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중반...대충 여름 방학 때부터 시작해서 거의 3개월째 이런 끔찍한 생활패턴이 이어지고 있네요.
처음에 며칠정도는 아 내가 방학하고 별로 안피곤하구나?로
또 몇주는 방학동안 늦게 자는게 습관들었나보구나. 하고 그저 웃으며 넘어갔는데 방학이 끝나고도 몸이 피곤해졌는데도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이게 슬슬 문제가 됬습니다.
정말 웃긴게 해가 떳다 라고 인지한 순간부터는 잠을 자는데 무리가 없더라구요...
스탠드를 켜고 자거나 방에 불을 켜둬도 뭐 별쌩지랄을 다 떨어도 전혀 소용이 없었고.
그렇게 계속 밤에는 못자고 낮에는 학교에 나가고 하다 보니까 점점 학교에서 조는 시간만 늘어가고 와 진짜 미치겠대요. ㅋㅋ...요즘은 아예 한번 눈을 감으면 점심시간에 애들이 깨우기 전까지는 못일어나서 그마저도 못자겠다 싶더라구요.
사람이 잠이 꼭 필요한게 잠을 못자다 보니까 피부색이 된 것 같은 다크써클은 물론이거니와 걷기만 해도 어지럽고 어떤 일에도 의욕도 안나고...평소에 매일 보는 학교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잘 모르고(심지어 저도) 잘 몰랐는데 전에는 오랫만에 만난 선배가 저보고 왜이렇게 애가 창백해졌냐고 많이 힘드냐며 지방에서 올라왔는데도 불구하며 밥을 사주더라구요...언니 고마워.
아 암튼 이 문제를 계속 끌어안고 있다가 제 반친구중에 굉장히 직설적인 돌직구를 마스터한 친구에게 순화시켜 '너는 수업시간에 그렇게 쳐자고 있으면 안 창피하냐? 선생님들 볼 낯이 없겠다.' 정도의 말을 듣고 나자 갑자기 열폭이라고 해야하나, 서러움이 폭발하더라구요.
내가 밤에 안자고 싶어서 안자는 것도 아니고 못자는건데 이렇게 막...어휴 수치스럽다느니 뭐 이런말을 들어야하나. 그러는 자기네들은 저를 깨우려는 시도조차 안하고...반 전체에서 저를 뭔가 잠탱이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되고. 친한 몇명 친구한테 이야기를 해 봐도 애들이 쉬는시간 한타임 정도 그렇구나(아련) 정도의 리액션만 취해줬기 때문에. 심지어 제가 그 날 만 못자서 왔다고 이해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애들한테 이걸 굳이 떠벌리고 다닐 일도 아니고 가만히 참고만 있다가
구월 초? 중순? 쯤에 어머니와 단둘이 나가게 될 일이 생겨서 그 때 처음으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이 그다지 화목한...음 이 표현은 조금 이상하긴 한데 따사로운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과 대화도 적고, 좀 무뚝뚝한 분위기 입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들어간 한정식 집이 손님도 없고 자리로 방을 내주길래 아 말하라고 날 여기로 보냈구나. 싶어서 무턱대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습니다.
밤에 잠을 못자는데 그게 7월부터 그랬다고. 잠을 설치는게 아니라 해뜨기 전까지 아예 잠을 못잔다고. 그러니까 내가 많이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정신과 상담 같은걸 한번 받아보는게 좋겠다. 라고 말씀을 드리니 어머니께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정신과 치료는 비싸다.
그거 네 기록에 빨간줄 생긴다.
였습니다. 빨간줄이라뇨...아무에게도 공개 안하는 상담기록인데. 나름 이것저것 알아보고 말씀을 드린 참인데 너무 단칼에 거절당해서, 그것도 첫번째 이유가 비싸서...다 보니까 고집을 못부리겠더군요. 어쩌겠어요. 그 뒤로 어머니께서 밥을 드시면서 어떻게 스탠드를 켜놓고 자봐라, 불을 켜고 자봐라 등등의 충고를 해주셨는데 두달이나 경과한 그 때는 제가 이미 다 해본 방법들이었죠.
뭐 그 뒤로 어머니 역시 제가 그 날 만을 잠을 설친걸로 이해를 하셨는지 밤에 깨어있는 모습으로 마주치면 화를 내시고 제가 아무리 말해도 기억을 안해주시는걸까...싶을 정도로 모르시더라구요.
슬슬 세달째 접어들기 시작한 이 괴상한 불면증 때문에 솔직히 진짜 죽을 것 같습니다. 위장염은 물론이고 지금 제 몸에서 하루하루 체력이 깍여내려가는게 느껴지는? 정말 그런 심정이네요. 거의 기계처럼 그냥 학교 집 학원 집 을 움직이는 것 만 같고...생기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성적 내려간게 판에 글을 쓰게 된 주된 이유가 됬는데...밤새 남는 시간에 공부라도 하자 하고 하긴 했는데 역시 내려가더라구요. 며칠째 참담해진 기분이 전혀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밤에 잠을 못잡니다
어...사실 판을 오늘 처음알게 되었습니다.
좀 어색하지만 일단 다들 시작하는 대로 시작해 보도록 할께요.
저는 뭐 대학에 가려고 아등바등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목 그대로 요즘 밤에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7월 초중반...대충 여름 방학 때부터 시작해서 거의 3개월째 이런 끔찍한 생활패턴이 이어지고 있네요.
처음에 며칠정도는 아 내가 방학하고 별로 안피곤하구나?로
또 몇주는 방학동안 늦게 자는게 습관들었나보구나. 하고 그저 웃으며 넘어갔는데 방학이 끝나고도 몸이 피곤해졌는데도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이게 슬슬 문제가 됬습니다.
정말 웃긴게 해가 떳다 라고 인지한 순간부터는 잠을 자는데 무리가 없더라구요...
스탠드를 켜고 자거나 방에 불을 켜둬도 뭐 별쌩지랄을 다 떨어도 전혀 소용이 없었고.
그렇게 계속 밤에는 못자고 낮에는 학교에 나가고 하다 보니까 점점 학교에서 조는 시간만 늘어가고 와 진짜 미치겠대요. ㅋㅋ...요즘은 아예 한번 눈을 감으면 점심시간에 애들이 깨우기 전까지는 못일어나서 그마저도 못자겠다 싶더라구요.
사람이 잠이 꼭 필요한게 잠을 못자다 보니까 피부색이 된 것 같은 다크써클은 물론이거니와 걷기만 해도 어지럽고 어떤 일에도 의욕도 안나고...평소에 매일 보는 학교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잘 모르고(심지어 저도) 잘 몰랐는데 전에는 오랫만에 만난 선배가 저보고 왜이렇게 애가 창백해졌냐고 많이 힘드냐며 지방에서 올라왔는데도 불구하며 밥을 사주더라구요...언니 고마워.
아 암튼 이 문제를 계속 끌어안고 있다가 제 반친구중에 굉장히 직설적인 돌직구를 마스터한 친구에게 순화시켜 '너는 수업시간에 그렇게 쳐자고 있으면 안 창피하냐? 선생님들 볼 낯이 없겠다.' 정도의 말을 듣고 나자 갑자기 열폭이라고 해야하나, 서러움이 폭발하더라구요.
내가 밤에 안자고 싶어서 안자는 것도 아니고 못자는건데 이렇게 막...어휴 수치스럽다느니 뭐 이런말을 들어야하나. 그러는 자기네들은 저를 깨우려는 시도조차 안하고...반 전체에서 저를 뭔가 잠탱이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되고. 친한 몇명 친구한테 이야기를 해 봐도 애들이 쉬는시간 한타임 정도 그렇구나(아련) 정도의 리액션만 취해줬기 때문에. 심지어 제가 그 날 만 못자서 왔다고 이해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애들한테 이걸 굳이 떠벌리고 다닐 일도 아니고 가만히 참고만 있다가
구월 초? 중순? 쯤에 어머니와 단둘이 나가게 될 일이 생겨서 그 때 처음으로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이 그다지 화목한...음 이 표현은 조금 이상하긴 한데 따사로운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과 대화도 적고, 좀 무뚝뚝한 분위기 입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들어간 한정식 집이 손님도 없고 자리로 방을 내주길래 아 말하라고 날 여기로 보냈구나. 싶어서 무턱대고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습니다.
밤에 잠을 못자는데 그게 7월부터 그랬다고. 잠을 설치는게 아니라 해뜨기 전까지 아예 잠을 못잔다고. 그러니까 내가 많이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정신과 상담 같은걸 한번 받아보는게 좋겠다. 라고 말씀을 드리니 어머니께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정신과 치료는 비싸다.
그거 네 기록에 빨간줄 생긴다.
였습니다. 빨간줄이라뇨...아무에게도 공개 안하는 상담기록인데. 나름 이것저것 알아보고 말씀을 드린 참인데 너무 단칼에 거절당해서, 그것도 첫번째 이유가 비싸서...다 보니까 고집을 못부리겠더군요. 어쩌겠어요. 그 뒤로 어머니께서 밥을 드시면서 어떻게 스탠드를 켜놓고 자봐라, 불을 켜고 자봐라 등등의 충고를 해주셨는데 두달이나 경과한 그 때는 제가 이미 다 해본 방법들이었죠.
뭐 그 뒤로 어머니 역시 제가 그 날 만을 잠을 설친걸로 이해를 하셨는지 밤에 깨어있는 모습으로 마주치면 화를 내시고 제가 아무리 말해도 기억을 안해주시는걸까...싶을 정도로 모르시더라구요.
슬슬 세달째 접어들기 시작한 이 괴상한 불면증 때문에 솔직히 진짜 죽을 것 같습니다. 위장염은 물론이고 지금 제 몸에서 하루하루 체력이 깍여내려가는게 느껴지는? 정말 그런 심정이네요. 거의 기계처럼 그냥 학교 집 학원 집 을 움직이는 것 만 같고...생기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성적 내려간게 판에 글을 쓰게 된 주된 이유가 됬는데...밤새 남는 시간에 공부라도 하자 하고 하긴 했는데 역시 내려가더라구요. 며칠째 참담해진 기분이 전혀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어떻게 저 혼자서라도 이걸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
어머니 깨셔서 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