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하고 성희롱하는 상사

ㅅㄹㅎㄷ2013.10.14
조회403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여자에요.
모바일로 작성하는지라 띄어쓰기등 양해 부탁드려요..

이 회사 다닌지도 2년반이 다되어가네요..

회사 분위기도 좋고,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도 좋구요.

하지만 지내다보니
여직원들간의 텃세..
업무적인 압박
무능한 상사..

퇴사 생각하게된 이유가 무능한 상사때문이네요

인사이동으로 9월달에 팀장님이 바뀌셨어요
경력직으로 입사한지 1년이 채 안된 남성..

아는게 너무 없어요.

그리고 성희롱아닌 성희롱..
본인을 오빠라고 지칭하며, 팀원들과 술을 잔뜩마시고 본인이 집에 데려다주는게 꿈이라고 첫 미팅때 말하던 사람이에요.
팀원이 여직원3명 남직원1명인데..

여기서부터 이상했는데

자꾸 회식(꼭 술을 마셔야하는)을 강요해요.
사실 근래 회사 재정이 안좋아져 다들 회식 쉬쉬하는 분위기이고, 업무적으로 모두 바쁜데 구지 술을 마시는 회식을 하자고 해요.


지난 금요일 회사 전체 워크샵이였어요.
자유롭게 테이블에 앉아 술마시고있는데
제가 장염이 있어서 소주는 못마시고 맥주만 홀짝이고 있었거든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팀장이 제 옆에 앉아서
오빠가 너 졸라 사랑해
오빠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라며 어깨동무하고 쓰담거리더라구요.

칼같이 말 못한 제 잘 못도있지만
하지말라는 모션을 취했으나
계속 오빠임을 강요하며 술마시자고..

다행이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직원이
제 불쾌함을 눈치채고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바꿔 이 그땐 일단락 되었어요.

그리고 한참 후 저는 다른 테이블에서
친한 동료와 팀장 흉을 보며 답답함을 토로하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또 그 팀장이 왔네요

또 오빠가 어쩌고 저쩌고 쓰담쓰담

결국 팀장이 가고 전 울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옆에있던 다른 여직원들은
되려 칼같이 못한 저를 탓하더라구요..
어떻게 했어야 했나요
성격이 더 이상 안되는것을..

도무지 안되겠어서
친한 원래 팀장님을 만나서 이야기했어요.
회사 못다니겟다고
그 팀장이 너무 더럽다고

원래 팀장님은
본인이 몰라줘서 미얀하다며
상부에 본인이 책임지고 이야기하겠다고..
제가 관두는건 아니라고..


하지만 전 이미 마음도 떠났고..
이 이야기가 이슈되서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지낼 자신이 없어요.
별것 아닌걸로 일 크게 만드는 사람이 될까...

이미 지금 팀장에게 마음이 떠나있던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니 그냥 회사에도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직책이 있어요.

근데도 항상 ㅇㅇ아~ 잠깐만 일로와바
하... 무슨 똥개도 아니고 직책이 없을때도
다른 팀장님들은 ㅇㅇ씨라고 불러요.
이게 정상인거라고 생각하구요.

다른 회사와 미팅할때 조차도 ㅇㅇ야 라며 ㅋㅋ
웃음이 나네요...

오늘 출근해서 회사에 보고하고
사직서 쓰려는데
무섭기도하고 걱정도 되고
별것 아닌거에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기도하고
괜히 소문만나서 제가 이상한 사람인냥 눈총받을까바 두렵고..
약간 소심한지라 걱정이 앞서네요..


제가 옳은걸까요...

다시 취직하는것도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