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너무 안하는 너.. 너무 스트레스 받아.

201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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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머리가 너무 지끈지끈 아프고,

뒷목이 땡기는 게 아니라 뇌가 쿡쿡 쑤셔.

막 누가 대못을 박고 망치질하는 기분이야.


사귀기 전부터 썸 탈때도 너 연락이 뜸해서 너 만나도 이걸로 많이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거기서 멈췄어야 했나보다.

그래도 자신감 있고 매력 있는 너 보면서 이해할 수 있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우리 백일도 채 안된 거 알고 있니?

남들이 보기엔 연애 초기, 깨볶아야 할 시기인데

난 왜 이렇게 불안하고 불안정하고 가슴 아프고 힘들기만 하니?

너를 만나도 행복하지가 않다.

불안한 삶 속에서 안정을 느끼고파 연애를 시작한 건데 오히려 더 흔들리기만 한다.



남자는 정말 아무리 바빠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연락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내 상식은 그렇게 이해하고 있어.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도 그래왔고, 내 주위 사람들만 봐도 여자친구 생기면 그러더라.

아무리 너가 바쁘고, 앞으로 너의 미래를 위해 그만큼 시간 쓰고 집중해야 한다는 거 알지만,

이제 좀 참다참다 한계가 온 거 같아.



너는 내가 바쁜 직장인이라 바쁜 너를 이해해줄 것 같았고

못만나서 찡찡거리거나 연락하는걸로 문제안 될 것 같다 했지.

하지만 내가 직장인이건 바빠죽겠건, 나는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어떻게든 연락하고 매번 보고싶고 그렇다.

근데 너는 아닌 것 같아서, 이제 그만해야하나 싶다.



두 세시간 연락없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집에 있었으면서 한마디 말도 없지?

일 시작하면 일 시작한다고 이야기해줄수도 있잖아.

내가 너 일 한다면 중간에 연락하고 방해하는 것도 아니잖아..

적어도 니가 그렇게 말해주면 나도 너 걱정안하고 신경안쓰고 내 할 일 할 수 있잖아.

너가 연락 안하는 그 몇시간동안 나는 계속 너 뭐할까 생각하고 걱정되고 신경쓰고 있는건 아니?

나 이 쓸데없는 소모에 너무 힘이 든다.



한 두 번 말한 것도 아니고,

한 번 카톡으로 길게 말했지.

너는 이해하고 노력하겠다 했어.

근데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

참고 참고 참다가.. 나 이러다가 진짜 병 걸릴 거 같아.

스트레스로 횟병으로 죽을것만 같아 지금.



그냥 너는 정말 자기도 바빠서 너 이해해주는 여자 만나거나

너가 아무리 바빠도 연락하고 싶어 미치겠고 아른거리는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 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