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사랑. 그리고 한달

사랑하는중2013.10.14
조회446
이런곳에다.글은 처음써보는데요

집에 가는길에 너무 벅차오르고 의욕이마구마구 생겨서

한번 써보기로 햇습니다.




저는 흔하디흔한 22살 청년입니다.

태어나서 연애는 해보앗지만

사랑은해보지못한.. 실패한 남자입니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기전에 4번의 연애경험이

있었고 모두 사랑을받은입장이엇습니다.

못돼먹은성격상 상대방에게 잘해주지도 못햇고

관심조차가져주지못해서 차인것도 4번입니다.

지금의 여자친구이전에 연애해본게 1년반에서 2년정도

되었습니다.

지금의.여자친구를 처음 만난건 신기하게도

게임속이엇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1년정도 게임에 미쳐서

흔히말하는 게임폐인에 골초엿습니다.

일.게임.일.게임 이게 전부엿습니다.

젊음을 불사르며 누구보다 멋진청춘을 보내겟노라고 다짐하며

불태웟던 음악과 밴드에대한열정은 그저

게임아이템하나를사고 겜방비를 내고 담배를사피우는데

필요한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버린지 오래엿고

학교고 나발이고 나랑은 상관없는일이다 하면서

막장의 막장을 살아보자고 잇던도중이엇습니다.

또 여전히 겜방에서 담배꽁초를 쌓아두고 연기에

파묻혀 던전돌파티를구하던중 어떤파티에 들어가게 되엇고

게임상에서 천민취급받던 직업을 육성중이던 저를보고

안쓰러워보엿던지 그 파티원들은 저를데리고 여러번

던전클리어를해주엇습니다. 그파티원 3명중에 한명이

지금제가 사랑하고 잇는 그사람입니다.

무료한 던전반복속에 그사람은 제게 마이크를통해

나이를 물어보앗고

저와 나이가같다는걸 알게되엇습니다.

그사람은 저에게 oo님 저랑.친구할래요? 라고 물어보앗고

가뜩이나 던전돌기 힘들어죽겟던 저는 친구먹고 아이템

잘먹을수잇는데 좋지뭐 이런웃긴생각에 그러겟노라고

햇습니다. 몇번던전을돌면서 좀더 친밀해졋고 번호를

주고 받게되엇지만.사적으로 연락할생각도 해야할생각도

그닥 들지않앗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저는 훈련소를

들어가게 되었고 그냥저냥 무사히.한달간의 훈련을마치고

사회로 다시나오게되엇습니다. 안에서도

게임생각뿐이엇습니다. 훈련소 나온날 옷갈아입고도

바로 편의점을들러서 담배4갑을 사들고 겜방으로 달렷죠.

한달을 뒤쳐졋지만 오늘안으로 따라잡아준다는 마음으로요.

들어가자마자.확인한 친구창에는 그녀만 접속중이엇고

왜이렇게 뜸햇냐고 저에게.대뜸 뭐라고 하더군요.

저는 퉁명스럽게 허세 섞인말로 남자의 비밀은

묻지않는거라며 꼴깝을 떨엇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매우민망하네요 ㅋㅋ...

그녀는 곧 다른게임이 나오면 그걸하겟다고 햇고

저도 그러겟노라고 햇습니다.

그렇게 또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던중에

그녀가 원하던.신작게임이 출시되엇고 저도 그녀와

아침부터 서버며 직업이며 캐릭터를 만들고.게임을

햇습니다. 하지만 그녀와달리.저는 그게임에 별흥미가

생기지않앗고 그렇게.저희는 또 멀어지게 되엇죠.

그렇게 한두달... 일을하면서 카톡친구들에게 안부나 묻던중

그녀의 이름이보엿고 무언가에.이끌린것처럼 연락을햇습니다

"잘지내나.친구?"

한참뒤 답장이왓습니다.

"그래임마.살아잇네"

결국또 게임얘기나 하다가 연락두절....ㅋㅋ

그러던어느날 일이터졋습니다.

그녀에게 연락이왓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먼저좋아하면 싫어하니?"

저는 성심성의껏 장문의 답을해주엇습니다.

평소같앗으면 몰라. 뭔개솔. 약먹엇냐?

이런싹퉁머리없게.대답하는 저엿을텐데 왜그랫을까요 ㅎ

그렇게 대화를.나누던중 그녀가 좋아하던 남자와

잘되지않아서 힘들어하고 잇다는걸.알게되엇습니다.

위로한답시고

"세상에.반이.남자인데 니좋다는남자어디없겟냐.

여기잇잖아.너.좋다는 남자"

이랫습니다. 정말다른뜻따위 없이

친구로서 좋아한다는말이엇습니다

그녀도 그걸 알앗는지

"그래 니가내 유일한 제대로된 남자인친구다"

라고 선을그엇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마음을.털어놓앗고 남자는

못믿을놈이다 너무힘들다 몸도 아프다고 햇습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그녀가 안쓰러웟고 그남자에게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그녀를 점점 보듬어 주고

싶단생각이 들기시작햇고.연락이.잦아졋습니다.

아침에.일어나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연락을주고받앗고

평범하게.지내던.어느날 저는 그녀를 점점 좋아하게

된걸알앗습니다. 제가.제마음을 알게된건 아주 사소한

일에서 시작됫습니다.

서로 또 시덥잖은 카톡잡담을.하던중

그녀가 자기이름을 말해주면서 제이름을 물엇습니다.

게임속에서 만낫는지라 아는건 나이와.아이디밖에

없엇던지라.서로 아이디로 부르던 웃긴상황이엇죠.

저는.제이름을말해주엇고 서로 사진도 교환햇습니다.

그녀는 순수한 귀염상얼굴이엇습니다.

피부도 굉장히 밝앗습니다.

셀카라고는 혐오하던저는 보정어플까지받아가면서

최대한 사람같이나온사진을 수정까지해가면서 보냇고

그녀는 생각보다.괜찮은 반응을 보엿습니다.

"나름호감형인데? 응응"

보정의 힘을 느끼며 뿌듯함을느꼇고 짜릿함까지느껴졋습니다

호감형이라니요!!오오

하지만.그녀는 자기는.담배피는남자 싫다며

넌탈락이라고.....햇습니다.

신기하게도 마음의.다짐조차없이 저는 그날로 5년간
(부끄럽게도 고등학교때.흡연을시작햇습니다. 학생여러분
정말 담배피지마세요 후회많이햇습니다 저도.)
습관처럼피워오던.담배를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끊어버렷습니다. 가지고잇던 담배갑의 담배는 두동강내서

하수구에 버려버렷고 라이터도 쓰레기통에 넣어버렷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랑햇습니다.

"나 담배끊엇다"

그녀가 놀란듯이 얘기하더군요.

"????? 뜬금없이왜? 남잔 담배라매?"

제가 담배를 싫어한다고 이미 저에게 예전에

말한적이잇엇고 저는 허세떨면서 남자는 담배펴줘야

된단 되도않은 헛소릴 지껄인적이잇습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퉁명스럽게 말햇습니다

"니가 담배피는사람싫다면서"

그녀는 제가.담배를 끊엇단사실에 좋아햇고

저는 그이후로 담배를.피지않습니다.

제생활에.변화가.오기시작햇습니다.

하루종일 게임에 미쳐잇던제가

그녀의.카톡에 답을하기위해서.게임보다는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보기시작햇고 그러다가.잠들고...

큰변화는 아니지만.제인생에서.게임이라는거....

조금씩빠져나가고 잇엇습니다. 마침 그녀도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게임을 관두엇다고 햇습니다.

그렇게.우린 서로 하루종일 카톡하는게 일상이 되엇고

저도 다시 음악에 열정을불태우면서 음반작업을

시작햇습니다. 작업실대여해서 음원마무리작업을하러

기타하나 둘러메고 어두운버스에서.혼자음악을들으면서

서울로 올라가는데.그녀생각이 많이낫습니다.

그래서 얘기햇습니다.

"너... 많이 좋아한다. 니가 남자에 겁먹은거 상처받은거

안다. 괜찮다. 기다릴수잇다. 내가.해줄수잇는말은

나는.다를수잇단거다. 내가.너에게 어떤것을.해주엇다고

해서.보답하고 싶다고 생각할필요없다. 아픈것도 받아줄

수잇다. 나는 니가 아픈거 얘기하는거 징징거린다고

니가얘기하는거 받아주는거 힘들다고 생각한적없다.

앞으로도 그럴거고. 사랑하는사람이 나에게 의지하는걸

귀찮아하는거 그거 사랑아니다.

부담느낄수도 잇는거안다. 그러니 그냥 알고만잇어라.

나좋자고 하는거니 그렇게 부담느낄필요도없다.

너는 뭐해줄생각하지말고 그자리에잇어라.

받기만해라. 니가 받아만준다면.정말행복할수잇다 난"

그녀는 매우 감동한듯이 고마워햇고. 10월에 만나기로한

약속을 9월로 앞당겻습니다. 그리고 9월 그녀의생일

저희는 만낫고 서로의 마음을 받아.주엇고

서로 여보 라고 부르며 아침마다 출근 퇴근전화를하고

사랑한다고 거침없이말하는 커플이 되엇습니다.

비록 얼마되지않앗지만.

저는.그사람 정말많이 사랑합니다.

제가 보내준 얼마안하는 케잌.인형도 좋다고

기분좋아하고 애교부려주고

심심하면.전화해서 노래불러주고 영상통화로

애교섞인.춤도 춰주고. 못치는피아노녹음해서

모닝콜하라고 보내준걸 동네방네자랑하면서

태어나서 받아본 어떤선물중에 제일좋다고해주는그녀.

많이 사랑할겁니다. 비록 사정상 멀리잇고 수입도 적어

해줄수잇는것도 많이없지만. 열심히. 사람같이.살게해준

그녀에게 정말로 고맙고 사랑한다고 끝없이

얘기해주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