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고sam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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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널 좋아한 이후로학교가는 날이 즐거워졌고복도에서 너와 마주칠 때마다내 볼은 달아오르고 화끈거렸지니가 다가오면콩닥콩닥 심장이 떨려널 제대로 못 쳐다보고 눈길을 피했어그땐 그 설레임, 떨림이 기분 좋다가도 니가 지나가고나면 그 공허함, 허탈감으로 좌절.너와 말한마디 못하는 날 원망하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어그동안 니가 여자친구 생겨서같이 다니는 걸 보며가슴이 철렁 하다가도그래.. 하고 씁쓸히 돌아섰었고다시 친구들이랑 다니는 거 보면 아 깨졌네, 하고 혼자 기분좋아서 실실거리고 그랬었지바보같다 난너에게 다가갈 시간이 많았음에도 기회를 잡지도, 잡을려고도 안했어주변의 시선이 뭐그리 부끄러웠을까늘 용기없는 나자신만 탓하며 추억으로 간직하는게 더 좋을거라고 생각했었나봐고삼이 되면서 너랑 마주치는 시간이 줄어들고널 보고 싶다가도 안보니까 점점 무뎌지더라자연스레 잊혀지는 듯 했지근데 요즘 간간히 또 마주쳐그럴때마다 난 머릿속이 뒤숭숭하고 기분이 이상해져막 보고싶어 미칠것같진 않은데 아련해진다고나 할까..이제 딱 29일 남았네너를 볼수있는 날도 얼마남지 않았어뭐 어쩌면 너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수도 있겠지그렇지만 난 너란 놈을 만나서 너무좋다. 내가 언젠가 고등학교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될때넌 아마 내 마음속 1순위일거야내가 어떤대학에 붙어 어디로 가든누구와 연애를 하든니가 항상 생각나서 보고싶을지도 몰라....내가 제일 힘들때 나타나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 너.사랑한다고는 못해너와 사랑을 안해봤으니까ㅋ그렇지만 많이 좋아했다 OOO나 혼자.... 아주많이수능대박나서 잘 먹고잘 살아 너땜에 행복했고 너땜에 많이 아팠던 OOO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