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가셨어도 아들을 생각하신 나의 아버지!

25남2013.10.10
조회57,624

안녕하세요.

25살 흔남입니다...

일하다가 심심해서 엽기&호러 게시판 보고 있었는데,

너무 집중해서 읽었나.. 싶을 정도로 온몸에 닭살돋고....(슈발 ㅠㅠ... 오늘 당직인데...)

흑흑........오늘 잠은 다 잔거같으니..

제가 실제로 격었던일 써볼게요..!!

앞으로 제가 할 이야기는 무섭고.. 그런것보다 아버지의 대한 사랑을 느낄수있는..? 그런 글 입니다..ㅋ

 

* 참고로 100% 저가 실제로 겪었던 일이고

   맞춤법.. 필력.. 등등 저랑 거리가 먼 이야기 이니.. 지적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는 원래 아버지, 어머니, 누나, 저 이렇게 네식구 이구요,

집은 아버지가 옷에 관련된 일을 하셔가지고 

공장이랑 같이 있는 집에서 살았었습니다.

- (집에 들어가면 마당있고, 아버지 개인공장, 그리고 잠잘수있는 방)

평소에 일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고, 과음도 자주하시면서 힘들어 하셨죠

그러다가 어느 날 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돌아가셨어요.. 제가 고1때였어요.

장례식 하기전에 가족들끼리 따로 모여서 돌아가신분 얼굴 보고 그러잖아요..

근데 저는 돌아가신 아빠 얼굴을 못 보겠더라구요ㅠㅠ

- (인정하기도 싫었고, 한편으론 무서웠네요.. 아빠가 돌아가셨다하니..

    지금 생각하면 마지막 모습 못 지켜봐드린게 너무 후회가 되요..ㅠ_ㅠ)

여튼.. 장례식 잘 지내고..

30일..40일? 쯤 지나고 나서 평소와 똑같이  잠을 잤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꿈속에 나타나시더니 (정장 차림이였던거 같아요) 이리 오라고 손짓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계신 곳 으로 갔죠.. 그런데 갑자기 작업하시던 곳에 멈추시더니

옷을 다리던 테이블 같은게 있었는데 손짓을 하더군요..

여기를 봐라.. 이런 느낌의 제스처 였었어요..

그리고 나서 꿈에서 깨고, 잠깐 멍...하니 있었는데

그 장면들이 너무 생생하고 이상해서 바로 아버지 일하던 곳으로 가서

테이블을 봣는데 아무것도 없고 그래서 혹시나 하고 테이블을 위로 올렸거든요?

그랬더니 위로 올라가면서  거기에 만원짜리 몇장이 있더라구요...ㅠㅠ

- (아마 어무이 몰래 숨겨 놓았던 비상금 이셨......ㅋㅋㅋㅋ)

그래서 또 멍..하니 서있다가 아부지가 마지막까지 저를 생각 하셔가지고..

꿈에 나타나셔서 알려주셨구나.. 하고 생각하니 너무 고맙고 보고 싶더라구요..ㅠㅠ

살아 계실때 힘드시고 지치실때 옆에서 따듯한 말 한마디라도 해드릴껄.. 하고 후회도 했어요..ㅠ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도 아버지 얼굴이 떠오르네요..

주위 사람들이 저랑 아부지랑 완전 붕어빵이라고, 아들 읽어버릴 일은 없을거 같다고..ㅋㅋ

여러분도 후회하지 마시고.. 부모님이 힘들어 보이시거나. 기운 없어 보이시면

따뜻한 말! 한 마디라도 해드리면 금방 기운이 솟아 나실거에요..ㅋㅋ

 

댓글 22

오래 전

Best아버지의 사랑은 무뚝뚝하지만 더 뜨겁다는 것.

기냥오래 전

Best아들이랍시고 무섭다고 가시는길 마지막도 못지킨놈을... 그래도 아버지는 아들 생각을 하셨구나..눈물 난다...

오래 전

죄송한데..돌아가신분이 꿈에 나오면 안좋은거라네요...

오래 전

죄송한데.. 아들 읽어버릴 일은 없을거 같다고. 오타신거죠? ㅋ

푸들오래 전

딸에게는 표현을 그래도 조금은 해주지만 아들에게는 참으로 무뚝뚝해지는게 아버지인것 같음.. 그래도 항상 안보이는데서 걱정하고 아프거나, 어디가서 돈없어서 굶거나 남앞에서 기죽을까봐 항상 신경쓰시는건 아버지인듯합니다. 울아버지도 항상 동생에게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하지만.. 그 잔소리내용도 걱정, 관심이 없으면 절때 할 수 없는것들.

흠ㅜㅜ오래 전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지 ㅠㅠ

헤헤오래 전

저도 갑자기 아빠가 생각나네요.. 평소에 제대로 잘해드리지 못한게 아직도 마음한켠에 응어리로 남아있네요.. 있을때 잘하란말이 괜히 있는말은 아닌가봅니다...

가을빰오래 전

감동...

오래 전

아빠 보고싶다.. 어릴땐 무뚝뚝한 아빠에 대해 원망도 많았는데.. 얼마나 딸을 사랑하시는 분이었는지 문득문득 느끼는데.. 지금은 안계시다는것.. 사랑한다는 말도 많이 못해드리고..ㅠㅠ 모두들.. 부모님 살아계실 때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하셔요..

오래 전

만원짜리 몇장이어도 세상 어떤 돈보다 큰돈이네요.

뽀거오래 전

저도 아빠생각나서 한글자 올립니다 오늘로 한달하고 이틀이지났네 우리아빵♥ 나안보고싶어? 아빠가 꿈에서 준 용돈 차곡차곡 잘아껴서쓸께 꿈에서도 내용돈생각하고.. 몸관리나 잘하지 빨리가지말지 미안해 많이많이 시간이지나도 미안한거밖에 생각이안나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멋지고 사랑하는게 아빠라는거 하늘에서 잘지켜봐야대♥ 날이 점점추워진다 아빠 감기걸리지말고 담배많이피지말고 밥꼭꼭챙겨먹고 나 사는모습 하늘에서 잘지켜봐 사랑해 아빠를너무사랑하는 큰딸이

오래 전

우리아빠도고생많이하시는데 부끄럽고 안하던짓하려니까 하기도힘들고 그래서 아빠한테 사랑하고 고맙다고잘못하겠다ㅠㅠ 항상다짐만하지실천을한적은 없는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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