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마귀교실 -우리에겐 그 단어는 너무 야했다!

활화산2013.10.11
조회54,216

 

 

 

 

 

중학교 몇학년 때인지는

 

너무 옛날 일이라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중딩 때 일어났었던 일이다...



그날은 국어수업시간에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주제로 한 글을 본문으로 배우고 있었다. 

 

 

 

 

 

 

 

 

 


그때 본문에 '킹조지섬' 이라는 섬이름이 등장했는데,

 

그 얄딱꾸리한 어감의 단어가

한창 사춘기인 중딩소년들 눈에 그냥 스쳐지나갈리 없었다.

 

본문에 등장한 '킹조지섬' 갖고 애들은 키득거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문제는 킹조지섬의 '조지'였다.

게다가 앞에 '킹' 까지 붙었다.-_-

 

 

 

다 알다시피

그 시절 어릴때만 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전용(?) 야한 말장난이 많지 않았던가.

 

노래도 막 야하게 개사해서 부르고.

 

 

암튼 킹조지섬은

 

우랄산맥과 앵글로색슨족 그리고 한나라 유방과 함께

 

교과서 4대 색드립단어가 아니겠는가.

 

-_-


 

그날은 번호순대로 일어나서, 몇줄식 나눠서 본문을 읽고 있었다. 

그 문제의 '킹조지섬' 이라는 단어가 속한 부분이 채 차례가 안됐건만


미리 앞서 발견하고 읽은 놈들때문에


몇페이지전부터 곳곳에서 피식피식~ 실실 쪼개는 소리가 들려왔다. 

 

 

 

 

 





국어선생님의 표정을 보니... 

다른 반에서 이미 킹조지섬 사태를 몇번 겪어오셨는 지,

우리가 왜 실실 쪼개는지 대충은 아시는 듯 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국어선생님께서도 가볍게 "조용! 조용!" 하시다가

 

점점 분노가 치밀어올라오시는 게 보였다.

 

다른 반에서부터 쌓여온 킹조지섬 사태로 인한

 

그 분노가 우리반에서 터질려고 하는 것이었다.


위험했다!

 

 

 

 

 

 

 


국어 선생님은 매우 다혈질이셨다.

 

평소에는 종교인처럼 온순하지만

 

한번 꼭지돌면 눈에 흰자가 많이 보여서

 

별명이 흰자였다.

 

-_-

 

예전에 자기한테 개긴 어떤 남자애를 교실에서 패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눈보고 접신한 줄 알았다.

 

살면서 그렇게 무속인의 표정으로 사람을 패는 사람은 처음 봤다.

 

 

게다가 국어선생님은 학생주임도 겸하고 있었다.

 

그의 손에 학생과로 끌려들어갔다가는

 

최소 두시간은 그의 굿판을 감상해야만 했다.



그의 정수리 쪽 머리를 보니

 

점점점 꼭지가

 

막 끓기 시작한 가스불 압력밥솥처럼 들썩이고 있었다!


각성했을 때 그의 흰자를 많이 봐온 우리는 

 

현실을 깨닫고 조금은 절제하며 조심스레 쪼갰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러는 와중에도, 

과연 누가 '킹조지섬' 부분을 읽게될 지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었다.

 

어느새 책읽는 순서가 내 바로 앞번까지 다가왔다! 

 

그렇다. 나도 이날 수업에 책을 읽게 된 것이다.






그...그런데... 

이게 왠 하늘의 장난이란 말인가!!!




내가 읽을 부분에 그 화제의 '킹조지섬' 이 있는 게 아닌가!

제기랄...!!!

 

이렇게 애들이 쪼개고 킹조지섬을 몰아가는 분위기라면, 

안 그래도 웃음이 많은 내가 100프로 그 부분을 읽다가 웃을 게 분명했다.



게다가 설상가상

 

국어 흰자선생님의 꼭지를 돌게 하는 행동 중 하나가

 

학생이 교과서 읽다가 웃음터지는 것이었다.

신성한 수업시간에 진지하지 못하다며 

 

엄청 빡도시는 스타일이셨다.

 

기분 나쁘면 양싸다구.

 

기분 좋으면 그나마 핵꿀밤이었다.



게다가 다른 이유도 아니고

 

킹조지섬의 '조지' 때문에 웃는다면... 

그건 바로

 

보람상조다.

-_-


앞번호가 다 읽고 자리에 앉았고

 

드디어 내 차례였다!

 


"다음!" 


 

"예.. 예..." 



점차 차오르는 분노게이지로 인해

 

정수리 꼭지가 들썩이는 국어선생님의 표정을 살피며


난 한줄 한줄 아주 조심스럽게 살얼음판 걷듯이 읽어내려갔다. 

 

 

'침착하자. 그래, 그냥 섬 이름일 뿐이야. 후우...'




눈치 빠른 놈들은 이미 내가 읽기 시작하기 전부터

 

내가 킹조지섬에 당첨된 걸 알아차렸고, 

곳곳에서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제,제길.

 

모든 애들의 시선이 나에게 총집중되었으며, 

킹조지섬이 가까워올수록 분위기가 뜨거워지는 것이 아닌가.

 

교실 안에 열기가 후끈거렸다.


책을 읽으면서 힐끗 주변의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난 그 순간 아이들의 눈빛에서 

 

'너 빙고~♪' 를 읽을 수 있었다...


'애들아, 제발 그만해줘!

상대는 흰자야! 나만 죽는 게 아니라

니네도 같이 죽어!!!'

 

 

라고 아이들에게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국어선생님은 단체기합으로도 악명이 높았다.

 

자칫하면 다 같이 죽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내 눈빛을 완전히 무시해버렸고

 

점점 한줄 한줄 다가오는 킹조지섬에

 

광대가 승천하고 있을 뿐이었다.


점점 어수선해지는 분위기에

 

다혈질 국어 선생님의 눈에서 점점 검은자가 사라져가고 있지...

애들은 나의 킹조지섬만을 기다리며, 

 

크게 웃을려고 입을 씰룩거리며 준비태세에 들어가고 있지...

 

 

아까도 말했지만

 

난 웃음이 심하게 많았다.

 

그렇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몰려오고 있었다!



정말 죽을 맛이었다.

어떤 빌어쳐먹을 놈이 

 

섬이름을 이렇게 섹시하게 지은 거냐고~!!!통곡




드디어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고!

킹조지섬이 바로 한 줄 밑으로 데쓰노트에 쓰여진 글귀처럼 쓰여져있었다.

킹조지섬을 입에 담기 직전

 

난 잠시 심호흡을 하며

 

너무 다급한 나머지

 

난 속으로 주술을 읊조렸다.


 

 

넌 웃지 못하는 인형이다!넌 웃지 못하는 인형이다!넌 웃지 못하는 인형이다! 

넌 웃지 못하는 인형이다!넌 웃지 못하는 인형이다!넌 웃지 못하는 인형이다! 
넌 웃지 못하는 인형이다! 넌 웃지 못하는 인형이다! 레드썬! 레드썬!







그리고...

 

드디어

킹조지섬이 내 입 안에 담겨지는 순간이었다!

 

 









"킹조..............으으응흐흠흥...!!!!"







 


제길...

웃음을 참으려는 열망이 너무 강했던 탓일까...

킹조를 채 못넘고, 

 

기이한 신음소리가 가슴 속에서 뿜어져나왔다......




내 난데없는 신음소리에 교실 안은 이미 애들의 웃음바다가 되어버렸고!


그 순간 국어선생님의 전신이 분노에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으며

 

그의 눈에는 이미 흰자가 3분의2 이상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미 상황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렸지만

 

인간의 생존본능이랄까?

 

난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삶의 끈을 끝까지 놓지않으려고

 

"죄...죄...죄송합니다! 선생님. 다...다시 읽겠습니다!"  라고 외친 뒤

황급히 킹조지섬을 다시 입에 담았다!









"키이히.................흐으흡으흥...!!!!"










 


두번째 신음소리...



체념에서 오는 평온의 경지랄까?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난 그대로 교과서를 떨어뜨리 듯, 

책상에 조용히 내려놓았고... 

힘없이 고개를 떨군채, 

흐느끼듯 웃었다.

 

 

 

"킹조지섬...흐흐흐흐......"






그때 국어선생님의 손목 시계푸는 소리가 들려왔고...

자지러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마치 먼 다른 세계에서 들려오는 소리처럼 

아득하게 귓가에서 윙윙거리고 있었다...






"박경민(필자 활화산 본명) 너 나와, 새꺄."

 

 

"네......"




개다혈질 국어 선생님은 잔뜩 일그러진 얼굴로 날 앞으로 불러냈다.

그날따라 그의 손에 늘 들려있던 30Cm자가 

 

사시미칼처럼 보였다...

 

 

 

국어선생님은 킹조지섬때문에 애들과 내가 웃은 걸 잘 아시면서도

 

너무 화가 나셔서 모르는 척 하시고

 

나에게 이유를 물으시며 무섭게 몰아부치셨다.

 

그동안 킹조지섬으로 인한 쌓인 분노를 모두 다 나에게 풀듯이.


"책읽다 왜 웃었어?! 너 뭣땜에 웃었어?!! 

말해! 말하라구! 말 안 해?! 이 새꺄!" 

"......"

 



난 묵비권을 행사했다.

 

아버지뻘되는 국어 선생님앞에서

차마 '조지' 때문에 웃었다고 대놓고 말씀드릴 수는 없었다.

 

계속 말하라는 선생님께

 

난 속으로 울부짖었다.

 

 

'선생님! 아시잖아요~!!!TㅁT'

 

 

 

 

 

제길!

 

그때 국어선생님께서 내 한쪽 볼따구를 움켜잡으셨다.

 

그것은 그의 필살기

 

싸다구의 준비자세였다!





그런데 그때! 

하늘이 날 가엽게 여기셨는 지...

 

아직은 날 데려가실 때가 안 되셨는 지...

 

나에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셨다.


 

 

반 아이들이 별것도 아닌 것 갖고 뭘 뺨까지 때릴려고 하냐?

 

우리반만 그런 것도 아닌데...

 

진짜 쪼잔하다! 등의 눈빛으로 국어 선생님을 일제히 바라본 것이었다.

 

그 눈빛들이 일제히 쏟아지자 엄청나게 강렬한 에너지가 뿜어져나왔다.

 

6월항쟁의 눈빛이었다!



 

그러자 국어선생님도 정말 이례적으로 아이들의 눈빛을 의식하고는,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과하다 생각했는 지,

어색한 헛기침을 몇번 하시더니

 

갑자기 분위기를 싹 바꿔 웃으시며 나에게 자상하게 말씀하셨다.


근데 난 

 

오히려 그게 더 무서웠다...-_-;;;



"이노무자식! 너 임마! 니가 킹조지라 웃은거지?! 으허허허~

아무리 킹조지라고 해도! 
그렇게 교과서 읽다 웃으면 안 되지! 

킹조지 이놈마! 으허...으허허허~"

 

 

"......"




어색함이 잔뜩 묻어난 마음에도 없는 그의 농담이었지만

그래도 예상치 못한 그의 훈훈한 반응에, 

아이들은 그때서야 마음이 놓였는 지

 

킹조지섬때문에 꾹꾹 계속 참아왔던 웃음을 폭발시키며

 

모두 크게 교실이 떠나가도록 웃어댔다.



그 아이들 웃는 모습에 국어선생님도 기분이 좋아지셨는 지,

방금까지 혼내던 날 보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부드러운 아빠미소를 지어보이셨다.



 


어느새... 

그의 한마디로 

 

지난날 킹조지섬에 대한 안 좋았던 기억들은 모두 사라져가고 있었고...

반 분위기는 선생님과 제자들이 하나가 되어, 

 

다시 화기애애해져가고 있었다.






그,그런데...

분위기가 너무 화기애애해진 것이 문제였다...




분위기 좋게 웃음이 막 오가던 그때.

한 아이가 싱글벙글 웃으며 국어선생님께 손을 들고 질문했다.


"선생님~ 근데 조지가 여자 거에요? 남자 거에요? 으흐~" 


 

"......!!!!!!"

 

 

 

 

그것은 대재앙의 서막이었으리라......







그순간...


 

아빠미소로 가득하던 국어선생님의 얼굴이

 

미소가 서서히 사라지더니

 

시멘트 반죽처럼 굳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왼쪽 입술 입꼬리가 경미하게 떨리는 것이 보였다.

 

 

흰자선생님이 잠시 가족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주자

 

애들이 그새를 못참고 감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앞에 나와 아직 자리에 못들어가고

 

국어선생님 옆에 서 있었던 난

 

점점 굳어지는 그의 옆얼굴을 바라보며

 

극도의 불안감이 전신을 휘어감았다.

 

그리고 또라이같은 질문을 한 놈을

 

원망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속으로 울부짖었다.

 

 

'미...미친 새꺄! 그를 자극하지마!!!놀람'









그...그런데! 그때!!!

 

 

또 한놈이 실실 쪼개대며

 

국어선생님께 손을 들고 질문을 해오는데...

 

방금 질문은 리허설에 불과했다.

 

진정한 재앙의 본 막이 열리고 있었다...



우리 반에서 가장 악명 높은 꼴통놈이 

 

분위기 파악못하고, 

 

맨 뒤에서 그의 눈에 다시 점점 퍼져나가는 흰자를 보지 못하고...

질문이 있다며 손을 번쩍 든 것이었다.

 

그리고 그 질문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금기의 질문이었다.




난 바로 옆에 서서

 

국어선생님의 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분노에 전신이 다시 달달달 떨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고...

 

 

 

 

 

 

 

 

 

 

 

 

질문하려는 꼴통놈에게

 

'제발 닥쳐!!!' 라고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그리고 주변 놈들이

 

"안~ 돼에에에에에에에에에~!!!!!" 를 외치며

꼴통놈의 입을 막으려고 뒤늦게 황급히 몸을 날려보았지만......

 


그러나

이미 그것은 엎질러진 물이었다......







"쌤~ 킹조지섬 있으면,

킹자지섬도 있겠네요? 크할할~"









 


우리는 이 순간

심장 마저 멎어버렸다......



센세이셔널한 질문을 받으신 국어선생님께서는

뿌드득 소리가 나도록 주먹을 거세게 말아쥐셨다.

 

그리고 흰자가 완벽하게 눈 전체에 드리워졌다.

 

하얀색 컬러렌즈인 줄 알았다.



책읽다 웃어버려 자리에 못들어가고

 

앞에 나와서는 계속 어정쩡하게 선생님 옆에 서있었던 난

그의 눈에 흰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전율이었다...






그때 창밖에는 

 

낙엽 하나가 가을바람에 쓸쓸하게 휘날리고 있었다......






[끝]

 

글쓴이- 활화산. 

 

출처-다음카페『온라인글쟁이 활화산』

 


부족하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번 글 재밌게 읽어주시고

추천 많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짱

댓글 38

보소오래 전

Best이놈들이 범인임

오래 전

결말은단체기합 단체체벌인가??

야옹이오래 전

국어쌤 화나면 흰자가 많이 보여서 별명이 흰자임. 여기에서 나만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벼리벼리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필력 좋아서 계속 웃었어요 ㅋㅋㅋㅋ

푸하하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겨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드렉슬러오래 전

어찌보면 안웃길수도 있는얘기인데 잘풀어내서 더웃기는거같네요 ..글재주있으심

홍형돈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낼모레시험인뎈ㅋㅋㅋ겁낰ㅋㅋㅋ너무웃어서배아픔요ㅠㅠㅠㅋㅋㅋㅋ아완전ㅋㅋㅋ 그 꼴통분은....어떻게...ㅋㅋㅋㅋ킄ㅋㅋㅋ

엽호사랑오래 전

아놔 지하철에서 활화산님처럼ㅋㅋㅋ 크흐흐흐 하면서 웃음참느라 죽는줄알았어요ㅋ 대박 짱!지금 정주행중!

1740오래 전

아하~! '킹조지섬'이라는 단어 만으로는 뭐가 문제인지 몰랐는데 질문하는 부분에서 학생들 반응이 왜 그런 거였는지 감이 잡혔네요ㅎㅎ 조지란 단어가 그 ㅈ..(크흠,흠..^^;;;)을 연상시켜서 그런거였군요~?ㅎㅎ 얼굴'이', 창문'이', 교실'이' ...등등 처럼 그 한 단어에 "~이 어떠하다"의 [~이]를 붙여서 ㅈ이...(에헴;;;)가 되고 그 발음이 '조지'로 들리기 때문인거죠? 맞죠? 아닌가요...?^^;;

ㅋㅋㅋㅋ오래 전

앵글로색슨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중학교 시절 얘기 하는줄 알았네요ㅋㅋㅋㅋㅋ 전 그 때 안 웃긴척 조용히 피식 웃었었는데ㅋㅋㅋㅋ 글 너무 재밌어요~ 웃다가 실신할거 같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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