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내 심장이다..4

태비201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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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 저승사자 )

2011년 10월 의 어느날.

그날도 역시 다른 날과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똑같은 날이고

지루하기 그지없었다

" 삐삐~삐삑삑 삑~"

시계를 보니 저녁 7시였다

" 누구세요~ "

현관 문을 열자 자신의 친누나가 방긍 웃으며 서있었다

" 어라? 왠일? "

" 왠일? 내가 머 못올때 왔냐? "

" 그게 아니라 히힛~"

" 이따 누나랑 다이소 가자구 "

" 머살라고? "

" 머리끈 도 보고 화장실 하수구 막는거 있잖아 그것도 사고 "

" 오케이 그러지머 매형은? "

" 출장 인천인가? 걸루 "

" 아하 "

커피 포트의 스윗치를 올리고 종이컵 을 준비하고

커피믹스 두개 를 컵안으로 쏟는다

" 삑삑 삑 "

고개를 돌려 보니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자신의 누나를 잠시 바라보고 고개를 살래살래 흔드는 진혁

요즘은 애나 어른이나 핸드폰을 끼고 산다 하지만 진혁은

핸드폰이란 애완용을 기르지 않는다 길 여기 저기에서도

지하철 안에서도 너나 할것 없이 핸드폰을 들고

깨작 거리는 사람들을 진혁은 이해할수 가 없었다

진혁은 생각 한다 어렸을때 가지고 있던

허리에 달고 삐 소리가 나면 공중전화 로 달려가

메시지를 확인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위험에 처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만나게 해준 자신의 보물 1호 였던

지금은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삐삐를

잠시 나마 생각하고 이내 훗 하고 웃어 버리는 진혁.

" 어이 미애씨 그게 그렇게 잼이쪄영? "

" 응 키킥 "

" 뭐 하긴 난 컴터를 만날 하는데 뭐 크큭 "

커피 두잔을 들고 조심 조심 걸어가 한잔을 식탁 에 내려 놓는다

" 마시 "

" 땡쓰 "

" 삐삐~삐삑삑~ 삑~"

" 철컥 "


중년의 여성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온다

말 안해도 이 중년의 여성이 진혁 미애 두남매의

어머니란 것을 한눈에 봐도 알것.

" 하이~ "

" 엄마~ "

저자는 천재인가....맞혔다...앗싸 브라보다...

" 딸램 어쩐일이여? "

" 이따 다이소 들리게 "

" 다이소는 왜? "

" 머리띠 랑 하수구 막는거 좀 살라고 "

" 그려? 김서방은 ? "

" 출장 갔어 오늘 인천으로 :

" 아 그려? 언제 오는데? "

" 글세 한 3~4일? 걸리려나? "

진혁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켰다

얼마나 지났을까

" 어이~ 전진 가자 "

" 어이~ 후진 가자 "

" ......."

" 미얀 ..."

" 바보.."

" 햄뽁아?? "

" 뭘 뽁아? "

" 아니야."

" 엄마 진혁이 이상해~~"

" 헐 키키킥 가자 "

" 미친놈 헛소리 하고 있어 "

" 뭐? 미친?? 헐..."

옷장에서 검은색 트레이닝 상의를 꺼내 입는

진혁 후드도 달려있는 아주 춥지 않는

이상 입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옷이다

밖으로 나온 두사람 밤이 되니 쌀쌀함 이 정통으로 느껴졌다

" 으~추...춥네..그치 두부야 "

" 사내 자식이 춥긴 내 가디건 벗어주랴? "

" 네~에~ ^^;; "

" ㅡ,,ㅡ;;;;"

" 아니야 농이야 농~ 킼킥"

다이소에 들러 산다던 머리끈 3개 머리카락 등을 걸러 내는

붙혔다 땔수 있는 접착용 스티커 2개를 사고

길을 나서는 두사람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탄현의 한 빌라 미애가 살고 있는곳은 1층이다

문을 열고 들어 서니 거실이 바로 보였고 거실과 주방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화장실 하나 거실 하나 방 하나

두 사람이 지내기엔 딱인듯 해보였다

벽 한쪽에는 자신이 선물해 준 퍼즐 액자가 걸려 있다

그리 크지 않은 500p 짜리 였지만

혼자서 딱 6일 걸린 것이라 진혁은 매번 그 액자를 볼때 마다

자신을 칭찬한다 액자 그림은 이러했다

가운데에 한 건물이 있고 그 주위 에는 나무와 수풀이

때를 지어 있고 건물 앞으로 는 빨간색 노랜색 연두색

3색의 꽃들이 희한 찬란하게 펼쳐져 있었다 뭐 됐고.

진혁은 자신이 들고 있던 비닐을 뒤집어 엎었다

그러자 조금전 사온 것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대충 정리를 하고 시계를 보니

어느덧 9시 30분이 막 넘고 있었다

" 두부야 나 커피~ "

" 벌써 갈라고? "

진혁은 자신의 누나 혹은 매형집에 와서 집에 갈때가

되면 꼭 한번 도 빠짐없이 커피 타령이다

미애도 그런 진혁을 잘 알아서 진혁이 커피를

갈구 할때마다 아 이 녀석이 집에 가려고 하는구나

하고 생각 한다

" 왜 좀더 있다 가지 "

" 가서 자야지 키킥 "

" 자기는 개뿔이 "

" 헐 개뿔이가 뭐냐 개뿔이 헐.."

진혁은 언제나 그러했든 자신이 물을 올리고 커피를 탔다

" 진짜 갈라고? "

" 그럼 진짜 가지 가짜로 가냐 바보 두부야 같으니라고 "

" 헤헷 "

들고 있던 커피를 한곳에 내려 놓고 신발을

신고 다시 커피를 들어 보이는 진혁

" 갈깨~ 쉬어~ "

" 그랴 조심히 가 "

" 앙 매형 오면 집으로 튀? 밥먹자 "

" 응~ "

" 갈께~ "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와 자신이 왔던 길로

다시 걷기 시작하는 진혁

조금 걸어가니 횡단보도 가 나왔다

원래는 그곳을 건너 가야 하지만 왜일까

그날 따라 이상하게 한번도 신경 쓰지 않았던 아니 갈 일이 없어서

눈으로만 힐끔 힐끔 봐왔던 길을 바라보는 진혁

한쪽 길은 4차선 도로 이고 다른 한쪽은 잡초들이 웅성하고

그리 크지 않은 나무 들이 일렬로 줄지어 있는 그런길이였다

걷는다 걸으면서 자신이 왜 그 길을 걷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어느덧 다 마시고 남은 종이컵을 꾸기며 휙 던져 버리는 진혁

담배를 꺼내 물고는 불을 붙혔다

얼마나 걸었을까 사람들의 웅성 거림이 들려왔다

진혁은 걸어가면서 소리가 나는 곳을 잠시 바라본다

나무 에 가려 잘 보이진 않지만 사내 4명 정도가 모여

옹알이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술쳐먹었나 쳐먹었으면 곱게 들어가 발 닦고 잠이나 쳐잘것이지

저게 뭐하는 짓들이지 진혁은 들리지 않게 그들에게 욕을 퍼부었다


" 흐하하하하 "

" 움 하하하하 "

" 으 히히힉 으히힉 "


걸어가며 생각했다

사람의 종류는 많아 원숭이 닭대가리 붕어대가리

소세끼 강아지 십새끼 잡새끼 웃음 소리도 가지가지 구나

별 이상한 웃음소리 다 듣겠네

거짓말 안하고 마지막은 주먹을 부르는 웃음소리였다

어떻게 저렇게 웃을수가 있지? 가능한걸까?

진짜 한대 쥐어 밖고 싶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그들에게서 멀어 지려는데


" 살려주세요~~~ "


" 멈칫 "

걸음을 멈춘 진혁은 잠시 닫아 놓은 양쪽 고막을 열었다.

" 잘못들었..."

" 살려주세~!! 웁~ "

" 시끄럽다고 아~ 신발 기차화통을 쳐먹었나 뭔 소리가 이리커~ "

진혁은 피고 있던 담배를 버리고는 몸을 틀어 조금 전 사내들이

있는 곳으로 걷기 시작한다

그들과 거리가 조금씩 가까워지자 그들의 모습이

또렷이 보인다 사내는 4명이 아닌 3명.

겁에 질려있는 여성 1명

한 사내는 여성의 입을 틀어 막고 2명의 사내는

뭐가 좋은지 히히덕 거리며

커다란 가방 안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는 모습이 진혁의 눈에

들어왔다 여자의 지갑을 터는 양아치 3명 발견.

" 오빠들 그렇게 나쁜사람 아니야

가만히 있으면 아무 문제 없다니까? "

" 뭐야 죄다 카드 잖아 시발..! 현금 없어? "

" 어 찾았다 으 히히힉 으히히힉 "

어느새 다가와 한 사내의 뒷편에 서있는 진혁.

그리고 그런 진혁을 먼저본 사람은 겁에 질려 있는 여성뿐이고

아무도 진혁을 발견 하지 못했다

여성은 후드 모자를 푹 눌러쓰고 소리없이 나타난

왠 낮선 남자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 낮선 남자의 미소 때문에 더욱더 무서움이 밀려 왔다

가로등 불빛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사람의 미소라고 보기엔 너무 소름 끼쳤다

" 잠깐 자세히 보니 얘 조카 이쁘잖아

오~ 시발 조카 꼴리는 커헉!! "

조금전 개소리를 짓거린 남자의 뒷목 을

온힘을 다해 꽉 잡는 진혁.


" 뭐야 이 성기같은 상황은..."

갑자기 나타난 진혁 때문에 조금전 개소리를 짓거린

사내 옆에 있던 다른 사내가 뒷걸음 질 치며 입을 열었다

" 신발 깜짝이야 너 머야! "

" 신한테 참 감사해 잉? "

" 뭔 개소리야~! "


" 심심 할까봐 이렇게 살아있는 샌드백 3개나 주시네 "

진혁은 목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천천히 풀며

사내를 앞쪽으로 밀쳐 버린다.

" 크...큭 아오 시빨 조카아퍼 너 뭐야!"


" 알거 없고 안쪽팔려? 사내 새끼들이 되가지고

뭐하는 짓이냐 이게? "

" 가라 뒤지기 싫으면 "

" 그딴 말 드라마나 영화 같은데서 아주 지겹게 나오던데.."

" 으 히히힉 으히히히힉 그치 그치? 야 더 멋진 말 없..."


" 퍽! "

" 큭.."

뭐지 뭘까 무슨일이 일어났는데 아무도 보지 못했다

확실한건 방금 웃던 사내가 바닦에 쓰러져 있다는 것이다

" 새끼 웃음소리 진짜 못들어 주겠네..원숭이냐?"

" 악! 으하하하하 원숭이 우하하하하 "

여성의 입을 막고 자신을 꼴아 보고있는 사내와 눈이 마주친 진혁

" 똥내 나는 그 손좀 치우지? "

" 씨...신발 똥내??? 웁 크헤헤헤헥

어이 우리 세명을 상대 하겠다고? 네가??

줘 터지기 전에 가라 "

쉬~ 이~이~익

빠르게 상채를 앞쪽으로 튕기듯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내 에게 접근 하는 진혁 뒤로 물러날 틈도 없이

워낙 순식간에 다가와서 인지 멍하니 서있는 사내

" 뭐.."

" 퍼 어 억! "

정확히 오른쪽 주먹이 사내의 쇄골을 강타 했다

" 크 허~~헉 "

충격에 전신이 뒤로 밀려나는 사내.

다시 왼쪽 주먹이 이번엔 사내의 오른쪽 안면을 강타

뒤이어 사내의 머리 를 양손으로 잡고 온힘을 다해

아래로 당긴다

" 빠 아 악 "

" 커 헉 "

무릎으로 사내의 얼굴 정면을 강타.

그덕에 빨간 액채가 진혁의 뺨으로 튀었다

재빨리 사내 뒷쪽으로 접근해 양손에 깍지를 끼며

이번엔 사내의 이마를 감쌌다

최대한 빠르게 뒤로 물러 나며 양손 역시 온힘을 실어

조금전 과 같이 당긴다 그힘에 사내의 몸 전채가 떳다

한쪽 다리는 뒤로 쭉 빼고 다른 한쪽 은 앞으로 빼 보이는 진혁

무릎을 꿇는것 같지만 이건 공격이다.

사내의 뒷통수가 진혁의 무릎에 정확이 꽂혔다

" 투 우 웅"

넉 다운 된 사내

천천히 일어서는 것과 동시에 사내에게 답변을 하는 진혁

" 이제 1:1 인가?. "

" 씨...신발 "

여성의 입을 막고 있던 사내는 욕을 하며

여성을 한쪽으로 밀치며 앞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제일 먼저 다운 된 사내도 일어나

턱을 만지며 자신의 일행 옆으로 붙는다.

싸움의 자세 를 취하지 않는 진혁

그러고 보니 처음부터 진혁은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

부동자세. 이것이 진혁이 싸우기 전 에 취하는 자세인것 같다

다리는 폭을 좁게 해서 벌린채 양손은 새끼 부터 엄지까지

차래대로 빠르게 접었다 폈다만 반복 하고 있다

" 신발...너 뭐야 ! "

씨 익~ 웃어보이는 진혁

" 저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