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닮은 너를 부족한 너를

안교2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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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있다면

너와 내가 출퇴근하는데 무리가없는 곳에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얻어서 너와 20대를 보내고싶어.

집이 좁다는 이유로 침대 하나에 같이 살을 맞대며 자고싶고, 아침에 정리가 안된 너를 보고싶어.

아침엔 내가 일찍일어나서 니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준비해서,침대위에 밥상을 차려주고 싶고.

서로 헤어밴드를 하며 TV를 보다가,씻고. 오후 느즈막히 마트에가서 장을 보고싶어.

니가 좋아하는 요리를 너 몰래 배워서 너에게 해주고싶고. 니가 좋아하는향을 가진 향수를 사고싶어.

저녁이되면 서로 팩을 하면서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페이스북에서 재밌는 동영상이 올라오면 서로 보여주며 웃고싶어.

이제 밤이 되어서,잠자리에 들려고하면. 내 자리는 항상 전등이 있는곳이야.

내가 너에게 잘자라고 말한뒤에 전등을 끄며, 나보다 작은 니가 춥다고하면서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어. 만약 니가 새벽에 치킨이먹고싶다고하면 치킨을 시켜서 같이 먹고.

새벽에는 쓰레기를 버리러 같이나가기도 하고, 어쩔때는 같이 츄리닝을 입고 패밀리마트에 가서 먹고싶은 과자랑 맥주를 사서 밤을 지세고 싶어.

너의 이상형에 가까워 지려고 노력하고싶고. 니가 나를 원하게 만들고싶어.

같이 있는게 당연하게 여겨질만큼 너와 같이 있고싶어.

그런데 있잖아. 나 이렇게는 말하는데 요즘 너무 힘들다.

페이스북에서 남자들이 너의 사진을 보고 대화를 걸면, 너 얼굴보고 건거잖아.

너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그냥 예뻐서 대화를 건거잖아.

그런데도 넌 나에게 '어차피 내가 그쪽 아이디를 추가한거여서 차단하면 괜찮아'라곤 하지만.

내 마음은 그래도 놓이지 않아. 오히려 더 불안해. 니가 저걸 믿고 남자와 깊은 사이가 될까봐.