅋ에이, 저 안나빠요ㅋㅋㅋ

지금 유아인 때문에 저 모자도 뜨고있어요ㅋㅋㅋ

그리고 그 새끼가 수능 공부한다고 나랑 안 놀아주는데 어떻해요ㅠㅠㅠ

 

 

나였으면 좋겠다ㅋㅋㅋ이리 생각하고 있는데ㅋㅋㅋ

 

 

 

"저기 번호 좀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오는 당신은ㅋㅋㅋ훈남이 아니라 훈남 옆에 앉아있던 훈남의 친구ㅋㅋㅋ

뭐여ㅋㅋㅋ내 관심은 훈남이거든ㅋㅋㅋ

제 친구 절보더니 눈 동그랗게만 뜨고ㅋㅋㅋ

 

 

 

"...저기 저 남자친구가.."

 

 

 

남자친구 있어요ㅋㅋㅋ라고 말할려는데

훈남 친구가 손으로 훈남을 가르치네요ㅋㅋㅋ

 

 

 

"제가 아니라 저 새끼가 번호 좀 달래요"

"아, 씨, 발. 뒤질래?"

"ㅋㅋㅋㅋㅋㅋㅋ"

 

 

 

훈남이 얼굴 가리면서 웃는데ㅋㅋㅋㅋㅋ욕하는 것도 멋있네ㅋㅋㅋㅋ

ㅋㅋㅋㅋㅋ와 그래서 번호 줬냐구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저 남자친구 있는데"

 

 

 

ㅋㅋㅋㅋ아인아 난 너와의사랑을 지켰어ㅋㅋㅋ

오글거리죠?ㅋㅋㅋ저도 오글거려요ㅋㅋㅋㅋ

 

 

 

"너 개차임ㅋㅋㅋㅋㅋ"

 

 

 

이러면서 훈남이 친구는 막 쳐웃고ㅋㅋㅋ

훈남은 멍한 표정짓다가 갑자기 눈웃음 지으면서 내옆으로ㅋㅋㅋㅋ

다가오기는 개뿔ㅋㅋㅋㅋ

한번 차이더니 ...지 친구들 데리고 카페를 나가버림ㅋㅋㅋㅋㅋ

한번 더 부탁했으면

못 이기는 척 줬을텐데..ㅋㅋㅋㅋㅋ왜이리 아쉽지ㅠㅠㅠㅠㅠ

 

그래요ㅋㅋㅋ

그래ㅋㅋ아인아ㅋㅋㅋ난 너뿐이야ㅋㅋㅋ

오늘도 유아인 모자나 떠야죠ㅋㅋㅋㅋ

 

 

이제 그만 이야기하고 9편 시작할께요ㅋㅋㅋ

 

 

 

 

 

 

 

 

 

그 날, 오말종과의 사건이 있고

유아인이 나 도와주고ㅋㅋㅋ그다음부터 전 유아인앓이를 시작했어요ㅋㅋㅋ

여름방학 내내 유아인 생각만 했죠ㅋㅋㅋㅋㅋ

그러나 이 새끼는 진짜로 문자나 연락한통 없고ㅋㅋㅋ

혹시나 유아인한테 연락오지 않을까 싶어서 전 휴대폰을 확인하는게 습관이 되버렸죠ㅠㅠㅠ

 

 

그리고 기다리다 못할때는

항상 제가 문자를 보냈죠ㅋㅋㅋ

 

 

 

[뭐해?]

[공부]

 

 

 

거의 이런식ㅋㅋㅋ이 새끼의 변함없는 문자 습관에 전 박수를 보냅니다박수

ㅋㅋㅋ그리고 이런 유아인의 문자에

슬슬 지쳐가는 사람은 저였어요ㅋ좋아하는데ㅋㅋㅋㅋ보고 싶은데ㅋㅋㅋ

같은 학교도 아니고ㅠㅠㅠ얼굴도 못 보고ㅠㅠㅠ

나쁘 시끼ㅠㅠㅠㅠ

 

전 실업계지만 여름방학에도 학교에 갔어요ㅋㅋ

취업 못했다고 나오라네요ㅋㅋㅋㅋ겁나 취업 못한 것도 서러운데,

학교도 나오라니ㅋㅋㅋㅋ

 

글고 유아인이랑 제 친구 있잖아요ㅋㅋㅋ처음에 나온 아중이ㅋㅋ

저한테 유아인 번호 알려준 나의 베프♡

둘이 같은 학교 다니거든요ㅋㅋㅋ그래서 유아인은 어떻게 지내나 영탐이나 할까

싶어서 한번은 아중이에게 카톡을 보냈죠ㅋㅋㅋ

 

 

 

 

[김아중ㅋㅋㅋ]

[뭐임ㅋㅋㅋ]

[너 요즘 학교가?ㅋㅋㅋ]

[ㅇㅇㅇ나 고3임ㅠㅠㅠㅠㅠㅠ]

 

 

 

 

차마 유아인은?이러고 못 물어보고서ㅋㅋㅋㅋ

소심해요ㅋㅋ저ㅋㅋㅋㅋ

이 카톡보고서, 유아인도 학교에 가겠구나ㅠ그리생각했죠ㅠㅠ

 

 

그렇게여름방학 끝날때까지

전 혼자 유아인 앓이만 했어요ㅋㅋㅋ틈만나면 유아인이 생각나서ㅋㅋㅋㅋ

 

 

그리고 아중이한테 여름방학이 일주일 정도 남았을때,카톡이 온거에요

 

 

 

 

[나 이제 학교 안감ㅋㅋ]

[왱?]

[ㅋㅋㅋ일주일 쉰대ㅋㅋㅋ아싸ㅋㅋ여름방학 겨우 일주일ㅋㅋㅋ겁나 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네 학교가 일주일은 여름방학이라고 쉬게 해주다네요 ㅋㅋㅋ

그럼 유아인도 쉬겠구나ㅠㅠ생각했죠ㅋ

그때의 저는 모든 일을 유아인과 꼅쳐서 생각했어요ㅋㅋㅋ

정말 심한 상사병이네ㅋㅋㅋㅋ

 

 

 

 

[우리집 놀러올래?]

[ㅋㅋㅋㅋㅇㅇㅇㅇ한번 가주지ㅋㅋㅋ]

[뭐래 오지마ㅋㅋㅋ]

 

 

 

그리고 나 밖에 친구(??)가 없을 아중이를

위해ㅋㅋㅋ전 아중이네 집에 한번 놀러가줬죠ㅋㅋㅋㅋ

 

 

언제나 그렇듯

영양가 없는 수다나 떨고 있는데ㅋㅋㅋㅋㅋ

 

 

 

 

"너 유아인이랑 어케 됨?"

"ㅋㅋㅋㅋ어어?"

 

 

 

 

아중이 입에서 나온 유아인ㅋ급 당황해서ㅋㅋㅋㅋ

 

 

 

 

"ㅋㅋㅋㅋ유아인이 너 좋아하잖아"

 

 

 

............

..........

.............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이 말 듣자마자 머리가 하얗게..

 

 

 

 

"고백 아직도 안 했음? 그것도 남자 새끼라고ㅋㅋ고백도 못하냐ㅋㅋ

그래도 썸은 타지?"

 

 

 

 

아중이 말 따위는 이미 관심ㅋㅋㅋ에서 사라짐ㅋㅋㅋ

그저 유아인이 나를 좋아해?

ㅋㅋㅋㅋㅋㅋ

 

이생각 뿐 ㅋㅋㅋ

 

근데좋아한다고 치기에는,

너무 부족했음ㅋㅋㅋ근거가ㅋㅋ

 

아니 내가 문자보내면, 응, 아니, 공부ㅋㅋ

라고만 답장하는데?

나랑 만나지 않는데?

연락도 먼저 안하고?

원래 남자는 자기 좋아하는 여자한테 먼저 연락하지 않나요?ㅋㅋㅋㅋㅋ

 

어쨋든 난 당황타다가 ㅋㅋㅋㅋ

아중이 어깨를 붙잡음ㅋㅋㅋ말라빠진 아중이의 가녀린 어깨를 잡고 흔들었어요ㅋㅋ

 

 

 

 

 

"그게 진짜임?"

"ㅋㅋㅋㅋㅋ진짜야.걔가 너 좋아한다고 그랬는데ㅋㅋㅋㅋ"

"........."

"너 순진해서 놀리는거 재밌다면서ㅋㅋ"

 

 

 

ㅡㅡ

야 그게 좋아하는 거냨ㅋㅋ

내가 급 정색 타니깐ㅋㅋ

 

 

 

 

 

"아냐, 근데 유아인이 뒤에 그 말 하고서ㅋㅋ그게 니 매력이래ㅋㅋㅋㅋ

존,나 너 귀엽다든데ㅋㅋㅋ아 존, 나 오글거려. 유아인 새끼ㅋㅋㅋ"

 

 

 

 

 

 

 

이러면서 아중이는 치를 떨었음ㅋㅋㅋㅋ

그게 내 매력이라니ㅋㅋㅋㅋ아인이가 뒤에서 이렇게 날 좋아했구나^^

이때부터 막 셀레기 시작하는거에요ㅋㅋㅋ

 

나도 유아인 좋아하는데..

유아인도 날 좋아하면.

우리사귀나?ㅋㅋㅋㅋㅋㅋ

 

 

저 모쏠이거든요ㅠㅠㅠㅠ

모쏠ㅠㅠㅠㅠ이때까지만 해도 전 모쏠ㅠㅠㅠ

 

 

나도 이제 모쏠 탈출이구나ㅋㅋㅋ하고 있어죠ㅋ

 

 

 

 

 

 

"그래서 유아인이랑 썸 타냐니깐?"

"....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근데 그 말 진짜야? 유아인이 나 좋아한다는거?"

"ㅋㅋㅋ맞을껄ㅋㅋ유아인 친구 이나댐이 말해줌ㅋㅋㅋ

유아인이 술먹고 니얘기했대"

 

 

 

 

 

 

....ㅋㅋㅋㅋ이 나댐ㅋㅋ입 가벼운 새끼ㅋㅋㅋ

 

 

 

 

 

"유아인 너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다던데ㅋㅋㅋㅋ"

"....헐ㅋㅋㅋ"

 

 

 

 

까면 깔수록 나오는 충격적인 이야기들ㅋㅋㅋ

유아인은 절 중학교때부터 좋아했대요...

근데 믿기지가 않는게ㅋㅋㅋㅋ

유아인은 중학교때 저한테 겁나 관심 없어보였는데ㅋㅋㅋ

그냥 부려먹기만했음ㅋㅋㅋ

 

예를 들면,

오늘 준비물이 도화지에요ㅋㅋㅋ

그러면 내가 도화지 두장을 사가지고 왔는데

자기는 안 가졌왔으면

 

 

"야,도화지좀"

"내가 산건데.."

"어차피 한장만 필요하잖아. 그냥 쿨하게 줘"

".......싫으데.."

"그럼 500원에 살테니깐 내놔. 쪼잔하게 구네ㅋㅋㅋ"

 

 

500원이라는 말에 혹해서

주면ㅋㅋㅋ표정 싹 바꾸고서ㅋㅋ

 

 

 

"500원은?"

"ㅋㅋㅋㅋ뭐래"

 

 

이러고 가버림...ㅡㅡ

와나 이때 짜증나서ㅋㅋㅋ그리고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음ㅋㅋㅋ

정말, 제가 나중에 제가 중학교때 유아인한테

당했던 일들만 만들어서 번외로 낼께요ㅡㅡ

이 새끼, 안 그런 것처럼 굴면서 나 엄청 괴롭혔어요ㅋㅋㅋ

근데 이런 애가 날 좋아했다고?

 

원래 좋아하면 자기 종이도 나한테넘겨주는 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아인의 사랑방식은 이런건가?ㅋㅋㅋ

겁나 이상하네ㅋㅋㅋㅋ

 

 

 

 

 

"ㅋㅋ부럽다ㅋㅋㅋ사랑도 받고ㅋㅋㅋ"

"왜이래 오글터지게ㅋㅋㅋ"

"사랑 못 받아서 이래ㅋㅋㅋㅋ"

 

 

 

아중아 정신차려ㅋㅋㅋㅋ

ㅋㅋㅋㅋ

일단 친구부터 제 정신으로 만들어놓고서ㅋㅋㅋㅋ

그리고 생각해보니깐 설레네요//

유아인이 나 좋아했대ㅋㅋ것도 중학교 때부터ㅋㅋㅋ

근데ㅡㅡ좋아하는 애한테 하는 태도가 이 모양임?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유아인이 날 위해 달려와준 것도 그렇고

오말종한테 욕해준 것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좋아하나?

 

 

ㅋㅋㅋㅋ어머나ㅋㅋㅋㅋ

 

 

 

"근데 유아인 내가 문자보내면 나 단답이야ㅋㅋㅋ"

"걘 성격이 원래 그지잖나ㅋㅋㅋㅋ답장해주는 것만 해도 감사해ㅋㅋㅋ

내가 보내면 다 씹음ㅡㅡ개, 새끼ㅋㅋㅋ"

 

 

 

 

ㅋㅋㅋ답장해주는 것도 감사하야하는 사람이 유아인이였나봐요ㅋㅋㅋ

들어보니깐,

아중이가 문자보내도 씹고ㅋㅋㅋㅋ

유아인은 자기랑 친한 이 나댐이 문자보내도 씹는대요ㅡㅡ

얘는 남 문자를 원래 다 씹나봐요ㅋㅋㅋㅋ

 

이 새끼는 세상을 자기가 왕따시키는 새끼에요ㅋㅋㅋ

 

 

 

 

"ㅋㅋ근데 좋아한다고 치기에는 너무 그래ㅋㅋ유아인 행동이ㅋㅋㅋ

걔 내앞에서 좋아하는 애도 있다고 그랬는데?"

 

 

 

ㅋㅋㅋ유아인이 예전에 저한테

자기 좋아하는 애 있다고 한적 있잖아요ㅋㅋ그 생각나서 물어보니깐,

아중이가 내 등을 한대 때렸어요ㅋㅋ그리고 우리 엄마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그건 너 떠본거지ㅋㅋㅋㅋ눈치 존, 나 없는 년이 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얘 말 들어보니깐,

다 그래보이고ㅋㅋㅋ나도 유아인이 나 좋아하는 구나,

생각해버렸어요ㅋㅋㅋ

 

 

그래서 나온 용기였는지 모르겠지만,

휴대폰 꺼내서 유아인한테 전화를 걸었죠ㅋㅋㅋ무대포로ㅋㅋㅋ

옆에 있는 아중이는 계속 웃어대고ㅋㅋㅋ

그리고 바로 전화를 받는 유아인씨ㅋㅋㅋ내 통화 기다렸나?ㅋㅋ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

 

 

 

ㅋㅋㅋㅋㅋ너 나 좋아한다매ㅋㅋ

근데 그게 무슨 태도야ㅋㅋㅋ

이때 제가 자신감이 붙었던건지,

매일 무서워하던 유아인이 하나도 안 무섭더라구요ㅋㅋ어차피 나 좋아한다매ㅋㅋㅋ

뭐 이런 생각?ㅋㅋㅋㅋ

 

 

 

"유아인"

"뭐"

 

 

 

ㅋㅋㅋㅋㅋ단답 쩌네요ㅋㅋㅋㅋ

저도 패기있게 유아인 이름 불러놓고,

뭐-라고 대답하는 유아인한테 쫄아서..

 

 

 

"....어어?"

"왜 전화하는데"

 

 

 

....얘가 나 좋아하는 거 맞아요? 어떻게 이래?

내가 당황하고 있는데..옆에 있던 아중이가 내 휴대폰 뺏어가더니

 

 

 

"야 송혜교 우리집에 있음"

 

 

 

ㅋㅋㅋㅋㅋㅋ

이때 아중이가 스피커 모드로 바꿔줘서,

저한테도 유아인 목소리가 들렸어요

 

 

 

 

"야, 우리집 올래?"

"내가 거기 왜가는데"

"아, 온다고. 알았어"

"안간다고"

"올때 이 나댐도 좀 데려와ㅋㅋㅋ너랑 송혜교랑 붙있으면 난 심심하니깐"

"뭐래."

 

 

 

ㅋㅋㅋㅋ이 나댐이랑 아중이랑 친해요ㅋㅋㅋ

남녀사이로 그런게 아니라ㅋㅋ그냥 순전히 친해요ㅋㅋㅋ

아중이는 남자들이랑 잘 지내는 편ㅋㅋ얘 성격 자체가 화통하고 털털해서ㅋㅋㅋ

근데 남친은 없슴ㅋㅋㅋㅋㅋ짱 

 

 

 

 

"맞다. 찌질아ㅋㅋㅋ"

"뒤질래?"

"유아인 찌질이 새끼ㅋㅋㅋ"

"씨,발. 야"

"ㅋㅋㅋ고백도 못해ㅋㅋㅋㅋ"

 

 

 

ㅋㅋㅋ유아인 속 긁는데 재주를 가진 우리 아중이는ㅋㅋㅋ

요즘도 아인이 속을 긁어대요ㅋㅋㅋㅋ

 

 

 

"꼽으면 우리 집 와보든가"

"미친ㅋㅋ너 거기서 꼼짝마ㅋㅋㅋ쳐있어"

"어어어어"

 

 

 

ㅋㅋ그리고 끊긴 전화ㅋㅋㅋ

날 보더니 그리고 '잘했지?'라고 말하는 우리 아중이의

머리 한번 쓰다듬어주고ㅋㅋㅋ

 

이제 유아인이 온다ㅋㅋㅋㅋ

막 셀려여하다가ㅋㅋㅋ그냥 누워서 나중에는 티비봄ㅋㅋㅋ

한 시간이 지났는데 안 나타는거에요ㅋㅋ기다리다 지쳐가지고..

안 올려나보다ㅋㅋ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두드려요ㅋㅋㅋ

 

 

 

 

"문 열어주면 안 잡아먹지"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개드립 따위 유아인은 안 쳐요ㅋㅋㅋ

이런 개드립 칠 사람은 우리가 아는 사람 중에서 한 명 뿐이죠ㅋㅋㅋ

 

 

 

 

"ㅋㅋㅋㅋ열려라, 참깨ㅋㅋㅋ"

 

 

 

네네네, 이 나댐이요ㅋㅋㅋㅋ

아중이는 웃다가 문 열어주고ㅋㅋㅋㅋ열리자마자 보이는

유아인ㅋㅋ나댐이는 필요없어요ㅋㅋ넌 조연일 뿐이야ㅋㅋ나의 글에서는ㅋㅋㅋ

 

유아인

보자마자 또 설레더라구요부끄

 

얼굴보니깐 왜이리 좋아ㅋㅋㅋ

 

그리고 이 나댐은 들고온 검은봉지를 흔들더라구요

이게뭐냐구요?ㅋㅋㅋㅋ

 

 

 

 

 

"뭐야, 거는ㅋㅋㅋ"

 

 

 

아중이가 물어보니깐ㅋㅋㅋ

이나댐이 씨익 웃으면서ㅋㅋ

 

 

 

 

"술"

"ㅡㅡ"

"인줄 알았겠지만 과자ㅋㅋㅋㅋ"

 

 

 

 

ㅋㅋㅋㅋ우린 건전해요ㅋㅋ다른 청소년들과는 달라요ㅋㅋㅋ

 

 

 

"요즘 자주본다 송혜교ㅋㅋ오크ㅋㅋㅋ"

"ㅡㅡ"

"니 친구랑 나 요즘 잘 되감ㅋㅋㅋ"

 

 

 

그때 있잖아요ㅋㅋ나랑 유아인이랑 사라져서

이 나댐이랑 제 친구랑 남았을때ㅋㅋㅋㅋ

그 친구 이름을 보니깐 안 정해졌다라구요ㅋㅋ뭐라고 짓지..

키가 땅콩망하니깐ㅋㅋㅋ땅콩이로ㅋㅋㅋ땅콩아ㅋㅋㅋㅋ

 

 

 

"땅콩이 니 개드립으로 물들이지마"

"뭐래"

"건들지마 건들면 죽여버릴꺼야, 너!"

"ㅋㅋㅋㅋ안 무서움ㅋㅋㅋㅋ니 따위ㅋㅋ하찮은 년ㅋㅋㅋ"

 

 

 

 

하찮아서 죄송하네요...ㅠㅠ

그렇게 이나댐이랑 쓸데없는 얘기나 짓걸이면서도

내 시선은 유아인에게로ㅋㅋㅋ

나의 유아인은ㅋㅋㅋ아중이 옆에 붙어있네요ㅋㅋㅋ

 

 

 

"야, 김아중ㅡㅡ"

"헐 찌질이 아인이 아니야, 이건?"

"ㅋㅋㅋㅋ뒤질래?진짜"

"ㅋㅋㅋㅋㅋ고백도 못하는 찌질이ㅋㅋㅋ"

"너 입 좀 닥쳐ㅋㅋㅋ입으로 망하고 싶지?"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입으로 살려고ㅋㅋ나는ㅋㅋㅋ"

 

 

 

아인이 속을 긁네ㅋㅋ저 기집애ㅋㅋㅋㅋ

둘이 주방에서 싸우고 있는데

ㅋㅋㅋ이 나댐이 제 옆에 오더니 하는 말이ㅋㅋㅋ

 

 

 

"쟤네 잘 어울리지?"

"......뭐?"

 

 

 

ㅋㅋ급당황ㅋㅋㅋ이 새끼가 뭐래ㅡㅡ

유아인은 내꺼야ㅋㅋ내꺼라고ㅋㅋㅋ

그러나 소심한 나는 차마 그런 말 따위는 못하고..

 

 

 

 

"유아인이 김아중이 좋아한대ㅋㅋㅋㅋ"

"........."

"밀어주자ㅋㅋ우리가ㅋㅋ나 그래서 따라옴"

 

 

 

.....자, 잠시만.

유아인 나 좋아하는거 아니였음?

이 말 듣자마자 머리에 찬 물이라도 누가 뿌린 것처럼 하애지는 거에요..

뭔가 공든 탑이 우르륵 무너지는 기분..

눈에서 눈물 날 것 같은 기분..

통곡

 

 

그리고 나머지는 다음편으로ㅋㅋㅋ

여러분 내일 좋은 목요일 보내세요ㅋㅋㅋ

전 내일ㅋㅋㅋ면접 봐요ㅋㅋ안녕ㅋㅋ이제 면접 준비하러ㅋㅋㅋ나는 이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