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줄 꿈에도 몰랐네요...ㅋㅋㅋㅋ
백수라 시간떼우려고 쓴거였는데, 무튼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잠도 잊고
바로 2탄 갑니다.ㅋㅋㅋ
역시나 음슴체 고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난 이 회사에 몸을 쭉 담그고싶었음. 왕따였음에도.
하지만 6개월정도 라과장님과 붙어지내다보니 이사람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그만두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짐. 하지만 굴러온돌때문에 박힌돌이 나가기 싫어 참고다님.
일단, 이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생각이 뒤틀린 사람임.
사람이 이렇게까지 생각이 꼬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님.
다른사람하고는 모르겠지만 나랑은 멘탈 차원이 다름.
오늘은 그 일에 대해 얘기 하겠음^^
1. '다른 직원들 앞에서 잘난척 하지마'
- 우리 회사는 한달에 한번 외부강사를 불러 세미나를 가짐. 거창한건아니고 간단하게.
강사가 오늘 배울 진도가 어디였는지 직원들에게 물었음.
다들 모르는 눈치였음. 근데 내가 기억을하고 대답을함.
사실 직원들이 강사를 싫어하고, 싫어하는 티를내는데, 내가 대꾸해주니 고마웠는지
문화상품권을 선물로줌.
그다음 세미나때는 강사가 직원들의 안부를 한명씩 물어봄. 다들 성의없이 별거없다 대답함
나 그냥 간단한 일상생활 얘기함.
그날 세미나 끝나고 라과장이 옆에서 이런말을 함.
"영애씨, 강사가 물어본다고 그렇게 대답 꼬박꼬박 하지마. 그럼 다른사람들이 시샘한다?
쟤 또 이쁨받으려고 저러는구나~하고 생각한단말이야. 안그래도 사장님이 영애씨 이뻐하는데~
강사한테까지 이쁨받으면 직원들한텐 미움받아~"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나 싶었음.
그저 자기가 질투나고 시샘이 났는데 티는 내기 싫어서 돌려말했구나~
문화상품권이 탐났구나~ 라고 비웃으며 넘어갔음.
2. '넌 왜 내 칭찬 안해줘?'
- 아 이건 진짜 생각하면 할수록 유치함.
사장님 아시는분이 일을 배우겠다고 찾아왔는데, 배우려는 부분이 우리 부서 일이였음.
라과장님이 그분께 상냥하게 말하심.
"여기 이영애씨가 잘하니까 영애씨 한테 배우시면 되요~" 하고 자리를 뜸.
난 내가 알려드리면 되는구나 하고 성심성의껏 알려드렸고, 그분도 내 옆자리인 라과장님 자리에 앉아 열심히 배우심.
잠시후 자리를 떴던 라과장님이 다시 돌아오더니 옆에서서 조금씩 참견을 함.
그러려니 하고 끝까지 그분한테 잘 알려드리고, 그분 나가심.
라과장님이 그분 간다음, 자리에 앉더니 한마디 함.
라과장 - "영애씨... 참... 재수없다..."
나 - "네?" (설마 내가 잘못들은건가 싶어서)
라과장 - "영애씨 재수없다고. 저 사람도 재수없는데, 영애씨가 더 재수없어."
나 - "왜요?" (어이가 없었지만 내가 실수한게 있겠지 싶어서)
라과장 - "내가 처음에 저사람한테~ 영애씨 잘한다고 칭찬해줬으면
영애씨도 나한테 한마디 해줘야지~ '아니에요, 라과장님이 더 잘하세요'라고
말한마디 못해? 내가 그렇게 칭찬해줬으면 나한테 오는 말도 있어야 하는거아냐?
사람이 잘난척이 너무심하다.."
나 - "라과장님이 그냥 저보고 알려주라고 하신 말인줄알았어요,
제가 그생각을 못했네요, 죄송해요."
라과장 - "그리고말야, 저사람이 내자리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있고, 내가 옆에 멀뚱히 서있는데,
영애씨는 신경도 안쓰고 저사람이랑 히히덕 거리면서 아주 잘 맞더라? 과장이 서있으면
영애씨가 일어서서 앉으라고 한마디 해야하는거아냐?"
나 -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이런 미친년....일은 시켜놓고 나보고 어쩌라는거니?)
나 절대로 히히덕 거린적없음. 사담 나눈적도없음. 그분 여자분이셨고, 나이도많아서 진짜 딱 시키는대로 알려주기만 했음. ㅡㅡ
애초에 라과장님은 자기 칭찬받고 상사대접받고 싶어서 나 칭찬한걸로밖에 생각안듬.
3. '영애씨 뒷 돈 챙겼지?"
- 이건 내잘못도 있지만 진짜 열받았던 사건임.
직원들 식대를 사장님이 지원해줌. 그래서 시켜먹은날마다 영수증과 장부를 첨부하고
월말마다 사장님께 보고하고 식대 받음. 원래 내 독자적인 일이었음.
라과장님이 오고나서 슬슬 식대비 궁금하다고 계산할때 참견하시더니, 개입하기 시작함.
라과장이 개입하니, 다른직원들까지 개입함.
그들은 심지어 식대를 조작하려고 까지함(더 많이 불려서).
어느순간부터 식대보고할때 다같이 검토하고 얼마를 보고할까 결정하는 상황까지 옴.
내 업무를 빼앗긴것과 거짓으로 보고하는것이 무척 기분나빴음.
왜냐면 나중에 일이 생기면 그 책임은 나만 떠안을 것이니까. 하지만 난 힘이 없었음.
왕따였고, 인사권 가졌다는 상사가 시키니.. 직장을 잃어도 좋다! 싶었으면 반항했겠지만..ㅋㅋ
사회생활 더럽다 에잇...퉤-
다들 그 상황 되보지 않으면 그 나약해지는 기분 모를거임...어떻게든 어울려보려고...ㅅㅂ...
어느날은 식대 보고하는 날인데 옆에 라과장님이 없었음. 다른 직원들도 없었음. 이때다 싶어 난 그냥 내가 하던대로 식대 보고함. 근데 라과장이 자기 상의없이 보고했다고 빡침. 다른직원들도 날 어이없어함.( 이땐 이미 다들 라과장편으로 넘어간 상태라 -_-;;)
그날 저녁 라과장이 또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또 뭔 소리를 하려고 ㅋㅋㅋㅋ
라과장 - "영애씨, 아까 왜 나랑 상의없이 식대 보고했어? 다같이 먹는 밥값인데,
그렇게 혼자 막 넘겨도되?"
나 - 원래 제 업무였고, 하던대로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죄송합니다..(맨날 죄송하댘ㅋㅋ)
라과장 - 아니, 이렇게 상의없이 우리한테 말도안하고 넘기면 우리가 영애씨를 어떻게 믿어~
영애씨가 금액 조작하고 뒷돈챙기는지 어떻게 아냐구.
내가 다음부터 영애씨 1원 한푼 안틀리고 제대로 보고하는지 다 지켜볼거야!
...아 지금 또 생각하니까 진짜 화나네요. 조작했던게 누군데. 그당시 비겁했던 제 잘못임ㅋ
그 이후로 제 업무였던 식대 장부및 간식장부, 기타 구입비등 장부는 모든 직원이 공유하는것이 되었고, 간섭을 받았음. 물론 공유할 수 있음. 다같이 쓰는 회사 돈이니. 하지만 이걸 조작하려고 한다는것이 문제임. 문제 터지면 내 책임인데, 분명 지들은 발뺌할건데.
라과장은 여기서 한 술 더 떴음.
라과장 - "영애씨 할 일도 많은데 그냥 장부 공개하고 다른직원들한테 넘겨버려~"
사장님한테 상의도없이 그냥 넘기란다 ㅋㅋㅋㅋ 참내 ㅋㅋㅋㅋㅋ
나 - "그래도 이건 사장님이 정해주신 업무인데, 사장님께 얘기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자존심이 상할대로 상해버린나는 조금씩 반항하기 시작함. 하지만 안먹힘 ㅋㅋ)
라과장 - 에이 됐어, 뭐하러 얘기해 그냥 나중에 가볍게 얘기하면 되지.
아주 지가 사장임 ㅋㅋ 인사권 가졌다고 완장차고 난리나셨음.ㅋㅋㅋ
난 그 완장이 무서워 벌벌기었음. 알아요 나도 내가 답답한거. 하지만 그상황 안돼보면 몰라요.
하... 또 떠올리려니 스트레스네요 ㅋㅋㅋㅋㅋ
즐겁게 보시는분들이 계시니 그 힘으로 썼네요
전 내일 알바를 가야 하므로 이만.
아직 쓸 얘기 많아요, 계속 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